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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북리뷰] 술술 읽히는 군주론

by SSODANIST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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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술술 읽히는 군주론
  • 원제: 新譯 君主論 
  • 원작: 니콜로 마키아벨리
  • 역은이: 세키네 미츠히로
  • 옮긴이: 이지은
  • 출판: 힘찬북스
  • 출간: 2024년 08월

 

최근 선물 받은 따끈 따끈한 군주론이다.

벌써 군주론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책을 읽은 것이

거의 10번째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번책은 일본의 번역가가 역은 책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번역된

성경으로 치면 우리말성경 같은 느낌이었다.

예전에 교회를 잠시 다녔는데 성경이 글이 너무 어렵다고 투덜거렸더니 
우리말 성경을 추천해 주셨는데 쉽게 읽혔던 경험이 있다

 

원제를 해석해보면 새로운 군주론인데

번역을 하며 술술 읽히는으로 제목이 선정 된것으로 보아

역자는 누군가에게는 조금은 어려웠을 이책을

쉽게 누구나 접하길원했던것 같다.

그래서 그것을 장점이자 미덕이라고 한것 같다.

 

사실 내용이 뭔가 다르거나 특별한 점은 없다.

그럼에도 여러번 읽는 책이지만 이처럼 임팩트 있는 책이 또 있을까?

출판된 직후부터 격렬한 논쟁과 분석을 불러일으킨 책이지만

정치 이론분야 그리고 리더와 리더십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바이블이라 할수 있다.

아주 실용적이고 때때로 무자비한 지침을 주기도하며 

통치에 관해 이상주의를 펼치는 여타 서적과는  날카로움이 다르다.

군주론의 중심 주제는 정치 권력의 획득, 유지, 확장이며

통치자들이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효과적으로 통치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서 역할을 하고자 쓰여졌다.

군주론이 정말 명저인 이유중 하나는

권력과 정치에 대한 솔직한 논의에서 가히 혁명적이다.

미덕과 도덕성을 자주 강조했던 동시대 사람들과 달리

마키아벨리는 통치자 행동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원칙은 이제 정치적 교활함의 동의어인 마키아벨리즘과 연결된다.

마키아벨리의 시작에서 성공적인 왕은

기민하고 계산적이며 때로는 무자비해야 한다.

그는 통치자는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을 받는 것이 낫다고 말하며

힘을 통해 통제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가장 흥미로운 측면 중 하나는 현실정치적 접근 방식이다.

그는 권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도구로서

기만, 잔인함, 기타 비윤리적 관행의 사용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조언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변덕스러운

인간 본성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감각이 이상주이가팽패했던 시절에

구주론이 획기적이지 않았을까?


책의 구조는 간결하고 직접적이며

각 장은 다양한 유형의 정치적 상황을 다루는 전략 등

리더십의 구체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책은 군주론을 백성론이라 말하며

우리 시대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묻기도 한다.

기존부터 논란이 없지 않은 책이기에  많은 독자들은

그의 이론에 반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책을 선택하고 읽는 받아 들이는 것은

오롯이 개인의 선택이다.

읽어보고 평가하길 바란다.

권력과 리더십의 역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마키아벨리의 원칙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정치는 우리 삶의 불편함의 근간이다.

이책은 불편하고 복잡한시기를 살아갈 우리들에게 

귀중한 양식이 되리라 생각한다.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혼군(昏君)은 거부하고, 명군(名君)은 소통한다’는 세간의 말과 같이
군주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주변에 좋은 조언자를 두기 어렵고
독선과 불통이 이어지면서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도자기 상점에 들어간 코끼리"가 좀 제발 읽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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