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5일, 잘못은 쉽고, 올바름은 어렵다.

안녕하세요.
SSDANIST 입니다.
 
어느덧 벌써 51번째 레터를 쓰고 있습니다. 
스스로 약속드린 일년 다음주가 마지막 주인데 어떤 내용을 전달해야 할지 벌써 고민이 되네요.
마지막 까지 좋은 내용 진심을 담아 잘 전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낮 시간에는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5월 6일이 절기상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 (立夏)였고 차주에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가깝게 올라간다고 합니다. 올 여름은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극심한 더위와 가뭄을 예측하는 기관도 있고 최장의 장마로 물난리를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점점 더 불규칙하고 극단적으로 가는 날씨 때문에 한국 역시 폭염 및 홍수에 따른 ‘워터 리스크(Water Risk)에서 더이상 안정지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욱이 날씨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우리 사업 역시 이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이번 여름은 더욱 긴장하고  잘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환경보존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지속 심해지는 기후 변화가 정말 우리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만들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렇기에 뭔가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천을 해봐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작은 실천이 우리 세대에는 큰 영향을 못 주겠지만 그러한 실천들이 모여 세대를 통해 전해 지며 더 오래 다음 다음의 세대로 연결 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큰 재난이 없는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탈무드에 나왔던 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한 노인이 뜰에 과수 묘목을 심고 있을 때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한 사내가 말을 걸었습니다. 
”언제 그 나무에서 열매가 맺을까요?” 그러자 노인이 하던 일을 쉬지 않고, "한 30년 지나면 열매가 열리겠지요"하고 대답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내는 "노인장께서 그토록 오래 살아서 그 열매를 드실 수 있겠습니까?"하고 물었다. 
그제서야 노인이 잠시 일손을 놓고, 사내를 바라보면서 또렷하게 말합니다. "그렇지는 않지요. 하지만 내가 태어났을 때 우리집 마당에는 과일 나무가 풍성 했었습니다. 그 나무를 누가 심어 놓았을까요?  바로 우리 할아버지 였어요. 할아버지가 자손들을 위하여 과일 나무를 심어 놓았기에. 나도 할아버지처럼 하는 것이지요.”

 

비슷하지만 감동 스러운 이야기가 현실에도 있습니다.

https://youtu.be/PmgeWM7ySFY

여름이 되면 항상 푸르렀던 산과 거리의 나무들이 누구의 땀에 의해 심어져 온 것인지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것처럼 많은 것들은 또한 다음 세대에 마땅히 전해줘야 할 중요한 유산인 것 같습니다.
사는 동안 잠시 빌려 쓰고 잘 전달하여 보존하여 할 것들 이기에 더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인이 땀을 흘려 나무를 심은 것은 누군가가 수확을 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늘 삶은 고되고 힘들지만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음 좋겠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살맛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위의 탈무드 이야기를 보면서 올바른 행동에는 많은 희생이 있고 쉽지 않은 일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노인과 같은 행동은 올바르지만 마음먹고 행하기까지 분명 어려움이 있을 것 입니다. 
반대로 무언가 잘못된 마음가짐과 행동을 하는 것은 대체로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살아가며 어렵지만 올바른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고 쉽지 않지만 늘 옳은 일을 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어려움을 이기고 올바름을 택하며 살수 있을까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드려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유혹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기에 오늘날의 세상에서는 잘못된 일을 하기는 정말 쉽다고 생각 됩니다. 
때로는 옳은 일을 하는 것이 더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보람도 덜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현실에서도 인생을 정말 잘 살아내는 사람들은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들은 어렵지만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이 장기적으로 인생을 성공적이게 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열쇠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지만 올바른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을 막고 있는 도전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매 순간마다 선택을 하며 살아 합니다. 
예전에 한번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매일 하루 150번 정도의 선택을 하고, 그중 145번은 후회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그 선택들 중에는 쉬운 선택도 있지만 어려운 선택도 있습니다. 
어떤 선택은 자신에게 이익을 주지만 한편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무언가 선택을 할 때는 여러가지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합니다. 
종종 옳은 일이 더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희생을 감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대의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제쳐 두며 현 상황에 반하는 일이 있더라도 신념을 지킬 때도 있습니다.
 
위에서도 한번 말씀 드렸듯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편의나 이익을 위해 싸워야 할 때 타협하거나 중요한 것을  포기하고 상대방을 속이거나 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주어진 일을 게으르게 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성과를 높이기도 합니다. 
또는, 우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이나 속임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런 선택들이 결국 우리에게 더 큰 비용을 치르게 한다는 것 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우리는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잃게 되며, 다른 사람들의 신뢰나 존중 또한 잃게 될 것 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쉽지만 잘못된 결정이 우리가 속한 사회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과 멀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고통이 따르고 고민이 많아 지겠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갈 쉬운 선택을 하지 않는 연습을 지속 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는 때로 올바른 선택을 위해 엄청난 고통을 치루기도 하고 이익이나 편의를 모두 포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멀리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분들이 계셨고, 가깝게는 자식의 올바름을 위해 인생을 희생하시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또한 잘못이 없어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때도 있고 다른 모두의 이익을 위해 용기 내어 진실하고 도움되는 말과 행동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망치 하나로 22년간 돌산을 깨서 길을 만들고 ‘마운틴 맨’이라는 영화로 제작된  다쉬라트 만지히의 인생이야기가 같은 맥락일 것 같습니다.  http://tvdaily.co.kr/read.php3?aid=14930791641234439008 

'마운틴맨' 22년간 돌산 부숴 길 만든 남자의 감동 실화

누군가의 희생이 50km 넘게 돌아 다니던 마을 사람들에게 길을 선물해 준 것 입니다. 
 이러한 옳지만 어려운 선택들은 결국 우리에게 더 큰 가치를 주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의 신뢰나 존중을 얻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실행한 개인을 넘어 우리가 속한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쉽게 합니다
 
어렵지만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한 열쇠 중 가장 중요한 하나는 옳은 선택을 하기 까지의 어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데 따르는 여러 어려움에 기꺼이 직면하고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늘 본인만의 가치와 신념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굳건해야 하며 기꺼이 가족, 친구 또는 주위 누군가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구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면 보다 크고 윤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늘 결정전에 돌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지만 올바른 나의 결정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됨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한사람 한사람이 동참하여 올바르지만 어려운 결정을 하며 살아가는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다면 세상은 많이 바뀔 거라 믿습니다. 
어렵지만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입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작은 일상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부터 시작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시도하고 성공하여 자신감이 생기면 더 큰 결정과 도전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늘 잘못된 걸 알지만 쉬운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항상 잘못된 선택에서 배우고, 올바른 선택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어렵지만 늘 올바른 선택을 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 자신과 사회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그런 삶을 통해 더 나은 인간이 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렵지만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길을 가야하고 삶은 살아야 한다면 조금은 험하지만 올바르게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기 바래 봅니다.
그렇게 바른 선택을 하실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에는 평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구성원분들과 가족분들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SSODANIST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