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백수일기65 2024년 11월 27일, 백수생활 130일째, 백수일기 마지막회 다분히 고의적으로 시작한 백수생활이 130일을 맞았다.어쩌면 시한부 백수생활이었다.언제라도 몸과 정신이 회복되면 다시 있을 곳으로 돌아가리라 마음먹었었고이제 다시 사회에 기여하는 일원이 되기 위해이번주를 마지막으로 백수생활을 마무리한다. 마무리하려고 보니 늘 아쉬운 것이 많다.이걸 좀 해볼 걸거기를 좀 가볼 걸그걸 좀 배워보면 어땠을까?잠이라도 푹 자 둘 것을늘 무언가의 마무리는 아쉬운 것 같다. 살다 보면 참 많은 순간들이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러한 순간들의 변화가 더는 없을 것을 알 때 문득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언제나 마무리 순간이 오면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일들이나하지 못한 일들이 더욱 아쉽게 다가오게 마련이다. 평소처럼 바쁘지 않은 일상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무.. 2024. 11. 29. 2024년 11월 25일~26일, 백수생활 128일~129일째, 나와의 약속을 지키며 산다는것 . '나는 왜 무기력하며 잠을 찾는가'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왔던 대답을 책 한 권에서 찾을 수 있었다.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문제를 푼 것처럼오래전부터 하지 않고 미룬 숙제를 해낸 것처럼마치 수학계의 난제가 있듯 인생을 난제를 풀어낸 기분이다. https://ssodanist.tistory.com/880 [북리뷰] 도망친곳에 낙원이 있었다.제목 : 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었다 원제 : Mediocre Monk: A Stumbling Search for Answers in a Forest Monastery부제 : 고단한 속세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부처의 인생 수업 저자: 그랜트 린즐리 옮긴이: 백지선출판:ssodanist.com 경력휴지기를 가지며 여러 생각을 했던 것 같다.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일하는.. 2024. 11. 27. 2024년 11월 22일 ~24일, 백수생활 125~127일째, Yaer and party!! 숙취로 이틀째 고생을 하고 있다.예전에는 아무리 많이 마셔도 오후가 되면 다시 술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회복도 잘되고알코올 해독도 잘 되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한번 각 잡고 마시며 후폭풍이 세다.금요일 마신 술때문에 일요일이 지금 까지도 불편함을 겪고 있다.이제 증상이 복합적으로 와서 어떻게해야 할 줄을 모르겠다.보통은 물좀 마시고 반신욕 하고 나면 괜찮아졌는데..나이도 먹고 있고 그에 따라 몸도 약해지고 있는데철들지 못한 생각만 아직 28 청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금요일 집에는 아메바의 친구들이 3명 놀러 와서 슬립오버를 했고친구가 여행을 가면서 맞긴 고양이 두 마리가 와서 머무르고 있다.여행을 갈 때마다 종종 같이 지내서 그런지 아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정말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만쉴 새 없이.. 2024. 11. 25. 2024년 11월 21일, 백수생활 124일째,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오늘도 잠시 비가 내렸다.(어제는 비가 내렸어~~ 너도 알고 있는지...왜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가 갑자기... 생각날까 ㅋ)그래서 그런지 추웠던 날씨가 다시 포근해졌다.비슷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고특별함은 없지만 만족하는 매일을 살고 있다. 나는 왜 이렇게 특별한 없는 어찌 보면 무미건조한 매일을 기록하고 있는가?갑자기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된다.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평범하게 느껴지는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보내기 쉽다. 그러나 이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커다란 의미를 줄 수 있다.이것은 단순히 그날의 사건과 생각을 적는 것이 아니라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중요한 과정이다.회고 혹은 복기라 표현하는 일상의 의식으로돌아보고 반성하고 변화하려는 과정인 것이다.갑각류는 탈피를 하고 나서야 성장.. 2024. 11. 22. 2024년 11월 20일, 백수생활 123일째, 하루가 짧듯 십년도 짧다. 아침부터 흐리더니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비 오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은 매번 느낌이 다르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날의 첫 빗방울은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생명의 물방울이며 꽃봉오리를 터뜨리며 푸르름을 더하는 따스한 느낌이라면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하게 쏟아지는 여름 장대비는갈증을 해소하며 대지를 적시는 강한 물결이자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교향곡이 더위를 식혀주는 힘찬 기운이다.낙엽이 내려앉는 고요한 오후 잔잔히 내리는 촉촉한 가을비는 바람에 실려오는 차가운 공기와 함께 가슴 깊이 스며드는 쓸쓸함이 있다.눈과 얼음이 녹아내리는 겨울날의 비는 차갑고 무겁게 떨어지는 얼음 같은 물방울이며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며 새롭게 시작할 고요한 위로의 물줄기이다. 유난히 늦 가을의 비는 고독하다.가을이 끝자락 나무들은 .. 2024. 11. 21. 2024년 11월 19일, 백수생활 122일째, 먼저 복기하고 계획하라 오늘 오전에 일정이 없어 아침 좀 이른 시간인 9시 30분조조영화를 보자로 약속을 하고 잠이 들었다.그런데 새벽에 약을 먹고 잠이 들었는데오랜만에 깊이 잠들었던 것 같다.눈을 떠보니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며칠 잠을 못 잤더니 정신없이 자버렸다.허겁지겁 일어나 다음 영화를 찾아보니다행히 11시에 다음 영화 상영 스케줄이 있었다.지체할 수 없어 빠르게 준비하고 극장으로 향한다.https://youtu.be/dcXfK0nuRzk?si=dn8ICok_BIn-rLrm 오늘 본 영화는 글래디에이터 2이다.거장 리들리스콧 감독의 영화로 2000년 러셀크로우 주연으로 개봉해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으며오스카상을 5개나 받았던 그 작품의 속편이다.무려 24년 만에 같은 감독이 선보인 대작이자 기대작이었다.내 이름은.. 2024. 11. 20. 이전 1 2 3 4 ··· 1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