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 데릭 시버스 저| 현대지성 | 2024년 01월

 

원제 : HELL YEAH OR NO: What's worth doing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720447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 예스24

 

어떨때는 엄청나게 화려한 문장이나 심오한 내용이 아니라도
충분히 마음을 동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렇다
누구도 흉내내지 않았으며 누구도 따라걷지 않고 
본인이 걸어온 이야기를 꾸미지 않고 담아 낸

이책은 솔직담백한 글의 참고서이다. 

예전에 글을 잘 쓰고 싶어 나름의 그루에게 질문을 한적이 있었는데
꾸미지 말고 최대한 솔직하게 감정을 적어 보라는것이었다.
나에게는 일상이고 평범하고 솔직한 표현들이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특별해 보일 수 있고
변화의 감정과 감동의 움직임을 가져오는 긍정의 순기능을 할 수도있기 때문이다. 

말할때도 그렇듯이 글에서도 역시
진솔한 감정들은 고스란히 읽는 사람에게 전달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진심을 담은 글은 정말 큰 힘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때론 펜이 칼보다 더 강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것 같다.

이번 책이 나에게는 그런 힘이 었던것 같다.
강하게 따라오라고 가이드 하는 책은 아니었지만
조용히 조언하며 나는 해봤는데 너도 해보려면 해보던지 라고
어깨를 툭하고 쳐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https://youtu.be/yiATdIkavf8?si=Apz84nAEBpQBnJFS

데릭시버스 테드 강연_10,504,300 view    

책의 저자는  데릭 시버스로 세계 최초의 인디 음악 판매 플랫폼 CDBaby.com을 창업하고, 15만 명의 음악가를 모아, 뮤지션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던 사람이다. 또한 이 회사를 2,200만 달러에 매각하고 수익금 전액을 음악교육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한 사람이다. 또한 "How to start a movement" 라는 TED강연이 현재까지 10,504,300 뷰를 기록한 명 강사 이기도 하다.  이러한 전후의  자신의 삶을 통해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도 충분히 멋지게 살 수 있다"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으며 그 안의 통찰을 66가지로 정리하여 조언 하는 책이다.

 

아주 쉬운 고민 같아 보이지만 결정하지 못하고 마음먹지 못하는 우리에게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돈을 얼마나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다. 나이 40중반에 이런 고민을 하는것이 이상 할 수도 있지만 뭐가 어떤가? 모르겠으니 모른다고 하지…이제라도 더 늦지 않게 배우는것이 좋은것 아닐까? 아는 척 하며 우왕좌왕 살기 보다는 모르는걸 인정하고 배우며 사는것이 현명한 것 같다. 

짧고 간결한 글로 복잡한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는데 각 조언은 한 두 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으며 저자의 개인의 실제 이야기와 적절한 사례가 잘 어울어져  들어가 있어서 더욱 내용에 공감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일부 내용이 너무 개인적이거나 독특하다는 점 때문에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저자의 행동과 생각은 일반적으로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에 책 제목이랑 잘 어울리는것도 하고..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다 팀페리스는 그의 책에서 데릭시 버를 "창의적 인간"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하며, 실제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자주 연락하고 지금도 가까인 지낸다고 하는걸 보면 특이하면서도 특출난 인물인것은 확실 한것 같다.

짧고 얇은 책이지만 결코 책의 양과 글의 길이가 배움의 양과 비례하지 않는다는것을 알게해준 책이다.  갑자기 찾아온 심리적 불안감과 삶의 방향과 좌표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 이라면  어느 숲속에서 이름모를 수도승에게 조언을 듣는것 처럼  유용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책에 이어지는 독창적이고 현명한 조언을 통해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 행복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바램이 있다면 단순히 읽는것에서 끝나지 말고 이번 기회를 통해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변화를 주도적으로 유도해 보면 어떨까? 나 역시도 많은 영감과 배움을 얻었으며 실천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각자의 삶이고 변화도 각자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 많이 변화들 덕분에 결국 더 의미있는 삶으로 방향키를 잡았으면 한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그대들의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