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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 배움

청명 한식 그리고 식목일

by SSODANIST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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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4~5일 늘 함께 붙어씨는 절기와 기념일이 있다.

24절기중 5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청명(淸明)

민족4대 명절의 하나인 한식 (寒食)

그리고 국가 기념일인 식목일( 植木日)이다.

 

오늘은 익숙하지만 정확하게 의미를 몰랐던

이 3가지 절기와 명절 그리고 기념일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청명

https://youtu.be/hJhcm4TraW8?si=0uEjY5ATqJtenhn9

자료_유튜브_국립민속 박물관

 

청명은 24절기 중 다섯번째 절기로 봄철에 속한다.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해서 계절 구분을 한것으로 농사달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청명은 음력 3월에 드는절기이며, 매년 양력 4월 4일에서 5일 사이에 해당해당한다.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춘분과 곡우 사이에 위치하여, 한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청명은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로 여겨지며, 전통적으로 논밭둑의 손질을 시작하는 가래질을 시작한다. 또한 청명은 식목일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나무를 심는 날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명에 지역마다 몇가지 풍습이 있다.

많은 지역에서 진달래 화전과 쑥버무리를 넉는 풍습이 있었고 안동에서는 산채 나물과 풋나물을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청명에는 청명날 길은 물로 술을 빚어 노동주로 손님맞이 주로 많이 썻다고 한다.

 

청명은 봄의 따스함과 함께 자연이 새롭게 깨어나는 시기를 상징한다.

이 시기에는 나무를 심고, 농사를 준비하며,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청명을 맞아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바쁨을 잊고,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

자료_https://thesool.com/front/home/M000000000/index.do

 

2. 한식

https://www.youtube.com/watch?v=K04V0ejpBYU

자료_유튜브_3분차이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설날·단오·추석과 함께 4대 명절 중 하나이다. 

하지만 요즘은 한식이 명절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심어지 한식이 무슨 날인지 조차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한식은 보통 음력 2월 또는 3월인데 어느 해나 청명절 바로 다음날이거나 같은 날이다.

이때가 보통 양력 4월 5~6월로 나무를 심기 적당한 시기라 식목일과 거의 같은 겹친다고 보면 된다.

 

한식날은 조상의 묘를 찾아 차례를 지내거나 성묘를 하기도 한다.

명절이기에 술·과일·떡 등의 음식으로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절사라고 한다.

고려 시대에는 한식이 대표적 명절의 하나로 중요시되었고 조선 시대에는 임금이 불씨를 궁궐 안의 모든 관청과 대신들 집에 나누어 주었다. 한식날 비가 오면 그해에는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이날부터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든다. 이것을 보면 청명과 한식이 비슷한 시기인 것이 이해가 간다.

 

한식의 유례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고대의 종교적 의미로 매년 봄에 나라에서 새 불〔新火〕을 만들어 쓸 때 그에 앞서 어느 기간 동안 묵은 불〔舊火〕을 일절 금단하던 예속(禮俗)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기도 하고, 중국의 옛 풍속으로 이날은 풍우가 심하여 불을 금하고 찬밥을 먹는 습관에서 그 유래를 찾기도 한다.

 

그런데 가장 널리 알려지 한식의 유래는 다음 이야기 인것 같다.

중국 춘추 시대 진(晋)나라에 문공이란 왕자가 있었는데 임금이 죽고 나라 안이 어수선해지자 여러 나라를 떠돌게 되었다. 문공의 충성스런 신하 개자추는 문공의 허기를 채워 주기 위하여 자기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내어 구워 먹이기도 하였다.  나중에 임금이 된 문공은 개자추를 까맣게 잊어버렸고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문공이 개자추를 불렀으나 개자추는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고한다. 하는 수 없이 문공은 산에 불을 질렀으나 그래도 개자추는 어머니와 함께 산에서 내려오지 않고 불타 죽었다. 문공은 너무 가슴이 아파 해마다 이날이 되면 불에 타 죽은 개자추의 충성심을 기리고자 불을 때지 말도록 하였다. 그로부터 한식날이 되면 개자추의 넋을 위로하고자 불을 지펴서 따끈한 밥을 해 먹지 않고 찬밥을 먹는다고 한다.

 

이 유례가 사실인지는 알수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면 그것이 사실이 되고 역사가 되고 전통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중국의 저런 유례를 가진 날이 우리나라 4대 명절이 된건지도 잘 모르겠다

그 당시 중국과 사대를 하고 있어 같은 문화를 형성하기 떄문 이었을까? 다만 한 가지 한식에 대한 여러 유례 중 이해가 되는 것은 이 시기에는 요즘도 늘 바람이 많이 불기에  불을 조심하여야 했기에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자연에 순응해왔던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것 같다.

 

3. 식목일

식목일은 나무를 심고 가꾸어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날이다. 매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하여 다양한 나무 심기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 식목일이 시작된 역사적 배경은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문무왕 10년부터 8년간 당나라와 싸워 승리한 후, 문무왕 17년(서기 677년) 2월 25일에 당나라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삼국통일을 이뤘는데 이 날을 기념하여 나무를 심었던 것이 식목일의 처음 유례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밖에도 역사적 유례는 아니지만 고려 시대에도 풍수사상의 영향 아래 수도가 있는 개성 송악산의 땅기운을 보호하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시대 이전까지는 주로 바람의 피해를 예방하거나 땅기운이 약한 곳에 나무를 심어 보호하려는 보조(補助) 조림을 통해 숲을 만들었다 한다.

이처럼 역사적으로도 나무심기와 관리가 국가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진 행사 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이 날은 신라가 통일을 완수한 민족사와 농림사상에 매우 뜻있는 날일 뿐만 아니라, 계절적으로 청명(淸明)을 전후하여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이므로,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여 이 날을 식목일로 지정하였다.  제1회 식목일 행사는 1946년 4월 5일 서울시의 주관으로 사직공원에서 거행됐으며 산림청은 1975년 제30회 식목일부터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종전대로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했으며, 지역별로는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의 “국민 나무 심기 기간”을 지켰다.

그 뒤 1960년에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폐지하고, 3월 15일을 ‘사방(砂防)의 날’로 대체 지정하였으며, 1961년에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어 공휴일로 부활되었가 1982년에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나, 2006년부터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되었다.

 

직장인들에게는 아쉽지만 이제는 더이상 쉬는 날이 아니다.

초등학교때만 해도 4월 5일이 되면 묘목을 구해서 산으로 들로 동네 아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기도 했는데 이제는 좋은 추억이 되었다. 동해안 등지에 많은 산불로 산림이 황폐화 되고 있는데 다시 휴일로 부활하여 전국민 나무 심기 운동 같은 것을 하면 어떨까? 다만 기후 변화가 빠르니 이제는 나무를 좀 빨리 심어야 하지 않을까? 식목일을 3월 정도로 조금 앞당겨야 하는것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G10HA-8EO0

자료_유튜브_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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