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술끊기기록63 2024년 5월 12일, 금주133일째, 나의 과거는 나의 역사다. 주말이 지나가고 있다.왜 주말은 유독 이렇게 짧을까?왜 이렇게 하는 일 없이 빨리 지나가지? 술 마실 때는 매주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그러한 생각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금주하고 난 후의 주말에 시간 흐름에 대한 느낌은 좀 바뀌었다.빨리 가는듯 하지만 짜임새 있었고짧은 듯 했지만 뭔가 꽉 차게 보낸 느낌이다.시간은 주말 48시간으로 동일하고바뀐 것이 있다면 내가 4개월쯤 나이를 더 먹었다는 것인데받아들이는 느낌이 많이 바뀐 것을 보면역시 금주를 하고 생긴 생활과 생각의 변화 때문인 것 같다.적어도 술마시고 멍하게 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없으니그것만으로 로도 정말로 만족하고 있다. 이렇게 좋을걸 왜 더 일찍 못했을까?정확한 이유와 느낌 없이 나를 사로잡고 있던막연한 두려움들이 원망스럽다.하긴 누굴 원망.. 2024. 5. 13. 2024년 4월 26일, 금주 117일째, 우리는 각자 모두가 영웅이다. 덥다.날씨가 더워졌다.더운 기분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더웠다.잠시 주차해 둔 차에 다시 오르는데 시트가 뜨거웠다. 더운 것이 실감이 났다.올 들어 처음으로 운전하며 에어컨을 켰다.광합성을 좀 할까 싶어 나갔는데 햇볕이 뜨거웠다.빨리 그늘을 찾아 들어갔다.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내일도 달라지겠지기온 변화가 이렇게 빨랐나 싶은 생각이 든다.이 또한 나이를 먹어가면서 신체 시계가 빨라진 후의 시간의 흐름 때문일까? 동남아는 체감온도가 50도에 육박하여 벌써 휴교령에 기우제까지 지낸다고 한다.본격 여름도 아닌데 평균 기온이 40도가 넘어 열사병과 온열환자가 속출 중이라고 하고한 여름 정점에 이르면 50도가 넘을 수도 있을 거라 예상한다.사람과 동식물 모두 잘 버텨 낼 수 있을까? 폭염에 섭씨 40도가 .. 2024. 4. 27. 2024년 4월 25일, 금주 116일째, 인생은 예측대로 안 된다. 평화로운 하루다.사실 평화롭고 싶은 하루다.매일 매일이 전쟁 같은 하루라 하루 정도 마음에 평안을 그려보면서 글을 시작한다. 어제 나름 가장 큰 회사일인 월간 보고를 마무리했고월말에 가까워지다 보니 결산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오후에 외부에서 손님들이 찾아와 한 2시간가량 정도 미팅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조용히 정리하고 돌아보고 계획하기 좋은 날이었다.날씨도 좋았다. 깨끗하게 맑은 하늘이 좋았고햇빛은 뜨거운데 살짝 차갑고 청량감 드는 공기가 좋았다.그렇게 평화롭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정말 오랜만에 2시간가량 신나게 이야기를 한 것 같다.로봇의 세상... 조리로봇 배송로봇 등 로봇산업도 같이 고민하고미래 산업은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도 예상해 봤다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이 미래를 준비해 갈 것인가 고민도.. 2024. 4. 25. 2024년 4월 24일, 금주 115일째, 본질에 집중하는 삶 오전에 봄비가 내리더니 오후에는 쌀쌀해졌다.그래봐야 17도, 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니다.봄비 치고는 너무 장맛비처럼 쏟아져서 기상이변인가 싶었는데잠깐동안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는 어느새 잦아들어구름사이로 햇빛이 얼굴을 내밀더니 이내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요즘은 기상청이 예측을 그나마 잘하는 것 같다.신뢰가 떨어져서 정보활용을 잘 안 했는데이제는 다시 믿을 줄 때인 것 같다. 링크드인을 매일 한 번은 들어가서 보는 것 같다.처음 가입하고는 취업정보를 얻으려고 들어갔어고이후에도 취업 트렌드나 HR정보를 득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그러다가 어느 날부터는 산업계의 셀럽분들의 글을 읽고배움과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들어가고 있다.빌게이트, 레이달리오, 다니엘 골드먼, 애덤그랜트, 신수정 .. 2024. 4. 24. 2024년 4월 20일, 금주 111일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벌써 금주를 한 지 111일째다. 3달이 넘어 4달이 다 되어 가고 있다. 2024년이 시작하며 1월 1일부터 금주를 하기 시작했는데 벌써 1분기는 진작에 끝났으면 2분기의 첫 30%도 거의 끝나간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인지 금주가 해 볼 만한 것이기이게 견딜만하다 보니 시간 가는 것이 느리다는 느낌이 없는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시간이 빨리가는 것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니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금주가 해 볼 만한 것인지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쉬운 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술을 마실 뻔한 정말 어려운 고비도 있었고 이 정도 참았으면 되었다라고 만족하며 그만둘까 생각도 했었던 적도 있었기에 마냥 쉽다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2024. 4. 21. 2024년 4월 19일, 금주 110일째, 우리 서로 그렇게 응원하며 늙어가자 기쁜 날 이자 슬픈 날이다. 평범한 날이지만 특별한 날이며 다시 돌아온 금요일이다. 63년 전 시민들의 손으로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쓴 날이자 그 민주주의의 쟁취를 위해 많이 이들이 희생을 한 날이다. 누군가에게는 매년 돌아오는 4월 19일 이겠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기쁘고 가슴 벅차며, 슬프고 그리운 날이기도 하다. 부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선택하신 이들에게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오랜만에 저녁 약속이 있었다. 오래 보고 지낸 사이는 아니고 짧은 시간 임팩트 있는 관계를 맺어가고 있는 동생인데 늘 나이 차이도 몇 살 안나는 나를 스승님이라고 불러주는 감사한 인생의 동반자 이자 친구이다. 가끔 잘 안 풀리는 일이 있거나 고민되는 일이 있으면 만나서 소주를 기울이며 생각을 나.. 2024. 4. 20. 이전 1 2 3 4 ··· 1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