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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상42

2024년 10월 22일, 백수생활 94일째, 뭔가잘 안풀리는가? 운동을 하라!! 비가 안왔으면 했는데아침부터 오락가락하던 빗줄기는 저녁이 되니 더욱 굵어 졌다.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다.여름에는 장마 없이 미친폭염을 만들더니가을에 장마처럼 비가온다.덕분에 기온은 예상보다 더 빨리 떨어지고 있고낙엽지는 속도가 육안으로 매일 그 변화를 확인 할수 있을 정도다.잠시 가을에 중심에 서있다. 겨울의 변두리로 밀려난 느낌이다.제 아무리 계절의 왕인 가을이라도 동장군 앞에 어쩔수 없는 일인가 보다. 원래 오늘 계획은 가칭 '걸어서 서울까지'였다.걷는것을 정말 좋아하는데특히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 처음가본 동네를걸어보는 것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그래서 시간이 남아도는 백수시기에 걸어서 서울을 한번 가보고 싶었다.원래는 산티아고나 티벳을 가려는 계획이 있었는데운동을 좀 해보니 현재 체력으로.. 2024. 10. 23.
2024년 10월 21일, 백수생활 93일째, 하기싫은 것들을 잘해내야 삶이 즐겁다. 비가 내리고 날씨가 청명해졌다.그와 함께  올 최저 기온을 매일 갱신하는가 하면단풍이 절정이 이르기 전에 벌써 눈이 내렸다. https://v.daum.net/v/20241020174248233 [현장컷] 설악산 첫 눈설악산 고지대에 올 가을들어 첫 눈이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부터 중정대피소에 첫눈이 관측됐다. 눈은 20일 오전 7시까지 약 12시간 가량 눈이 내렸으며v.daum.net 역시 비교적 북쪽으로 위치한 강원도는 늘 서둘러 가을과 작별하고 겨울을 맞이한다.그리고 겨울과는 오래도록 함께하다 봄을 가장 늦게 맡는다.내일 또 비가 온다고 하며 비가 그치고 나면기온이 4도까지 떨어져 정말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역시 예상보다 가을은 짧았고 겨울은 일찍 찾아왔다.. 2024. 10. 22.
2024년 10월 20일, 백수생활 92일째, 기대하며 살아가자! 양양에 다녀와 밀린 숙제(일기, 서평 등의 글쓰기)를 좀 하고새벽이 되었는데 잠이 잘 오지 않아위스키를 몇 잔 마시고 덕분에 숙면을 취했다.예전에는 2~3시간 정도 운전하는 건 매일 할 수도 있었다.집에서 한번 나가면 부산에 들러 점심을 먹고김해서 가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쉬지도 않고 또 운전해 광주에서 가서 저녁을 먹는 일이 다반사였다.그다음 날 역시 아침에 일어나 해장국 한 그릇하고전주, 익산을 거쳐 대전까지 가서 점심을 먹고 복귀했다.1박 2일쯤 운전은 정말 아무 일도 아니었는데이제는 양양만 다녀와도 피곤함에 잠도 잘 안 온다.늙음이 싫지는 않은데 좀 불편하기는 하다.이 불편함 때문에 어른들이 그렇게 필사적으로나이 먹기를 싫어했나 보다.불편하지 않으려면 우선은 건강해야 한다.건강이 전부다 꼭 잘 지켜.. 2024. 10. 20.
2024년 10월 18일~19일, 백수생활 91일째, 부모라는 꽃이지면 자식이라는 열매가 맞는다. 과음을 해서 그런지 아침부터 머리가 맑지는 않다.아메바는 학교에 가고 박여사는 네일숍으로 가고나는 일어나 물을 좀 마시고 인사를 하고 책상에 앉았다.비 오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 창을 열었는데비가 내리며 나무와 풀들에 부딪히는 소리가 너무 좋다.  그랬다. 나는 비오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던 사람이다.그런데 업무 연과성과 그 영향 때문에 거의 7~8년을 비 오는걸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했었다.그런데 그런 마음에 부담 없이 비 내리는 모습과빗소리를 감상할수 있으니 행복하기까지 했다.비 오는 풍경 아래로 한 달 전 심어놓은 국화화분이너무도 탐스럽게 피어있어 보는 재미가 두 배다.가을비 치고는 좀 과하게 내린다 싶은데그럼에도 시원하게 쏟아지니 가슴도 뻥 뚫리는 기분이다. 좀 쉬다 보니 박여사가 점심을 먹으러 나가.. 2024. 10. 20.
2024년 10월 15~16일, 백수생활 88일째, 돌덩이와 다이아 그 한끗차이. 손목의 애플워치에서 진동이 느껴졌다.000 대표님...으로 발신자 표시가 되었다.아차... 벌써 지난 금요일이다.저녁일정이 있어 전화를 못 받았고 콜백을 한다는 것이 그만 깜빡 잊고 있었던 것이다.급하게 전화를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역시 좋은 소식보다는 안 좋은 소식이 많았다. 7~8년 전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 업무상의 득실 없이그냥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나 소주잔 기울이며 인생이야기 하던 인생 선배셨다.우연한 기회에 감사하게도 전 회사로 모시게 되었고 함께 사업을 진행했었는데회사 사정으로 스핀오프를 하고 고생을 좀 하고 계신다.전 회사의 몽니로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으셔서가끔 만나 술도 한잔씩 받아들이고는 했는데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하셨을 텐데 전화를 놓친 것이 너무 죄송했다... 2024. 10. 17.
2024년 10월 14일, 백수생활 86일째, 내 삶의 질서에는 무엇이 우선하는가? 또 다른 월요일이 시작되었다.매일 같은 월요일이 아니다.오늘은 지난번과는 다른 월요일이다.같은 자리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도  작년에 피고 진 꽃과올해 피었던 꽃은 다르며 미래에 필 꽃 또한 다른것이다.그렇기에 매일 매 순간 마주하는 새로운 순간을 소중이 해야 한다.그렇게 소중이 해야 할 인생의 남은 새로운 한 주다. 오랜만에 날씨가 흐렸다.가을과 겨울사이 날씨가 흐리니 춥다는 느낌마져든다.더 이상 한낮을 제외하면 반팔을 입는 것은 객기라고 부를 만하다.두꺼운 옷을 즐겨 입지 않는 나도 벌써도톰한 후드티를 꺼내 입었고 잘 때는 수면양말을 신는다.겨울의 문턱에 와있는 것이다. 이슬도 차가워진다는 한로(寒露)도 벌써 지났고다음 주면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다.높은 산에는 벌써 서리가 내렸다고는 한다.그리고..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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