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저 | 인플루엔셜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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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 YES24

2015년 5월경 기록

 

한때 나름 철학과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심취해 프로이드와 융의 책들을 의미도 이해하지 못하고 밤을세워가면 읽어 내려가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그시절 책의 영향인지 "모든 것은 원인이 있다. 그리고 그것의 결과가 나의 현재이다."라는 명제를 마치 인생의 답인것처럼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나는 성향상 그런 답이 잘 적용이 안된다.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자 (15년도의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ㅎㅎ)
지금최선을 다하면 그뿐이라는 생각인 지배적인 나는
프로이드와 융의 논리를 그대로 나의 논리로
받아들이기에 너무 성향적인 괴리가 있었다.

그리고 최근 알게된 또한명의 성인 아들러
융이 프로이드를 아버지처럼 따랐던것에 비하면 동시대를 살았던 또한명의 천재 심리학자 아들러는 프로이드의 의견을 적극 반박했던 학자이다.

작년부터 조용히 시작된 아드러 돌풍때문에 관력서적 몇권을 읽으며 좀 신선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어울리는 학문이랄까?
그리고 이책 "미움받을 용기"는 철학자와 청년의 대담형태로 진행되는데 이야기중 일부 수긍이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읽어 내려갈수록 "그래 이거지" 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즉 내용의 큰 흐름은 "나자신 지금 현재를 살라"이다.
보통 우리는 인생을 선으로 이야기 한다.
지금의 나의 모습은 10년 혹은 20년전의 선들이 만들어낸 모습이라고

하지만 아들러는인생은 여러 점들이 모여 이루어 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 점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즉...
왜 당신은 변하지 않는가?
왜 당신은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는가?
왜 당신은 타인의 인생을 사는가?
왜 당신은 지금 행복을 실감하지 못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해 우리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어떤한 방법으로든 현실을 회피하려 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이다.

나 역시도 지금까지 살아가며 어떠한 회피를 해왔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당당하게 세상과 마주하는 나만의 방법을 만드는것도 필요하겠다.
미움받을 용기는 현재를 살며 세상에 나를 그대로 드러내는 용기이다.

삶에 상처 받았는가?
변화가 필요한가?

이책을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