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신뢰의 힘 | 랄프 왈도 에머슨 저/박윤정 역 | 타커스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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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신뢰의 힘 - 예스24

 

늘 그랬던 것 같다.

방향은 명확하고 가르침은 냉철하지만 글들은 무척 시적이고 부드러우며 은유적이다. 

때문에 이 천재 철학자의 글들은 눈으로 읽지만 결국 마음으로 이해 해야하며 읽는 사람의 마음의 깊이나 상황에 따라 그 울림의 정도가 많이 다른 것 같다. 매번 느끼는데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쉬운 글들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글에 힘이 있어 사람에 영향을 주고 변화 시키는 힘이 있다. 그렇기에 그의 글과 사상이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100년이 넘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책’자기 신뢰의 힘’은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수필들을 엮은 책이다. 에머슨은 자신의 내면에서 진리를 찾고, 자기 자신을 믿고,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삶과 사상을 통해 미국 문화와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책은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있다.

1장 ‘스스로 주인이 되는 길’에서는 자신의 재능과 운명을 인정하고, 타인의 의견이나 세상의 흔들림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따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 ‘미루지 말고 오늘을 살아라’에서는 인생의 신비와 가치를 깨닫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과거에 대한 후회를 버리고, 현재의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장은 ‘참된 만족의 조건’을 이야기하는데 자연의 법칙과 조화를 이루고, 삶의 양면성을 받아들이고, 영혼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마지막 4장은 ‘자신의 삶을 주 교재로, 책은 주석으로’라는 내용인데 책이나 지식을 단순히 외우거나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경험을 통해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조한다.

매번 읽을때 마다 어렵지만 그럼에도 반복해서 읽고, 나의 삶과 연결시켜 생각해보면, 새로운 의미와 울림을 발견할 수 있다. 확실히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변화시키고,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을 읽지말고 저자의 영혼을 읽어라” - 에머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