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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생각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by SSODANIST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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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그렇게 피어난다.

비 바람을 이겨내고 충분히 흔들리며

 

꽃이 피는 과정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 삶의 진리를 담고 있다. 

꽃은 그저 아름답게만 피어나지 않는다

바람에 흔들리고 비를 견디며

때로는 가뭄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며 피어난다. 


꽃이 처음 싹을 틔울 때

그 작은 입은 주변의 거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그 작은 입이 꽃으로 피어나기까지는 수많은 시련과 고난이 따르기 마련이다.

바람이 불 때마다 연약한 줄기는 흔들리고

비가 내릴 때마다 꽃잎은 젖어 무거워진다.

때로는 흔들리며 무거워져 부러지며 꺽이며

그렇게 그 자리에서 견디고서

꽃은 그 모든 시련 속에 더욱 강인해지고, 결국에는 아름답게 피어난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는 살아가며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마음은 흔들리고 눈물에 젖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해진다.

바람과 비를 이겨낸 꽃이 화려하듯

시련을 겪고난 우리 역시 아름답다.

꽃은 혼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여럿이 어우러져 더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간다.

바람에 흔들릴 때 서로 기대고

소나기 쏟아질때 함께 견뎌내는 꽃들처럼

서로 기대고 응원하며 손 잡아주며 견뎌낸다.

모든 꽃은 바람에 흔들리고 비바람을 이겨내며 결국은 피어낸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결국 우리는 피어나게 될 것이다.

과정의 아픔과 고통은 더욱 아름답게 피워 낼 밑거름이 될 것이다.

 

가장 아름답게 피어 날 순간을 가다리며

오늘도 한 걸음씩 어려움에 익숙해져본다.

흔들릴지라도 꺽이고 젖을지라도

결국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빛나는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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