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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생각196

내가 즐기지 않는 것들 살면서 늘 "꿈을 좇으라", "열정을 태우라"고 외치곤 한다. 강의도 하고 강연도 하며 알만한 회사의 임원으로 지내는 그런 나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내가 최고급 에스프레소를 즐기고, 밤에는 30년 산 싱글 몰트 위스키를 음미하며 고뇌할 거라 상상들을 한다. 하지만 오늘은 기대와는 조금 다른, 어쩌면 실망하실 수도 있는 고백을 해보려 한다. 우리는 매일같이 남들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며 산다. 좋아해야 한다고 믿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설득한다. 그러다 보면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지 않는지 돌아볼 시간은 거의 없다. 당연하다는 이름 아래 감춰진 질문 하나. "나는 이걸 진짜 좋아하는가?" 나는 이 질문을 늦게야 던지기 시작했다. 첫째, 나는 그 흔한 커피를 즐기지 않는다대한민국은 가히 "커.. 2025. 11. 23.
바다 한가운데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어느 순간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수억 개의 웹페이지 중에서 당신의 손끝이 이곳에 닿은 것이 과연 우연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신의 내면이 간절하게 어떠한 '답'을 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주에는 설명할 수 없는 동시성이 존재합니다. 당신은 무엇이든 원하는데로 바꿀 운명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변화를 갈망하며 이 글을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인생이라는 긴 고속도로 위에서 길을 잃습니다. 열심히 달렸지만 연료는 바닥나고,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모른 채 멈춰 서게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저 또한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 안정된 삶이라는 궤도 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원인 모를 허기가 있었습니다. '이게 .. 2025. 11. 23.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머리에서 가슴 단 30cm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단 30cm"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단 30cm."사람들이 자는 하는 말이 있다. "알아. 머리로는 다 알아." 그런데도 삶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 왜일까? 그 머리에서 심장까지 내려가는 길이 너무 멀고 험하기 때문이다. 단 30cm.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건너기에 멀고 어려운 간격이다.머리로 알지만, 가슴이 믿지 못할 때살다 보면 생각과 행동이 따로 흐를 때가 많다. 해야 한다는 건 뼈아프게 아는데,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다를 거야"라고 다짐하지만 예전의 패턴이 반복된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정작 한 발자국도 옮기지 못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온 마음이 끌리는데 머리로는 이유를 찾지 못해 주저앉을 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 2025. 11. 22.
흔들림 _ 인생은 어짜피 흔들린다. 흔들림 당신도 지금 흔들리고 있는가?불안이 밤처럼 찾아오고두려움이 그림자처럼 따라붙고확신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가?"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그 물음이 자꾸 입술에 맴도는가? 괜찮다.흔들린다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그것은 오히려 당신이 자라고 있다는 증거,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는 신호,살아 숨 쉬고 있다는 증명이다. 보라.나무도 바람에 흔들린다.하지만 쉽게 꺾이지 않는다.파도도 끊임없이 출렁인다.하지만 바다는 늘 그 자리에 있다.당신도 흔들릴 수 있다.하지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흔들림을 숨기려 하지 말라.인정하고, 마주 보며, 함께 걸어가라.그러면 그 흔들림이당신을 부수는 대신당신을 키울 것이다.흔들리는 것이 당신이다.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하다. 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밤 SSODAN.. 2025. 11. 21.
브랜드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생산성의 시대에 우리가 잃어가는 것들 명품 매장에서 느낀 묘한 거리감명품 매장에서 직원들의 태도는 늘 지나칠 정도로 공손하다. 하지만 그 공손함 뒤에는 또 다른 감정이 숨어 있는것 같다. 10년 전에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왜 저들은 자신을 브랜드와 동일시 하는것 처럼 느껴질까?' 그들은 그 브랜드를 디자인한 사람도, 그 브랜드의 정신을 만든 사람도 아니다. 단지 브랜드의 간판이 걸린 매장에 서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어딘가, 브랜드의 혼을 부여받은 듯 마치 로고가 피부에 스며들어 자신의 일부가 된 것처럼 행동한다. 그 거리감이 늘 이상했다. 그러나 더 이상한 건, 그것이 명품 매장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브랜드가 만든 가짜 정체성의 유혹"너 어디 다녀?"한국 사회에서 이 질문만큼 사람을 빠르게 재단하는 말이 또 있을까. 어.. 2025. 11. 20.
어떻게 스트레스의 바다에서 항해를 지속 할 것인가? 바람은 멈추지 않는다: 통제할 수 없는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기술 사람들은 종종 내게 묻는다. "어떻게 술을 끊고, 담배 한 개비 없이 스트레스를 버티나요?" 임원 생활을 제법 오래했고 나이도 꽤나 먹어가기에 이런 질문은 더 자주 따라왔다. 아마 많은 이들이 내가 거창한 비법이라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늘 같은 생각에 머문다.'왜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을 붙잡고 그렇게 지쳐버릴까?'통제할 수 없는 바람 앞에서 지친 사람들우리는 살면서 늘 바람을 멈추려 한다. 흩어지는 일들, 변덕스러운 사람들, 갑작스러운 변수들, 예기치 않은 사건들. 이 모든 것을 내 힘으로 막을 수 있을 것처럼 애쓰다가 결국 힘이 빠져버린다.회사 동료가 갑자기 퇴사를.. 2025.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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