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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

2024년 9월 19일, 백수생활 61일째,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by SSODANIST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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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생활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정말 돈 많은 백수들이 부럽기도 한데

그렇다고 정말 재미있지는 않다.

백수 생활을 하면서 소원이 하나 생겼다.

" 돈이 아주 많고 사람들이 날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

최고의 소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런데 또 요즘 고전을 좀 읽다 보니 돈은 따라가려 하면

멀어지고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해야 한다고 한다.

돈이 좋아하는 먹이는 성실함과 꾸준함이다.

덫위에 먹이를 잘 놓고 돈이 걸려들기를 바라야겠다.

얼마나 벌어야 하는지 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100배는 더 중요함을 이제는 알기에

돈은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길목을 지켜서 잡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성공의 척도를 돈으로 측정한다.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얼마나 큰 집에 사는지

어떤 차를 타고 다니는지가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짓는 기준이 되곤 한다.

사실 그것이 뭐 그리 중요하겠는가?

좋은 차 사서 타봐야 기분 좋은 거 일주일이고

큰집 살아봐야 청소하기 힘들다.

돈이 많으면 자식들이 싸움을 한다. ㅋ

그렇다.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로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이다.

그런데 알면서도 자꾸 놓치게 된다.

먹고사는 문제가 앞에 서있느니

그 가치를 뛰어넘는 생각을 하기 힘든 것이다.


그렇기에 늘 살면서 삶의 질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많은 돈을 벌기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며

균형 잡힌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과의 시간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외롭고 고립된 삶은 행복할 수 없다.
그리고 늘 자아실현의 가치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돈을 많이 벌겠다고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신의 열정과 꿈을 추구하며 사는 삶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돈이 아닌 본인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지 않을까?
즉, 인생을 통틀어 보면 얼마나 벌 것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내일 당장 삶이 끝난다고 생각해 보라.

한 푼이라도 더 벌텐가?

아님 다른 가치에 집중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 것인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만족감은 잠깐이지만

건강, 인간관계, 자아실현을 통해 찾는 진정한 행복은 유통기한이 없다.

우리의 삶은 돈으로 측정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로 가득 차 있다.

꼭 명심하자.

 

오늘도 후덥지근했다.

태풍이 3개가 발생했고

하나는 중국으로 가고 있고

나머지 두 개는 아직 진로가 미확정인데

이 태풍 3개가 지나가면 정말 가을이지 않을까?

너무 기다리는 것 같다.

막상 가을은 잠시 왔다가 가고 다시 겨울이 될 텐데...

너무 목을 빼어 기다리다 보면 실망도 클 것 같다.

올여름 너무 더워서 그 기다림이 더욱 오래 걸리는 느낌이다.

 

간밤에는 과음을 했다.

화요로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였다. ㅋ

숙취가 있어 하루 종일 고생을 했다.

이 힘든걸 왜 마시나 싶지만...

정신 차리면 또 마시고 있다.

그렇게 하루 종일 고생을 했는데

신기한 것은 지금도 한잔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기억력이 혹시 닭이나 금붕어와 비슷한 것일까?

아니면 내 기억력이 그런 걸까?

치매가 벌써 오지는 않을 테고

이런 증상을 고급스럽게 알코올 의존증이라 부른다지 ㅋ

절제해야겠다.

이젠 간이 더 이상 싱싱하지 않은 것 같다.

 

요즘 여행 유튜버 두 명 때문에 씨끄럽다.

한 사람은 학폭경험을 서사로 갓생을 살고 있었는데

말도 안 되는 여행 계획과 출연자 섭외로 비판을 받고 있다.

자기 혼자 차단하고

지혼자 오해하고

같이 간 사람도 좀 어이가 없을 것 같다.

학폭이야기가 너무 가깝게 따라다닌다 싶었는데

터질 것이 터졌다. 그리고...

역시나 대처하는 태도가 문제다.

두려웠다..... 뭔 갑자기 약자 코스프레...

야 이 사람아 보통은 미안하다고 이탈리아 여행 가질 않아

당신도 이제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은  윗사람과 친하며

같이 방송동 할 정도로 가까운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일로 네티즌이 좀 빈정거렸기로 서니

쌍욕을 쓰고 마치 역린이락도 건드린 것 마냥

난리를 치던데.... 그게 딱 그들 수준이다.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 XXXX가.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이미 나락 간 X XXX끼가 쳐 까불고 있냐.

X이나 까 잡숴라"

 

대응을 이렇게 할 거였으면 대중매체에 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 이걸 상남자라고 치켜세우는 머저리들이 있다.

관심을 받기 싫으면 관종 짓거리 안 하는 직업을 구해야지

직업이 관종인데 기분 좀 나쁘다고 막말을 하는 수준이라니

이 사람도 오래 못 갈 것 같다.

 

기억하라 

군중은 누군가가 나락으로 가는 것을 즐기며 또 바라고 있다.

저런 것들을 보고 미래 꿈이 유튜버라고 이야기하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정말 걱정되고 불쌍하다.

전형적인 독자 미디어의 병패라고 생각한다.

빨리 정화 작용이 필요해 보인다.

 

이렇게 또 한주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연휴를 연결해서 쓰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다고 하니

가능한 직장인들은 아직도 휴가를 즐기고 있을 것이다.

올추석에 120만이 출국을 했다고 하니

해외에서 꿀 같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모두 무사귀환하고 꿀 같은 시간은 잘 보내길 빈다.

그리고 완전하게 재충전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길 빈다.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았다.

내일 하루만 또 열심히 달려가자

그럼 꿀 같은 주말이 기다린다.

도무의 건투를 빌며

그대들의 매일을 응원한다.

 

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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