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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 배움

오늘은 춘분, 춘분은 무엇일까?

by SSODANIST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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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4절기 중 네번째 절기인 춘분(春分, vernal equinox)이다.

태양이 적도를 정확히 지나가는 시점으로, 이는 보통 3월 20일 또는 21일경에 발생하는네 올해는 오늘 20일이다.

춘분(春分, vernal equinox)은 3월의 절기로  태양 황경이 0°가 되는 때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서 과 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낮밤의 길이가 같다보니 추위도 더위도 같다고 알려져 있다. 즉 이 날 이후부터 지속해서 하루 중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진다. 

 

이때가 되면 본격적으로 밭을 갈고 비료를 뿌리는 등 본격적인 농사일을 준비하는데 이 맘때 꼭 꽃샘 추위가 오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 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도 많은 시기이다.

 

자료_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36725_인천일보

 

 

춘분이 오면, 북반구에서는 봄이 시작되고 남반구에서는 가을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춘분과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추분이 있는데 추분 역시 밤과 낮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며, 보통 9월 22일 또는 23일경에 발생하여 북반구에서는 가을이, 남반구에서는 봄이 시작되는 시점이에요.  즉 겨울이 가까워 오는 시기이다.

 

각 대륙 및 나라별로 춘분이라는 같은 절기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이 날을  기념하는 다른 여러가지 문화가 존재한다.

 

우선 서양에서는 대체로 춘분 이후부터를 봄으로 보며, 기독교에서는 부활절 계산의 기준점이 되는 역법상 매우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영국의  유명한 선사 시대 유적지인 돌하인지에서는 춘분과 추분, 그리고 하지와 동지 때 태양이 정확히 돌의 정렬과 일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돌하인지를 방문해 태양의 일출을 보며 춘분을 기념한다.

 

춘분 무렵 중국에는 청명절이라는 전통 명절이 있다. 이 때 사람들은 성묘를 하고, 봄나들이를 가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청명절은 자연을 즐기고, 조상을 기리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중요한 날이다.


일본에서는 24절기 중 춘분과 추분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는데 춘분과 추분을 포함해 봄과 가을에 '하루히간'(春彼岸)과 '슈운분'(秋彼岸)이라는 불교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은 조상의 묘를 방문하고, 기도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전통이 있다.

 

또한 이란에서는 노루즈(양력설)라고 불리며 이란 및 서아시아 북부와 투르키스탄 일대의 투르크 문화권에서는 대표적인 축제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춘분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로, 다양한 전통적인 풍습이 있다.  전통적으로, 춘분을 맞이하여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초경(初耕)을 하며, 담을 고치고 들나물을 캐 먹었다. 또한, 가족이 모여 나이떡을 만들어 먹는 풍습도 있었는데, 이는 송편과 비슷한 떡으로, 각자의 나이만큼 떡을 먹었다고 한다.

춘분에 관련된 속담도 있는데, "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라는 말이 있으며, 이는 춘분에 비가 오면 그 해 농사가 잘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며 또한,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은 이른 봄에도 여전히 추위가 매섭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풍습과 속담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연과의 조화를 반영하며, 계절의 변화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춘분은 자연을 존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날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다.

각 문화와 지역에서 춘분을 맞이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자연의 변화를 인식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상을 기리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제 보니 춘분은 전세계적으로 의미있는 날이었다.

동양에만 있는 24절기가 아니었다.

40 중반이 되어서야 처음 알았다.

이제 옷을 좀 얇게 입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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