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AI 반도체 혁명

 

• 제목: AI 반도체 혁명
• 부제: 3차 반도체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저자: 권순우, 이동수, 권세중, 유지원
• 출판: 페이지2(page2)
• 출간: 2024년 9월 4일

보통 정치가 내 인생과 무슨 상관이냐고 말한다.

그런데 돌아보면 내 인생의 불편한의 근간이 정치다.

이 반도체가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단순히 엔비디아의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사실 현재 인류 기술 진보의 정점에 반도체가 있고

향후에도 그럴 것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휴대폰에서부터

인류의 미래의 다른 차원을 열고 있는 chat GPT까지

반도체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그렇기에 반도체 기술의 혁신과 세대교체 등이

주식거래등을 통한 잔고의 변화를 주는 만큼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기에

이 흐름의 큰 매락은 이해하고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고 공부하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인 권순우 기자와 네이버 클라우드 팀은

쏟아지는 반도체, AI 정보의 홍수 속 제대로 된 정보의 전달과

알 권리의 충족을 위해 힘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반도체나 AI 이야기는 고도의 전문분야이기 때문에 

정말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업계 사람이 아니라면

정보의 진위 그리고 디테일한 사실 역시 알기 쉽지 않다.

그렇기에 단편적인 정보에 의지하고

믿고 싶은 것만 믿다가

결국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 있어 이 책은 정말 친절하다.

엔디비아 현상으로 대신 말할 수 있는 현재 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반도체 전쟁이라 부르는 이 상황이 벌어지게 된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이야기가 정말 디테일하다.

개괄적인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의 등장 그리고 반도체의 발전

모바일로의 패러다임전환

각 선두회사들의 합종연횡과 전략이 변화까지

아주 디테일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나 역시 반도체에는 아주 문외한이었지만

이 부분을 통해 어느 정도 큰 흐름은 이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책은 역사와 정보 그리고

스토리텔링이 적절하게 믹스되어

정말 재미있다. 

 

물론 기술적인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한 챕터가 모두 기술이야기로 채워져 있지는 않다.

각장에 이론과 실제를 적절히 배합하여

아카데믹한 분위기와 현실상황을 적절히 잘 보여주고 있다.

해외 사례만 정리된 것이 아니고

AI 반도체의 미래 시나리오를 검코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실과 향후 대응 

그리고 네이버의 고민 및 전략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고

이미 와버린 미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그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핵심이 반도체이며

그 반도체는 엔비다아라는 이름으로 부를 수 있겠다.

이 관련 반도체 기술은 아직 표준도 없을 만큼 

빠르게 그리고 갑자기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여러 회사들이 많은 노력을 통해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언제일지 기약할 수 없고

한동안은 엔비디아의 아성을 깨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은 AI 반도체의 중요성 및 역사와 발전과정

그리고 미래의 전망까지 잘 담긴 반도체 길라잡이이다.

새로운 기술적 발전과 중요한 산업적 변화를

쉽게 읽고 이해하도록 설명하며

특히 일반 독자와 투자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술적 내용이 많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고

경제적 관점에서의 분석과 미래 전망을 함께 다루어

투자와 전망 그리고 이론서로도 모자람이 없다.

 

투자를 하더라고

물건을 사더라도

정확하게 알고 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에 이 책은 반도체 기술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반도체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높이고

세상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앞으로 반도체가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한번 스스로 그려보면 어떨까?

인공지능 시대는 벌써 와있는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