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oneys.co.kr/article/2024020509092768699
어제는 2월 14일 전 세계 사람들이 발렌타인데이로 알고 있고 기념하는 날 입니다.
누구 그렇듯 발렌타인데이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달콤한 선물을 주고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연인들의 날로 알려진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와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는 3세기 로마에서 성 밸런타인 주교가 군인들의 군기문란을 우려하여 미혼 남자들을 더 많이 입대시키기 위해 결혼 을 금지하던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 의 명령을 어기고 군인들의 혼인 을 집례했다가 순교 한 날인 2월 14일 을 기념하기 위한 축일 이라는 주장이 있고 또 다른 설로는 서양에서 새 (bird)들이 교미를 시작하는 날이 2월 14일이라고 믿은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새들의 생체리듬은 양력보단 음력에 영향을 받기에 새들의 교미라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기에 정확안 유래는 정확이 어려우나 전자가 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 할수 있습니다.
또한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는 문화는 19세기 영국에서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발렌타인 카드를 주고받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초콜릿 제조업체 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카드와 함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시작 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1936년 일본에서는 제과업체가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고 광고를 했고, 이후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고 자료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__krFcvOvR0?si=IfnhGXVpsDxxZrpa
한국에는 그보다 한참늦은 1980년대에 이 문화가 유입되었고,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인식되어 지금도 지속 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나친 상술이라는 지적도 지속 있고 이 때문에 수많은 14일의 기념일들이 탄생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 유래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연인 등 사랑하는 이들과 달콤함을 선물하는 날로 인식 되고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 종교와 문화를 배제한다면 발렌타인데이는 역사적으로 의미있고 달콤해야하고 행복한 날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이 날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영웅이 일제의 치안판사에게 사형 선고를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안중근 의사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대한제국의 원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는 을사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만든 장본인이었으며 그를 처단함으로써, 일본의 침략에 대한 분명한 저항을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는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을 알게 되었으며 이 사건은 아시아에서 일본의 침략에 대한 최초의 무장 저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현장에서 러시아군에 체포되어 일제에 넘겨졌고 뤼순 감옥에서 5개월 동안 모진 고문과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 순간도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지 않았으며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것은 조선을 망친 원흉을 징벌하고, 동양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당당하게 증언했습니다.
1910년 2월 14일, 114년전 오늘 안중근 의사는 6차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는데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하지 않고, 그에게 주어진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도,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으며 1910년 3월 26일 순국하기 전까지도, 태극기를 만들고, 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동지들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백년이 넘게 흐른 지금이지만 여전히 안중근 의사는 우리 민족의 영웅입으로 그의 정신은 뮤지컬, 영화, 책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으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정신을 단순히 감상하거나 칭송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의 정신을 실천하고, 전파하고, 계승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잊지 않아야 합니다.
발렌타인데이도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가 아닌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로 기억하자는 것은, 그의 정신을 잊지 않고, 우리 민족의 자주성과 자긍심을 되찾자는 것입니다. 빼앗긴 조국의 현실을 그냥 바라볼 수 없었던 그 숭고한 정신을 배워, 오랜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주어진 권리와 책임에 다하며, 앞에 놓인 우리의 미래를 후대에게 잘 넘겨주는것이 우리의 소임으로 알고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국민의 의무로써 내 몸을 희생하여 어진 일을 이루고자 했을 뿐이다. 내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결행한 바이니
죽어도 아무 원한이 없노라."
안중의 의사를 바램을 이어받아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독립하여 현재 세계10대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같은 마음을 이어 받고 우리의 각자의 삶이 우리의 미래의 국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아닌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안중근의사 사형 선고일로 기억하자는 것은 어떨까요?
더 의미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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