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지혜 | 발타사르 그라시안 저| 자화상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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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지혜 - 예스24

밑줄을 긋고 포스트잇을 붙이며 읽다가 포기를 했다. 모든 글자와 문장이 명문이고 삶에 꼭 필요한 조언들 이기에 그냥 옆에두고 자주 펴보려고 한다. 살다보니 작가가 아닌 역은이로서 쇼펜하우처를 만나게 될줄이야.

이책 '세상을 보는 지혜'는 17세기 스페인의 예수회 신부이자 철학자였던 발티자르 그라시안이 쓴 잠언집이다. 이후 쇼펜하우어에 의해 독일어로 번역하고 재구성 된 버전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언어로 인간과 세상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으며 많은 가르침을 통해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한 지혜와 기술을 제공한다.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고 ,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절한 행동과 말을 선택하고, 명예와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방법 등 이 책은 단순히 도덕적인 가르침이나 교훈이 아니라, 인생을 하나의 예술로서 정말 잘 표현하고 살아내기위한 지침서이다. 또한 그라시안은 인간의 삶을 높은 수준의 게임으로 보고, 그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과 노하우도 제시한다.

책은 400년전에 쓰여졌지만 오늘날의 세상에서도 유효하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단지 세상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자세도 함께 전달한다. 그 태도와 자세는 바로 겸손과 신중, 현명과 냉철, 자제와 절제이다. 세상을 보는 지혜를 배우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 참 아직도 배울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