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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의 역사와 현재를 직접적으로 말하다
국제정치는 어떻게 변화해 왔으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 책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50년 가까이 학문적으로 그리고 직업적으로 어지러운 국제정치 속 남북관계와 대한민국 외교의 자국 중심성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국제정치의 역학관계 속에서 우리가 취한 길들을 되짚으며, 외교사적 관점에서 자국 중심성, 자기 목표를 지향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러려면 어떤 길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진심을 다해 모색한다.
이 책은 국제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쉽고 친절한 언어로 쓰여져 있다. 저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국제정치의 개념과 이론을 피하고, 대신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례와 역사를 통해 국제정치의 본질과 흐름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국제정치의 민낯을 보여주고, 일본이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를 분석하고, 미국이 어떻게 국제질서를 만들었는지를 밝힌다. 또한, 이승만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한국의 국제관계와 남북관계를 돌아보며, 우리가 앞으로 어떤 전략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그놈의 사대주의...
미국아니면 안되는 나라..
좀 부끄럽기도 하다.
책을 통틀어 오랫동안 국제질서의 안팎에서 일해온 정세현 장관이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격변하는 지금의 시대를 지혜롭게 돌파해 나갈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혼란스러운 세계 정세에 대해 이해하고,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 결심하기 위한 가이드북며 특히 현재의 동아시아 정세를 이해하기 아주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많은 메세지를 주는 데 요약해 보면 다음과 다음과 같다.
우리는 미래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위해 필요한 수단과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고, 국제정치의 흐름과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이웃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정치 외교에 있어 자국 중심성을 갖추고,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
책을 읽고 나니, 국제정치를 보는 시각을 좀더 평면적인 시작에서 다면적인 시작으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든다. 저자가 제시한 자국 중심성이란 개념은 우리가 현재의 세계를 바라보고 대응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고 유용하다. 저자의 경험과 견해가 담긴 이 책은 국제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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