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 때가 되면 단골처럼 등장하는 기사가 있다.
송크란 축제 사고 소식이다.
코로나 때문에 중단되었다가 작년부터 다시 시작한 행사에서도 많은 희생자가 있었고
올해인 2024년에도 상상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태국 최대 명절이며 축제인 송크란에서 왜 해마다 이런 비극이 벌어질까?
갑자기 송크란이 궁금해 졌다.
오늘은 이 송크란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2024년 기사]
https://v.daum.net/v/20240417080012877
[2023년 기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5860#home
[2018년 기사]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637723
1. 송크란이란 무엇인가.
송크란(Songkran)은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태국의 신년 축제이다.
"송크란"이라는 단어는 "점성술 구절" 또는 "변형"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saṅkrānti"에서 유래되었다. 태양이 황도십이궁 첫째 자리인 양자리로 이동하는 시기를 새해 시작으로 여기며 이 휴일은 건기가 끝나고 태국 전통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태국의 설날의 의미가 강했으나 기존 달력이 폐지되고 1988년 4월 1일을 신년으로 정하며 의미가 퇴색되었다. (현재는 1940년 1월 1일을 설날로하고있다)
그럼에도 송끄란에 행해지고 있던 정화의 습관은 현재까지 존속하며, 또 하나의 설날이 되고 있고 태국뿐만 아니라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진행된다.
송크란의 중요성은 상징적인 정화와 재생에 있다. 지난 한 해의 불행을 씻어내고 새로운 시작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으로 물은 정화, 재생, 행운을 상징하는 축하 행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에 불운을 씻는 의미로 불상이나 손에 정화수를 뿌리며 소원을 빌기도 하는데 중요한것은 불료 축제는 아니라는 점이다.
2. 송크란 기간의 행사
송크란과 관련된 관습과 전통은 다음과 같다.
- 물 축제:
송크란은 물싸움으로 가장 유명하다. 사람들은 물총, 양동이, 호스를 들고 거리로 나가 서로를 정화하기 위해 물을 뿌립니다. 이 전통은 존경과 축복의 표시로 불상과 노인의 손에 향초를 섞은 물을 부드럽게 붓는 관습에서 유래되었는데 이시기 관광객도 50만명이상 즐긴다고 한다.
물을 뿌리는 것이 송끄란이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행해지기 때문에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단순한 물을 뿌리는 축제로 발전지속하고 있다. 이 축제에 대해 알지 못하는 상대에게까지 물을 뿌리며 서로 즐긴다. 이 경우 특히 물을 끼얹는 곳은 손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물을 끼얹는 행위 자체는 '경의를 표한다'라는 의미다고 한다.
방콕 등 전국에서 행해지고 있지만, 북부의 고도 치앙마이의 행사가 가장 화려한 것으로 알려진다.
- 사원 방문:
송크란 기간 동안 사람들은 사원을 방문하여 승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전통 의식에 참여함으로써 공덕을 쌓는다. 많은 사원에서는 이 기간 동안 특별한 의식과 행렬을 거행한다.
- 가족 모임:
기존 명절의 의미가 있었기에 송크란은 가족들이 다시 만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가족들은 종종 함께 모여 조상에게 경의를 표하고 집 제단에서 기도를 드리며 의식을 거행한다.
- 전통 공연:
음악, 춤, 행렬을 포함한 태국 전통 문화 공연은 송크란 기간 동안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공연은 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더해준다.
- 자선:
승려에게 자선을 베푸는 것은 송크란 기간 동안 중요한 전통이다. 주는 사람에게 공덕과 축복을 가져다준다고 믿으며 감사와 관대함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 축복 의식: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의 손에 향수를 붓는 물 뿌리기 의식은 존경의 표시로 새해에 대한 축복을 구하는 의식으로 실행된다.
- 커뮤니티 활동:
커뮤니티에서는 물싸움 외에도 송크란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미인 대회, 퍼레이드, 전통 게임 등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를 조직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단지 물축제로만 알고 있는 송크란은 원래 설날도 시작하여 이제는 전반적으로 명절의 의미를 넘서 활기 넘치는 물 축제와 풍부한 문화적 전통을 특징으로 하는 기쁨, 단결, 영적 갱신의 시간이라고 볼 수있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낙관주의와 긍정의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축하 행사이다.
하지만 서두에 말했듯이 송끄란 기간 중에 사람들이 축제 분위기에 취해 음주 상태로 차나 오토바이 등을 운전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음주·과속 교통사고, 난투극, 성범죄 횡행 하며 주행 중인 차나 오토바이에 물을 뿌려 종종 사고가 일어난다. 때문에 태국에서 일 년 중 사고가 가장 많은 날은 송끄란 기간이다. 그러나 이 기간 중에 물로 인한 어떠한 피해를 입어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정부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매년 송끄란 기간 중 음주 운전을 경계해 임시의 검문소의 설치를 실시하거나, 일반의 운전자에게는 졸음운전을 못하도록 속도를 완화해 운전하라고 호소하고 있다.
올해도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206명이 숨지고 1,593명이 부상당했다고 한다. “올해 송크란 기간 오토바이 사고가 전체 사상 사고의 83.8%를 차지했다”며 “과속(43.2%)과 음주운전(23.9%)이 주원인”이라고 한다. 역시 술이 문제다.
즐거워야한 축제가 비극이 안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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