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090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4일 (수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7_두려워도 시작하는 용기_용기는 두려움의 부재가 아니다 날씨: 구름이 조금 있음, 크리스마스 이브의 설렘기온: 최저 -3도, 최고 4도오늘 저녁 6시, 조금 일찍 퇴근을 하다가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7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함께 탔다.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얼마전에 결심한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끔 온라인 미팅에서 만나는데 다음에는 먼저 인사하자." 나는 평생을 낯을 가리며 살았다.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고, 특히 회사에게는 더욱 그랬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지나쳤고, 엘리베이터에서 같이 타면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어색함을 견뎠고, 주차장에서 눈이 마주치면 못 본 척하고 지나갔다. 사실 10년 전에는 조금 달랐다. 그때는 용기를 내서 인사를 먼저하기도 했고, 복도에서 만나면 "안녕하세요".. 2025. 12. 25. 영웅에게 보내는 편지 어깨 위에 놓인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그 묵묵한 뒷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집니다. 자녀의 미래와 부모님의 노후, 그리고 끝없는 직장 내 경쟁 속에서도 당신은 단 한 번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때로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순간도 있겠지만, 당신의 그 고귀한 헌신 덕분에 가족이라는 소중한 울타리가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세상은 당신을 '가장'이라 부르지만, 우리는 당신을 '영웅'이라 부르고 싶습니다.오늘만큼은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그동안 고생한 당신의 마음을 스스로 따뜻하게 안아주세요.당신은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왔고,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빛나는 사람입니다.성탄의 거룩하고 따뜻한 빛이 지친 당신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길, 그리고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평온.. 2025. 12. 24. 내일모레 50, 나는 잘 살고 있나? 쉰 살, 서툰 영웅들의 자화상회사에선 이제 '뒷방 늙은이'. 어쩌다 한 번 아이디어를 내면, 젊은 팀원들은 세련되게 포장된 '배려'라는 이름으로 나를 구석으로 밀어낸다. 훈장처럼 달고 다니던 '핵심 인재'라는 낡은 타이틀이, 이제는 짐처럼 느껴지는 나이. 쉰 살의 문턱. 세상의 중심에서 조용히 밀려나고 있는 듯한 이 낯선 소외감이 가장 괴롭다."야, 너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냐?"매일 아침, 거울 속의 낯선 남자에게 내가 묻는 말이다. 수십 번씩 맴도는 이 질문. 이게 나만 하는 고민일까? 아니겠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쉰 살 가장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우리 세대의 보편적인 넋두리일 것이다. 지난주에 한 번은 회의 시간에 내가 한 말이 완벽하게 무시당했다. 정확히 말하면, 듣고는 있었지만 듣.. 2025. 12. 23.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3일 (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6_불완전함을 드러내는 용기_상처도 나의 일부다 날씨: 흐림, 그리고 비가옴 화요일의 잔잔함기온: 최저 -5도, 최고 5도글 연습을 위해 쓰는 스타일을 좀 바꿔 봤다. 오늘 점심, 회사근처 북카페에서 작은 글쓰기 모임이 있었다. 5명의 참가자가 동그랗게 모여 앉았고, 자기소개 시간이 시작됐다. 한 분씩 돌아가며 자신을 소개하는데, 첫 번째 분이 "저는 10년차 작가입니다"라고 말했고, 두 번째 분은 "저는 문예창작과 출신이에요"라고 했다. 세 번째 분이 "저는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라고 소개하자, 나는 점점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내 차례가 왔을 때 순간 입이 바짝 말랐다. 머릿속으로 '나는 뭐지? 그냥 읽고 쓰는 걸 좋아하고 이제 막 제대로 써보려고 시작한 초보인데...'라는 생각이 빙글빙글 돌았다. 예전 같았으면 분명히 포장했을 것이다. "저.. 2025. 12. 23.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2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5_거절당하는 용기_아니오를 두려워하지 않기 날씨: 맑음, 월요일 아침의 상쾌함기온: 최저 -8도, 최고 4도오늘 오전, 3개월간 공들인 제안서를 제출했다.온라인 글쓰기 강의를 열고 싶었다. '47세 초보자의 용기 이야기'.기획안을 작성했다. 샘플 원고도 준비했다. 예상 수강생, 커리큘럼, 모든 것을.플랫폼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2시간 후, 답장이 왔다.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Re: 강의 제안 검토 결과"클릭했다."검토 결과, 이번 제안은 채택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 유사 콘텐츠가 많고, 강사 경력이 부족하여..."심장이 철렁했다.'역시... 나 같은 사람이 뭘...'예전의 나였다면 여기서 끝이었을 것이다."그래, 난 안 되는 거야. 경력도 없는데 누가 내 강의를 들어."노트북을 닫고 포기했을 것이다.하지만 오늘은 달랐다.심호흡을 했.. 2025. 12. 22. 부자의 운: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히는 법 제목: 부자의 운부제: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히는 법, 개정판저자: 사이토 히토리옮긴이: 하연수출판: 다산북스출간: 2020년 04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8621716&start=pcsearch_auto 부자의 운 | 사이토 히토리수많은 젊은 부자를 탄생케 한 운 경영서의 고전 『부자의 운』이 양장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이 책을 소개한 국내 유튜브 채널만 30곳이 넘을 정도로, 이미 많은 독자가 이 책을 읽고 주www.aladin.co.kr운이 좋다고 말하면, 정말 운이 좋아진다『부자의 운』 사이토 히토리 | 서평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은 왜 저렇게 일이 잘 풀리는 걸까? 비슷한 능력, 비슷한 환경.. 2025. 12. 21. 이전 1 2 3 4 ··· 18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