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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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량

부제: 원하는 것을 매 순간 성취해 내는 힘 
저자: 임춘성 (연세대 상업공학과 교수)

출판: 쌤앤파커스

출간: 2022년 7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7875800

역량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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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을 성취로 채우는 힘에 대하여

우연히 만났는데 참 좋아하는 책이 있다.

내용이 쉽지는 않은데 언젠가는 꼭 이런 책을 한 권 써서

누군가의 인생의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을 읽고 또 읽는다

그리고 역량이라는 그 흔하지만 위대한 단어를 다시 마음에 새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역량'이라는 단어만큼 흔하게 들리는 말도 드물 것이다. 

누구나 역량을 말하고, 역량을 키우려 하며, 역량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런데 정작 역량이 무엇인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기만 하다. 

왜냐하면 누구도 정확하게 가르쳐 준 사람도 배워본 사람도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 중하나였고 운이 좋게 이 책을 만났다.

그리고 역량에 대한 막연함을 걷어내고, 진정한  본질을 마주하게 되었다.

저자는 "변화를 아는 것보다 변화를 쫓아가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을 관통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연속이다.

어떤 변화가 올지 미리 아는 것보다는,

어떤 변화가 와도 그것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정의하는 '역량'이란 무엇인가?

역량은 "무엇이든 해내는 힘이자, 나를 지켜주는 갑옷, 어떤 상황도 헤쳐나가게 해주는 인생내공"이다.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이 아니라, 삶의 어떤 순간에도 원하는 것을 성취해 낼 수 있는 총체적인 힘을 의미한다.

이는 외부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아내는 능력이기도 하다.

책을 읽어가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제시한 9가지 핵심 능력이다. 

분류, 지향, 취사, 한정, 표현, 수용, 매개, 규정, 전환이라는 

이 아홉 가지 능력은 마치 성취하는 사람들의 DNA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성취를 이뤄내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이들에게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첫째, 그들은 세상을 정확히 이해한다.

 복잡한 현실을 단순하게 분류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하며,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한다. 

둘째,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잘 정한다.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지금 당장 집중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도 될 것을 구분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셋째, 냉정하게 행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꾸준히 실행해 나간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마치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이 가진 것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체계적인 사고와 실행의 방법론이다.

 

책은 바로 이런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어떻게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할 것인지, 어떻게 우선순위를 정할 것인지

어떻게 지속적으로 실행력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평생 역량의 전쟁을 치른다"라고 표현한 부분이다.

인생 자체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고, 그 도전을 헤쳐나가는 것이 바로 역량이라는 관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역량은 한 번 기르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갈고닦아야 하는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며 움츠리지 말고, 

어떤 변화가 와도 그것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기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역량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론을 통해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늘 느낌이 다르지만 이번에 책을 덮으며 드는 생각은,

진정한 역량이란 결국 '매 순간을 성취로 채우는 힘'이라는 것이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먼 미래를 꿈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고 그것을 성취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작은 성취들이 쌓여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그것이 바로 역량 있는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이 책은 단순한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실전적이고 체계적인 성취의 방법론을 담은 책이다.

원하는 것을 매 순간 성취해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역량의 의미를 깨달아보길 권한다.

오래 두고 가까이 사귈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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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내돈내산 안 써본 제품이나 안 읽어본 책은 절대 리뷰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