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댄 설리번, 벤저민 하디 저/김미정 역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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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 예스24

우리는 삶에서 많은 일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직장에서 일을 하고, 가족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여가를 즐기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가끔 왜 우리는 이런 일을 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을 하는데 때때로 이런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런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보면 우리는 보통 '어떻게'에 집중한다. 어떤 방법이나 전략이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공과 실패를 평가하고, 개선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은 분명히 중요하고 유용하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어떻게'에 너무 매몰되어서, 더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누구와' 하는 것인지이다.

 

이책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는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방법' 보다 누구와 함께 할수 있을 것인지 '사람'에게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두껍지 않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데 명확하고 확신에 찬 글톤이 믿음을 주고 사람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저자인 댄 설리번과 벤저민 하디는 자신들의 인생과 사업에서 겪은 경험과 수많은 기업가들을 코칭하면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행복과 성공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와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먼저 해야 한다고 책의 전체를 통해 지속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일화를 통해 '누구’를 찾는 습관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시간의 자유를 주제로  혼자가 아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그만큼 '자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예시를 들어준다.

2부에서는 경제적 자유를 이야기 하며 비전과 목표를 키우고 협력자와 함께한다면 생산성과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3부에서는 관계에 자유에 관해 설명하며 우수하고 유능한 협력자와의 협업을 통해 좋은 팀워크를 만듦으로써 생기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설명한다.

4부에서는 목적에 포커싱 하여  '누구’를 찾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과 그 해결책들을 소개한다.

이 책의 장점은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많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도구와 전략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90일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고 시간을 활용하는 법1, 비용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투자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는 법2, 가치와 영감을 주는 기버에게만 찾아오는 이익3 등은 모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또한 단점이 보이는데 너무 많은 정보와 반복이 있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여러 번 같은 내용을 되풀이하거나, 비슷한 의미의 용어나 개념들을 사용하는데 예를 들어, ‘조력자’, ‘협력자’, ‘파트너’, ‘기버’, ‘조직원’ 등은 모두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책에서는 마치 다른 것처럼 구분하여 설명한다 또한, 책의 핵심 메시지인 '방법보다 사람에게 집중하라’는 말도 너무 자주 등장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을것 같다.

책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는 부와 성공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행복과 성공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와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많지만, 너무 많은 정보와 반복이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에  책을 읽고자 하는 분들은 자신의 일과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만 골라서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각해보면 '누구와'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기분과 태도와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우리를 격려하고 도와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더 행복하고 자신감 있고 적극적으로 살 수 있는 반면 비난하고 방해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더 슬프고 불안하고 소극적으로 살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누구와' 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을까? 이것은 간단하지 않은 문제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삶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야 하기 때문이며 동시에 필시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상사와 고객과 이웃과 낯선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들은 모두 중요하고 소중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과 동일한 정도의 관심과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수 없기에 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어떻게'보다 '누구와' 할것 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 큰 교훈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삶에서 많은 일을 하게 되지만, 그 일들이 얼마나 잘 되는지는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에 달려 있다. 존중하고 신뢰하고 협력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삶이 더 아름답고 즐겁고 가치있게 될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보다 '누구와' 할것 인가를 더 신경쓰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