기차를 타고

창밖으로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흘러가는 

여러 풍경들을 바라보며 나는 기차의 움직임을 즐긴다.
산과 들과 강과 어둠과 밝음이 번갈아 나타나
마치 잘 짜여진 스토리의 잔잔한 영화를 보는 듯하다
기차는 빠르게 달리지만

내 마음은 조용하고 평온하다

시끄러운 도시와 일상을 잠시 벗어나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이동을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기차는 다양한 사람들을 태우고

많은 장소로 향한다

나도 그중의 한 사람이지고

각자의 스토리가 있듯이

기차를 타는것은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다

기차에 몸을 싣는것은 언제나 새로운 경험을 준다

끝날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기쁨이기에

더욱 소중한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