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전쟁 | 김진명 저 | 이타북스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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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전쟁 - YES24

늘 믿고 읽는 작가 김진명의 신작 '풍수전쟁'

 

이토록 사실적인 표현의 소설이 또 있었을까?

현직 대통령의 실명이 나오고 그외 지명등 특정 대명사 들이 너무도 사실적이다.
팩션이라고는 하지만 너무나 소름 돋게 현실을 잘 표현한 소설이다.

그래서 늘 그의 작품에는 한층 더 집중할수 있었고 늘 흥미로웠던 것 같다.

 

오늘의 책 풍수전쟁’은 밀리언셀러 작가 김진명의 2년 만의 신작 소설이다.

배경은 현재이며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전달된 의문의 메시지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한일의 역사 관계, 풍수지리, 저출산과 인구절벽 문제, 그리고 무속 등의 소재를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향해 내려진 저주의 정체를 쫓으면서 일본에 의해 축소되고 조작된 역사를 파헤치는 주인공들의 모험을 그려낸다.

 

소설은 대통령실 행정관인 은하수와 도인 같았던 대학 동기 형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끌고 간다.

은하수는 '나이파 이한필베’라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이 의문의 메시지를 추적하라는 지시를 받지만, 아무리 조사해도 단서가 없었고 전문가들조차 해답을 내놓지 못하자 능 이상한 것에 몰두했던 대학동기 형연을 찾아 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형연은 무당, 스님, 풍수사 등을 만나면서 사건을 해석해 보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들이 마주하는 사건들은 모두 한 곳을 가리키고 있는데 바로 일본이다.

 

작가는 일본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왜곡하고 파괴했는지를 여러가지 허구를 섞어 조명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무엇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분이 잘 안되지만... 예를 들어, 일본은 고구려와 백제의 유물을 도굴하고 파괴하였으며, 한국의 풍수지리를 조작하여 한반도에 일종의 재앙을 내리려고 했다. 작가는 이러한 사실들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 자료나 신문 기사 등을 인용하여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소설은 스릴러적인 전개와 긴장감 있는 서사로 독자의 충분한 흥미를 유발한다. 은하수와 형연은 저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여러 위험에 직면하며 쫓기고 쫓기는 상황을 겪고 이또한 정말 빠르고 숨가프게 전개된다. 소설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사유의 재료로 제공한다. 우리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 그들은 우리와 같이할 준비가 되었을까? 작가는 이러한 질문들에 쉽게 답하지 않고 독자에게 남겨둡니다.

 

'풍수전쟁’은 대중소설로서 장점과 한계가 분명한  책이다.

장점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시선과 서사적 견고함을 갖춘 것이다. 서두에 도 썼지만 사실과 덪붙여진 적당한 허구가 너무도 잘 어울린다. 그리고 기본이 되는 사실 자료가 너무도 견고하다. 특히 작가는 한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을 가끔씩 과하지 않게 보여준다. 일부 한계라면 장면이나 인물이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과장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풍수 조작이나 납치 사건이 너무 환상적이거나 극단적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주인공들이 너무 완벽하거나 특별하게 묘사되것도 일부 집중력을 조금 떨어뜨리기도 한다.

 

총평하자면, '풍수전쟁’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와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소설이다. 

메세지에서 시작되어 과거 현재를 넘나들며 숨가프게 진행되다가 결국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과 국가의 지속이라는 고민을 던지고 인접한 두국가의 미래에 대한 숙제를 남긴다. 그리고 일정 부분의 해법을 제공하며 책은 마무리 된다.

사회에 던져줄수 있는 아주 중요한 주제를 너무 흥미롭게 잘 전달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인구 절벽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지금 부터라도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그나저나 고구려 8권은 언제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