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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13일 (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37_두려움과 함께 사는 용기_없애려 하지 말고 동행하다 날씨: 흐림, 화요일의 긴장기온: 최저 -8도, 최고 2도오후 2시, 회의 도중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가슴이 답답했다. 숨이 짧아졌다. '또 시작이구나.' 공황발작의 전조 증상이었다. 거의 1년 전 공황장애를 겪고, 1년간 치료받고있는데 오늘 처럼 가끔 이유없이 느낌이온다. 순간 두려웠다. '또 그때로 돌아가는 건가? 다시 시작되는 건가?' 회의실을 나와 화장실로 갔다. 거울 앞에 섰다. 창백한 얼굴. 떨리는 손. 심호흡을 했다. 하나, 둘, 셋. 1년 전 배웠던 방법대로. 하지만 두려움은 가시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패닉에 빠졌을 것이다. '안 돼, 없애야 해. 이 느낌을 없애야 해.'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심호흡을 계속하며 스스로에게 말했다. '괜찮아. 이 느낌이 있어도 괜찮아. 없.. 2026. 1. 13.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12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36_작은 성공을 축하하는 용기_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다 날씨: 흐리다 눈이온다, 월요일의 시작기온: 최저 -11도, 최고 2도출근길 지하철에서 한 젊은 여성이 핸드폰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옆 친구에게 화면을 보여주며 말했다. "봐봐! 내가 오늘 아침에 10km 뛰었어! 앱에서 메달 줬어!" 친구가 축하해줬다. "대박! 축하해!" 그 여성은 정말 기뻐 보였다. 10km를 뛴 것도 대단하지만, 그것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나라면 어땠을까? "별거 아니야", "다른 사람들은 더 잘해", "아직 멀었어"라고 했을 것이다. 회사에 도착해서 책상에 앉았다. 달력을 보니 1월 12일. 36일째. 어제 5주를 돌아보며 35개의 글을 썼다는 것을 확인했다. 잠시 멈춰 생각했다. '36일째야. 36개의 글을 썼어. 대단한 거 아니야?' 하지만 곧 .. 2026. 1. 12.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11일 (일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35_5주간의 여정_35가지 용기, 그리고 계속 날씨: 맑음, 엄청 추웠음기온: 최저 -10도, 최고 -4도오늘 아침, 노트를 펼쳐 지난 5주를 돌아봤다. 2025년 12월 8일부터 오늘까지. 35일. 35개의 글. 35가지 용기. 첫 페이지에는 떨리는 글씨로 "1. 첫 걸음을 내딛는 용기"라고 적혀 있었다.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5번째다. 한 장씩 넘기며 읽었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용기, 도움을 청하는 용기, 꿈을 선언하는 용기, 익숙함을 떠나는 용기... 하나하나가 내 이야기였다. 내가 살아온 35일의 기록이었다. 거실로 나가니 아내와 아들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빠, 오늘로 5주째죠?" 아들이 물었다. "응, 35일째." "대단해요. 단 하루도 안 빠뜨리고 썼잖아요." "그러게. 나도 놀라워." 아내가 웃으며 말했다. "당신 .. 2026. 1. 11.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제목: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지은이: 김서형출판: 믹스커피출간: 2025년 12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678847&start=pcsearch_auto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 | 김서형우주를 구성하는 수많은 원소 중에서 인류의 기원과 문명, 미래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탄소’다. 이 책은 탄소를 통해 우주의 시작부터 생명의 탄생, 문명의 발전, 현재 마주하는 기후www.aladin.co.kr별의 잔해에서 탄생한 우리, 탄소의 이야기김서형, 《탄소와 인간, 그 오래된 동행》(믹스커피, 2025) 어느 겨울 저녁, 연필을 손에 쥐고 글을 쓰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흑연 심이 수억 년 전 땅속 깊은 .. 2026. 1. 11.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냥 들이받을 수는 없으니까." 받아들이고, 때로는 들이받으며"받아들이는 거예요. 그냥 들이받을 수는 없으니까." 얼마 전 지인이 툭 던진 말이다.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말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참았던 것 같았다. 하소연을 듣다 보니 내가 더 답답할 지경이었다. "그렇게까지 참아야 하나요?"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 그 한마디였다. 받아들인다는 것.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받아들이며 산다. 출근길 지하철의 밀어닥치는 사람들, 회의 시간에 퉁명스럽게 던져지는 상사의 말투, 아이가 흘리고 간 우유, 배우자의 무심한 한마디. 사실 이런 것들에 일일이 들이받았다가는 하루도 평온할 날이 없다. 들이받는다는 건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다. 정면으로 맞서려면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고.. 2026. 1. 10.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10일 (토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34_불완전한 아버지로 사는 용기_완벽하지 않아도 사랑받는다 날씨: 대설주의보 눈이 온다.기온: 최저 -7도, 최고 5도오늘 아침, 약속대로 아들과 영화를 보러 갔다. 지난주 금요일에 동창회를 거절하고 아들을 선택했던 그 약속이었다. 영화관에 가는 길에 아들이 말했다. "아빠, 고마워요." "뭐가?" "친구 만나는 거 거절하고 저랑 영화 보러 와줘서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당연하지. 너랑 약속이 먼저니까." "예전 아빠였으면 안 그랬을 텐데." "맞아. 예전 아빠는... 완벽한 아빠가 되려고 했거든. 바쁘게 일해서 돈 많이 벌고, 좋은 것 많이 사주고. 그게 좋은 아빠인 줄 알았어." 영화를 보는 내내 아들 옆얼굴을 몇 번 봤다. 웃을 때, 놀랄 때, 집중할 때. 언제 이렇게 컸나 싶었다. 13살.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 2026.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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