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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30일 (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23_쉬는 용기_멈출 줄 아는 지혜 날씨: 청명 하니 춥다, 화요일의 고요기온: 최저 -5도, 최고 3도아침 5시 30분, 알람이 울렸다. 손을 뻗어 끄고 일어나려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어제부터 목이 칼칼했고, 머리가 무겁고, 온몸이 나른했다.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일어나려고 했다. '달리기를 해야 해. 오늘 빠뜨리면 연속이 끊겨.' 침대에서 일어나 운동복을 입으려는데 아내가 잠결에 물었다. "어디 가?" "달리기..." "목소리 이상한데? 아픈 거 아니야?" "좀 그런 것 같긴 한데..." "그럼 쉬어. 하루쯤 괜찮아." "하지만 23일 연속인데..." "그래서 더 쉬어야지. 아파서 일주일 못 하는 것보다 하루 쉬는 게 낫잖아."다시 침대에 누웠다. 이상했다. 죄책감이 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안도감이 들.. 2025. 12. 31.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9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22_작은 것에 감사하는 용기_평범한 것들의 기적 날씨: 흐림, 오전에 비 월요일의 시작기온: 최저 -3도, 최고 9도오늘 아침 일찍 눈을 떴다. 6시. 알람이 울리기 5분 전이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나는 눈을 뜰 수 있다.' 당연한 일 같지만, 정말 당연한 일일까? 어제 밤에 잠들 때 오늘 아침에 깨어날 것이라고 누가 보장했을까?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 수도꼭지를 틀자 깨끗한 물이 나왔다. '나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세상 어딘가에서는 이것이 특권인 곳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세수를 하고 거울을 봤다. 주름이 늘었고, 흰머리가 보이고, 눈가에 다크서클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나를 볼 수 있다.' 시력이 있다는 것, 거울이 있다는 것, 불을 켤 수 있다는 것. 거실로 나가니 아내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 2025. 12. 29.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8일 (일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21_3주간의 여정_21가지 용기, 그리고 계속 날씨: 맑음 구름이 좀 있음, 일요일의 고요기온: 최저 -4도, 최고 6도오늘 아침, 서재 책상에 앉아 노트를 펼쳤다. 첫 페이지에는 12월 8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3주 전 용기에 관한 첫 글을 쓴 날이다. 그리고 오늘은 12월 28일. 21일이 지났다. 21개의 글을 썼다. 21가지 용기를 기록했다. 노트를 천천히 넘기며 지난 3주를 돌아봤다. 처음 시작할 때는 확신이 전혀 없었다. '3일이나 갈까?', '일주일은 버틸 수 있을까?', '100개를 쓴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하지만 21일을 왔다. 완벽하지 않았다. 매일 서툴렀고, 매일 의심했고, 매일 두려웠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아내가 따뜻한 커피를 들고 들어왔다. "오늘로 3주째네?" "응." "힘들지 않아?" 잠시 생각했다. 힘들었.. 2025. 12. 29.
다시합시다 다시합시다거꾸로 읽어도 다시합시다 2025년이 3일 남았습니다.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돌이켜보면 시작할 때의 다짐과 열정이 떠오릅니다. 새해 첫날 세웠던 목표들,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던 계획들. 그중 몇 개나 이루셨습니까? 혹시 작심삼일로 끝난 운동이, 몇 장 읽다 덮어둔 책이, 미뤄둔 도전이 떠오르시나요?괜찮습니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완벽하게 계획을 실행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진리'다시합시다'는 거꾸로 읽어도 '다시합시다'입니다. 이 단순한 회문 속에 우리 인생의 본질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가든 뒤로 가든,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시 .. 2025. 12. 28.
밀리아토 초경량 무선 핸디 BLDC 차량용 미니 청소기 에어건 ---제품명: 밀리아토 차량용 무선 청소기 VAC-106특징: 무선, 경량, USB-C 충전, 다양한 노즐 포함작은 먼지 하나에도 마음을 쓰는 일차 안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작은 것들을 놓치며 살아왔을까. 출근길 커피 한 잔을 차 안에서 마시다 흘린 과자 부스러기, 아이가 타면서 떨어뜨린 모래알들, 퇴근 후 피곤한 몸으로 차에 실어온 일상의 흔적들.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새 차 안은 또 하나의 지저분한 공간이 되어버린다. 매일 아침 차에 오르면서 '나중에 청소해야지' 하고 미뤄왔던 그 '나중'은 도대체 언제일까. 세차장에 가는 것도 번거롭고, 무겁고 큰 청소기를 차 안에 넣고 빼는 일은 더더욱 귀찮다. 그렇게 우리는 작은 불편함을 계속 참으며 살아간.. 2025. 12. 2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7일 (토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20_비교하지 않는 용기_나는 나의 속도로 간다 날씨: 구름 조금, 토요일의 여유기온: 최저 -3도, 최고 7도오늘 오후 2시쯤, 소파에 앉아 무심코 핸드폰을 켰다. SNS를 열었는데 대학 동기의 글이 제일 위에 떠 있었다. 사진은 해외 어느 도시의 고급 호텔 로비였고,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사진도 있었다. 캡션에는 "또 다른 도전, 또 다른 성공 "이라고 쓰여 있었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나는 뭐하고 있지?' 같은 나이, 47세다. 그는 세계를 돌아다니고 나는 집과 회사만 왔다 갔다 한다. 그는 성공이고 나는... 뭐지? 스크롤을 내렸다. 고등학교 후배는 창업에 성공해서 회사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올라와 있었다. 대학 선배는 교수로 임용됐고 책도 출간했다는 글이 보였다. 전 직장 동료는 이직해서 연봉이 2배가 됐다고 자랑하고 있었.. 2025.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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