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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북리뷰] 신에 맞선 12인

by SSODANIST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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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신에 맞선 12인
  • 원제 : Twelve Against the Gods
  • 부제: 인간의 한계를 넘어 마침내 전설이 된 사람들 
  • 저자: 윌리엄 볼리토
  • 옮긴이: 오웅석
  • 출판: 서교책방
  • 출간: 2024년 6월

 

일론머스크가 작사를 하고

책의 주인공 13명이 작곡한 완벽한 히트곡이다.

(12인 이지만 6장은 2인조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실에는 늘 무모해 보이지만 집념과 끈기로

꿈을 현실화해내고 마는 사람 일론 머스크가 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일론머스크 보다 앞서서 살아간

어쩌면 그와 비슷하거나 더 무모하고 야심찬

혁신가이자 도전자들의 이야기가 있다.

출간 100년이 넘도록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 모험가들의 스토리는 정말로 흥미로웠다.

 

이 책은 야망과 인간 정신에 대한 탐구서로

시대의 규범을 무시하고 역사에 뚜렸한 흔적을 남긴

역사적, 신화적 인물들의 풍부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제공한다.

인간의 끈기를 찬양하는 동시에

과도하고 무리한 모험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이야기이기도하다.

책은 주로 인간의 야망, 의지 , 도전,  성공, 몰락 등

다양한 측면을 대표하는 12명의 서로 다른 성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알렉산드로 대왕부터 나폴레옹,

그리고 콜럼버스부터 우드로 윌슨에 이르기 까지

저자는 이 특별한 개인들의 삶을 깊이 파고들어

그들의 동기, 승리, 실패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글의 스타일과 전개는 정말 매력적이며

역사적 사실과 서술적 재능을 혼합하여

일반 독자와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

글은 대체로  산뜻하고 간결한 듯 보이지만

번역의 복잡성 때문인지 좀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읽다 돌아가기를 반복한 몇 구간이 있었다.


가장  집중하게 되는 주제 중 하나는 저항에 대한 아이디어이다.

이 인물들이 어떻게 그들 자신의 방식으로

당시의 지배적인 지혜나 규범에 맞서 싸웠는지 묘사하는데

이러한 저항은 그 자체를 위한 단순한 반항으로 표현되지 않고

인류 진보의 근본적인 측면으로 그려지고 있다.

결국 개인 자신이 비극적인 종말에 직면하더라도

현상 유지에 도전함으로써 사회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는것을 강조한다.

책을 이끌어 가는 또 다른 중요한 주제는 야망에 집중한다.

신에 맞서 이들이  낭만적으로 표현되지만은 않았다.

때로는 그들을 자신의 욕망과 집착에 사로잡힌

심각한 결함이 있는 개인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그러한 부분을 통해 외로움, 소외감, 심지어 광기 등

위대함은 종종 개인적으로 높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천재와 어리석음 사이의 경계가

매우 얇다는 점을 확인 시켜 주기도 한다.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여러 면에서

기존의 규범에 도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최초의 파괴자였다.

그들의 이야기는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오만함의 위험성과 높은 목표를 추구할 때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역할도 한다.

"move fast and break things"이 ​​자리잡은

현재의 기업 세계에서 이책은 야망과 신중함

혁신과 윤리, 비전과 현실 사이의 균형의 중요성을 시의적절하게 보여준다.
읽는 이들에게 영감과 경고를 모두 제공하면서

묘하게 생각을 자극하는 책이다. 


위대함을 추구하는 것은 고귀한 노력이지만

어떤일에도 함정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어

우리의 열망과 그에 수반되는 비용에 대한 명확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이 그 지침서가 되어 줄거라 믿는다.

 

늘 새로움을 꿈꾸고 현실의 발걸음을 주시하며

균형잡힌 미래를 살아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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