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

 

• 제목: 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
• 원제:Reason to Be Happy: Why logical thinking is the key to a better life (2024년)
• 부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삶의 기술 
• 저자: 카우식 바수
• 옮긴이: 최은아
• 출판: 인플루엔셜(주)
• 출간일: 2024-07월 

 

원제와 한국어판 제목이 다소 차이가 있어 보였다.

원제는 행복과 논리에서 문제를 시작하는데

한국어판은 경제학자의 시각에 포커스 한 것이 좀 특이했다.

읽어보면 원제가 조금은 더 잘 어울리지 않나?라는

생각을  혼자 잠시 해보았다.

 

따뜬따끈한 신작이다.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시절 과자종합선물세트를

선물 받았을 때의 기분이랄까?

경제학이야 지금도 욕심을 버릴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이고

게임이론 역시 평생 배워가고 싶은 학문 분야이다.

인생에 답을 찾는 것에는 진심인데

그 이야기를 영혼의 나라 인도출신의 경제학자가 들려준 것이니

정말 관심이 안 갈 수 없는 책이었다.

읽지도 않았는데 벌써 뭔가 신비로운 체험을 하고

깨닭음을 얻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기에 읽는 것을 지체할 수 없었던 책이었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흥미 넘치는데

흥미에 궁금증이 더해져 기대를 충만하게 했다.

 

책은 정말 만족하며 읽었다.

하지만 쉬운 책은 아니다.

쉽게 설명을 이어가지만 그럼에도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가보면 분명 얻는 것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과학과 철학의 교차점을 탐구한다.

논리적 사고가 개인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유명한 경제학자이자인 저자는

경제학을 기본으로 하지만 행복과 합리성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의 중심 주제는 추론이라는 논리적 사고가

단순히 문제 해결이나 의사 결정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인생의 더 큰 행복 그리고 인류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삶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 방식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연장선상에서 보면 결국 인간의  많은 감정들과 인지적 편견이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하여 장기적으로 행복에 이를 수 있는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책은 구성이 풍성하다.

학문적 연구, 개인적인 일화, 사고 실험 등

논리적 사고가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인간 행동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고 있는데

학문의 범위도 의사 결정의 심리학, 추론에서 감정의 역할,

비합리적인 행동의 사회적 영향과 같이 방대하다.

인지과학과 경제학의 복잡한 개념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명확하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며 아이디어를 지속 제시한다.

그러한 아이디어들은 우리가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통찰력을 준다.
이를 통해 인생의 합리성과 행복에 대한 이론적 탐구뿐만 아니라

자아 성찰을 통해 인생의 반성적 여정을 체험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서두에 한번 이야기했듯

경제학이나 인지 과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은

어렵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복잡한 아이디어를 단순화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기에는 어려움 부분들이 간혹 있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우리가 의사 결정과 행복에 대한 접근 방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시사점과 통찰력이 뛰어난 책이었다.

논리적 사고가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향한 신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감정적 충동이 합리적 사고를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정말 설득력 있는 조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행동경제학이나 철학에 관심이 있거나

더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있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뀌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

 

당신의 생각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