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모든 부모는 이때만 되면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나 또한 그랬었다. 묻고 찾고 늘 고생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글은 레고나 장난감을 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어디 사이트 가면 유니크한 선물을 살 수 있다고 가르쳐 주려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
명심하라.
신문과 인터넷에서는 순위를 매겨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기사를 쓰고 어린이들을 인터뷰까지 하는 심리와 통계등을 이용해 부모님의 지갑을 통해 매출을 만들려는 여러 마케팅이 진행된다.
어린이의 기준을 몇 살까지인지로 보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래 기사만 해도 오픈마켓 하나의 장난감 카테고리 매출을 근거로 쓴 기사인데 그래서 난 더욱더 마케팅 기사 같다는 생각이 든다. 레고를 사라 그것이 정답이다. 이렇게 퍼널을 만들고 싶은 거겠지. 그래서 이런 상술이 난 정말 싫다.
https://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4/05/04/M5XY2BQRFFEW7G7RLT3UFTK5EI/
물론 정말로 가지고 싶은 선물이 있을 수도 있다.
평소 정말 가지고 싶어 했던 장난감이나 학용품이나 혹은 그것이 핸드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그것이 다일까?
내 기준으로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어린이날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선물해야 한다.
평소 가지고 싶어 했던 비싸지 않은 물질과 같이 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물질적인 선물이 아닌 '시간’이다.
장난감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장난감을 같이 가지고 놀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레고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시간’ 내어 조립할 레고가 필요한 것이다.
부모들과 보내는 소중한 하루종일의 시간이 그들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 되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한주에 얼나마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고 있는가?
그렇게 레고 몇 번 사주다가 성인이 된다.
어쩌면 선물 하나 사주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보내기에는 그 하루가 너무나 아까운 시간이다.
내 이야기를 좀 하면
난 어린이날이 평일이면 늘 휴가를 내고
휴일이면 그날에는 어떤 선약도 잡지 않았다.
대표가 골프를 치자고 해도 안된다고했다.
오롯이 아이와 하루 종일 함께하며 시간을 보냈다.
내가 원하고, 하고 싶고, 먹고 싶은 것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아이가 하고 싶고, 가고 싶고, 먹고 싶은 것만 하루 종일 했다.
안돼, 하지 마, 나중에 라는 말은 없는 날이었다.
축구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영화를 보고 과자를 먹고 장난감놀이를 하고
또 축구를 하고 에버랜드에 가고.....
보통체력으로 할 수도 없고 쉬고 싶고 그만하고 싶은 순간도 많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아이는 그 시간이 오죽 소중하고 좋았으면 쉼 없이 무언가를 하려고 하겠는가?
그렇게 어린이날을 보내고 지쳐서 잠든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다.
아무리 일이 바빠도 아파도 피곤해도 이날 만은 꼭 지키려 했다.
아이의 행복한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았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게 줄어들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아이는 커서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갈망하며 자란다.
그리고 부모님과의 대화, 놀이,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다.
어린이날은 이러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날인 것이다.
절대 선물하나로 모든 게 해결된다 생각하지 말라.
좀 학문적으로나 연구적인 내용을 봐도
부모님과의 시간은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며 사회성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부모님의 가치관과 태도를 배우며
이는 그들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부모님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결국 아이에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함께하는 시간이고
그 시간에서 얻어지는 좋은 경험 들이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비싼 선물 대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웃고 놀며,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아이들에게 부모님과의 시간은 그 어떤 선물보다도 소중한 것이며
이러한 시간은 그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우리 아이 역시 그런 말을 한다
그때가 제일 기억에 남고 좋았다고 그리고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부모님의 시간은 바로 사랑인 것이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가장 의미 있는 선물을 주자
그것은 바로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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