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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레터 (52주 완결)

2023년 1월 27일, 관계의 중심에는 관심과 이해가 있다.

by SSODANIST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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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SODANIST 입니다.

 

설 연휴와 이어진 이번 한 주는 잘 지내셨는지요?

이상하리 만큼 따뜻했던 겨울 날씨가 며칠 새 갑작스러운 변덕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한파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냉기를 막아주던 제트기류의 방패 역할이 약해지며 북극의 찬 공기 유입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연일 영하 10도의 추위속에 가장 추울 때는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있었던 것을 미뤄 분명 이상 기온 현상은 맞는 것 같습니다. 중국 일부 지역에는 영하 50도에 가까운 온도가 관측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끝날 추위지만 그 동안은 건강 잘 유지하며 따뜻하게 지내도록 해이겠습니다.

 

요즘의 날씨와 추위를 겪으며 생각난 영화가 하나 있습니다.

재난 영화의 거장 롤란트 에머리히 감독의  2004년 작품 ‘투모로우’ 원제(The Day After Tomorrow)라는 영화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에 닥치는, 기후 변화에 의한 대 재앙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해류의 흐름이 바뀌고 그로 인해 다시 지구가 빙하에 뒤덮이게 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생생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 기온 현상을 생각할 때 영화가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전지구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 이기에 계속 망가져 가는 지구가 얼마나 버텨 줄지 걱정이 되는 시간 입니다. 우리모두 다음 세대를 위해 기후와 지구온난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드려 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가깝지도 멀지도 않았던 인연 한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된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어떤 일을 하시는지 하시는 일은 잘 되시는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과 관련 이야기를 어느정도 하다 보니 이야기 소재도 떨어지고 적막한 분위기는 싫어 또 질문을 이어 갔습니다. 커오면서 대답보다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속 머리속에 넣으라고 강요 받으며 살아 온 지라 두서 없는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취미생활은 계속 하시는지, 자제 분들은 다 잘 크고 있는지 건강은 아직 잘 유지하고 계시는지….등등 그런데 이야기를 하던 중 모든 질문과 대답이 조금씩 꼬여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등산을 아직도 꾸준히 하시냐는 질문에 둘레길을 아직 열심히 걸어 다닌다고 대답을 하셨고 자제분들이라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이가 하나인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소 어색한 이야기를 몇개 주고 받고 인사를 하고 돌아 섰습니다.

 

명함을 받아 들고 돌아왔는데 그날의 만남이 몇 번이고 지속 떠올랐습니다. 찝찝했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대화가 그렇게 흘러 갔는지, 뭐가 문제였는지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색함을 없애기 위한 가벼운 질문의 대화 시도는 문제없었던 것 같고 질문을 통해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경청도 한 것 같습니다. 나름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능력도 크게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최근 이런 불편한 상황이 종종 생기는 것이 좀 당황스럽기는 했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핵심에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를 꼭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꼽습니다.

그런데 이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생기기 전에 꼭 먼저 오는 행동과 마음의 기술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관심’ 입니다.

사람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취미도 그렇고 책도 그렇습니다.  다 관심이 생겨야 만나고 노력하고 배우고 읽게 됩니다.  

이와 같이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가장 기본이며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관심인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만나고 관계를 이어갈 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그 사람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잘들어 주는 것 만으로도 큰 관계 발전은 어렵고, 내 이야기만 주로 해서도 관계는 발전되지 않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는 근저에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얼마나 기뻤을까? 또는 얼마나 슬펐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러한 관심들이 공감이 되어 관계가 발전하게 됩니다.

 

저도 위에서 만났던 그분에게 또는 그분과의 관계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잘 안다고 자부 하고 있었지만 모르는 것이 많았고 진심으로 궁금해해 본적인 없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힘들다고 말하면 나도 힘들다고 받아줄 줄은 알았지만 왜 힘들지 진지하게 궁금해 보지 않았던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관심이 없던 상태에서 뭔가를 아는 것처럼 솔루션을 제공 하려는 무모함 또한 없어야 했을 것인데…
주제 넘기도 했고 관계에 무모함이 많았던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관계에서 말을 하는 스킬인 화술이나 잘 듣는 스킬인 경청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호기심 즉 관심을 가지는 것 입니다. 이 관심과 호기심이 관계를 더욱 깊게 넓게 또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심만 있다면 그리고 그 관심을 기반으로 한 진심의 마음을 전달 할 수 있다면 스킬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엄청난 연설로 영국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윈스턴 처칠도 말더듬이 였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관계에는 스킬 보다는 관심과 진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전세계에 많이 팔리는 책 데일카네기의 “인관관계론”을 요약하면 결국 오늘의 주제와 비슷한 결론이 됩니다.
책 제목이 보여주듯 인간관계에 대해 기술한 책인데 타인에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과 관심을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런 생각도 있을 수 있구나”, “저런 마음이 있을 수 있겠구나” 라고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큰 고난을 당하며, 다른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를 입힌다.

인간이 겪는 모든 실패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로부터 발생한다.”  관심의 중요성은 100번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모든 고민과 기쁨도 관계에서 시작 됩니다. 즉 인간 관계는 어쩌면 인간의 본질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에서만 보면 과거에 비해 퇴보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을 느끼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관심이 사라진 관계가 오래 지속 될 일이 없는데 시대는 자꾸 그렇게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적으로 움직이면 모가 나고, 정으로 노저으면 떠내려가고, 배짱으로 밀고 나가면 뜻대로 안되어 숨 막힌다. 이래저래 세상은 살기 어렵다.”

일본의 유명작가 나쯔메 쇼세기가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표현한 글입니다.

 

이렇듯 인간관계는 중요하지만 어렵고 알 것 같지만 여전히 잘 알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까다롭다고 힘들고 어렵다고 하여 인생의 본질을 피해서 갈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렵다 하여 피하지 말고 잘 안다 하여 기만하지 말고 조금 더 좋은 관계들 속에 살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그 가운데 관심과 호기심이 있습니다.

 

오늘도 엄청난 인연으로 스쳐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금씩만 더 관심과 호기심을 가져보시죠.

그러면 또 보물 같은 관계가 만들어져 삶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 믿어 봅니다.

 

이번 한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눈소식도 있고 여전히 추운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겨울이 한창이니 곧 봄이 오겠죠?

막바지 추위 건강히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직원분들과 모든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주말은 평안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SSODANIS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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