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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 배움

5월 1일 근로자의 날, 노동절, Mayday 그 유래는?

by SSODANIST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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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첫날 5월 1일은 전 세계적으로 근로자의 권익을 기리는 근로자의 날로 알려져 있다.

어렸을때는 부모님이 쉬는 날이었고 이제는 내가 노동자가 되어 쉬는 날이다.

그럼 왜 노동절은 5월 1일이 되었으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리해 보고자 한다. 

 

[금주의 지식 노동절]

https://youtu.be/m7XusZbNYFg?si=pK3oBJ3jK_57OD-e

1. 세계 근로자의 날 유래

886년 헤이마켓 사건을 묘사한 판화.

 

노동절의 시작은 1880년 대말  미국 시카고에서 8시간 노동제를 쟁취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의 시작인 '헤이마켓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미국 노동자들은 하루 14~18시간에 이르는 고강도 노동을 했으며,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카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하루 8시간 노동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나섰다. 20만명을 넘는 노동자가 거리로 나와 평화시위를 벌였으나 이틀 후 2차 시위에서 경찰과의 충돌로 아이를 포함한 6명이 숨졌다. 이를 규탄하고자 같은 달 4일 시카고 헤이마켓 광장에 약 30만명이 몰렸고, 이때 군중 쪽에서 폭탄 투척과 이에 따른 경찰 발포로 수백명이 다치고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노동자들의 권리와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고, 이후 파리에서 개최된1889년 제2인터내셔널 창립대회에서  희생자를 기린다는 뜻으로 5월1일을 '메이데이'(May Day)로 공표했다.

이듬해인 1990년, 국제노동조합협회가 첫 메이데이 대회를 개최했다. 

 

정작 재미있는 점은  미국은 노동절(Labor Day)을 9월 첫째 월요일에 기념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헤이마켓보다 앞선 때부터 9월 노동절 도입 제안과 실제 사례가 있었던 데다가, 1894년 당시 민주당의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이 5월1일을 기념하는 사회주의·무정부주의 지지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우려해 9월 첫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대신 미국에서 5월1일은 1958년부터 '법의 날'(Law Day)이 됐다. 여기엔 메이데이 때마다 벌어지는 파업·시위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도 있었고, 다수 공산국가가 강조하던 노동절에 대항해 미국의 이념을 지키겠다는 의도도 있었다.

 

 

2. 한국의 근로자의 날 시작 

우리나라도 처음에는 5월 1일이 노동절이 아니었다. 우리나라도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미국과 비슷하게 노동절을 여러 번 손댔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단체들은 100년 전인 1923년 한국노동조합 총연맹이 처음으로  메이데이를 기념했는데, 시간이 흘러 전쟁 직전이 되자 정부와 미군정은 폭력성을 이유로 좌익 단체의 메이데이 행사를 금지했다. 이 역시 당시 대두된 냉전이 주요한 원인으로 해석된다.

휴전 이후 1957년 이승만 대통령은 5월1일을 '공산당이 세계 적화의 선전 도구로 이용하는 날'로 주장하면서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노총은 노동절을 자체 결성일인 3월10일로 옮겼고, 1963년에는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이름마저 근로자의 날로 바뀌었다.

그러나 3월이 아닌 5월1일을 노동절로 기념해야 한다는 노동계 요구는 계속됐다. 결국 1994년 정부는 5월1일을 다시 근로자의 날로 정했다.

 

 현재는 매년 5월 1일에 근로자의 권익 향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집회가 열리며, 근로자들은 이 날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되새기고 노동의 존엄성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노사 간 화합과 노동 존중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3. 근로자의날은  휴일?

 

근로자의 날은 빤간날이 아닌데 휴일일까?

근로자의 날은 법정 휴일에 속하며 법정공휴일과는 차이가 있다.

즉 법정공휴일만 빨간날이 된다. 

법정휴일에는 보상만 이후어 진다면 출근을 해도 불법이 아닌것이다.

 

근로자의 날에는 일반적으로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일이 적용되며, 근로자들은 휴무를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업장에서는 사업주의 재량이나 회사 내부 사정에 따라 휴무가 정해지기도 하며, 관공서, 학교 등의 공공기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근로자의 날에 근무하는 경우, 근로자는 법적으로 근무한 만큼의 추가 수당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는 월급제와 시급제 근로자에 따라 다르게 계산된다.

 

4. 근로자의 날 근무를 했다면

https://www.shoplworks.com/blog-insight/labor-day-paid-holiday-allowance-employees

 

근로자의 날에 근무했을 때 지급되는 휴일근로수당 계산 방법 알아보기(+ FAQ) | 샤플

매년 5월 1일로 지정된 근로자의 날에 대해 알아보고 근무 시 받게되는 수당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www.shoplworks.com

 

4. 근로자의날  주요행사

전국에서 노동 조합 주관 노동절 집회와 행진이 열리며 정부 차원에서 모범 근로자 포상, 근로 보훈 행사 등이 진행된다.
또한 노동 관련 전시회, 영화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로가 대표적이다. 5월 1일 광화문에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은 비추천이다.

이처럼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날로, 노동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서로의 연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모든 근로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이 날은 노동의 가치를 기리고 근로자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다양한 행사와 활동으로 가득 차 있다.

 

근로자의 날은 단순히 휴일로만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근로자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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