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아Q정전
- 원제 : 阿Q正傳 (1921년)
- 저자: 루쉰
- 옮긴이: 이욱연, 자오옌녠
- 출판: 문학동네
- 출간: 2011년 2월
우리 살아가는 지금 이 시대 바로 내 옆에도
아 Q는 존재한다. 어쩌면 나도 아Q일수 있다.
어떤 작품을 명작 그리고 걸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중요한 한 가지가 바로
글이 작성된 시대상을 잘 반영하기 때문이고
또 미래 그리고 과거 어느 시점을 대입해도
아주 적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루쉰의 대표작중 하나인 이 책 아Q정전 역시
중국 문학사의 걸작 중 하나로서
당시 중국 사회의 모습을 탁월하게 반영하고 있다.
글의 배경은 신해혁명때 중국으로 주인공을 통해
정말 믿도 끝도 없는 자기 합리화와(정신적 병폐)
'강약약강'의 끝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당시 중국의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즉 주인공 아Q를 통해 인간의 약점과
사회의 모순을 생생히 그려내며
시대의 퇴행적이고 무기력한 태도를 조롱하면서도
깊은 연민을 담아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고 있다.
아Q는 가난하고 배운 것이 없는 날품팔이로
사회의 밑바닥에서 살아간다.
그는 늘 구타당하고 모욕받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를 합리화한다.
이를 ‘정신승리법’이라고 하며,
그는 현실에서 패배하더라도 스스로를 정신적으로 승리했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맞고도 "나는 승리했다"라고 생각하거나,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며 우월감을 느끼는 방식으로
자신의 나약함을 보상하려 한다.
이러한 태도는 당시 중국 민중이 외세의 침략과 내부 부패 속에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허위의식에 빠져 있음을 풍자한다.
루쉰은 아Q의 삶을 통해 중국 사회의 부조리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작품 속에서 아Q는 번번이 이용당하고 배척당하지만
사회는 그를 구제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사형장으로 끌려가면서도 자신이 영웅이 된 것처럼 착각한다.
이는 당시 중국이 외세의 침략과 내부 부패 속에서
자각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기만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루쉰은 사회적 약자가
어떻게 소비되고 버려지는지를 보여주며
그들의 무력감과 절망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아Q정전은 단순한 사회 비판을 넘어
인간의 나약함과 자기기만을 깊이 파고든다.
루쉰은 중국 사회가 ‘정신승리법’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개혁이 가능하다고 역설한 것이다.
이러한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도
현실을 외면하거나 자기기만을 통해 위안을 찾는 태도는 여전히 존재한다.
책은 그러한 경향을 경계하며, 변화와 성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중국 근대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를 날카롭게 해부한 작품이다.
아Q라는 캐릭터는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에게
현실을 직시하고, 자기기만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다.
이러한 점에서 『아Q정전』은 중국 문학을 넘어
세계 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나 역시 늘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변하지 않은 진리임을
이 책 을 읽는 내내 각인하는 개기가 되었다.
개인과 사회가 자기기만에서 벗어나
진정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주인공 아Q의 삶은 시대를 초월한 경고로 작용하
나 그리고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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