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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달기고5분글쓰기3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10일_ 흐름을 타는 삶 (Riding the Flow of Life) 날씨: 다시 코끗이 찌릿 추워졌다.기온:최저3도, 최고 12도다시 마주한 월요일, 늦은 오후의 햇살이 천천히 길게 늘어진다.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바라본다. 해가 빨린 져문다.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고, 낙엽이 인도를 따라 굴러가고, 하늘은 낮과 밤 사이 은은한 색으로 물들어 있다. 어디선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누군가는 산책을 하고, 누군가는 창문 너머로 저녁을 준비한다.한 주를 마무리하며, 그리고 새로운 주를 맞이하며 나는 흐름을 느낀다. 시간의 흐름, 계절의 흐름, 삶의 흐름.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와 함께 살아가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라는 걸, 물고기가 강물을 거슬러 오르듯 힘겹게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때로는 그저 흐름에 몸을 맡기면 된다는 것을 아주 .. 2025. 11. 10.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9일_내면의 평온, 바깥의 에너지 (Inner Peace, Outer Energy) 날씨: 청명하다. 미세먼지가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기온: 최저 8도, 최고 17도일요일 아침의 공기가 선선하게 스며든다.발걸음을 옮기며 느끼는 숨의 흐름, 심장이 뛰는 리듬, 발바닥이 땅을 디딜 때마다 전해지는 단단한 감촉. 그 속에서 나는 오늘의 나를 다시 만난다.요즘 내면이 평온해야 바깥에서도 에너지가 흐른다는 것을 자주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느낀다.예전의 나는 몰랐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바쁘게 살고,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 에너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쉬지 않고 달렸다. 멈추면 뒤처질 것 같았고, 느려지면 실패할 것 같았다.하지만 공황장애가 찾아왔을 때, 그 모든 에너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웠다. 그 시절을 살아내며 진짜 에너지는 밖에서 오는 게 .. 2025. 11. 9.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3일_빛은 작게 시작된다 (Light Starts Small) 날씨: 춥다, 올해 첫 영하다.기온: 최저 -2도, 최고 12도새벽 공기가 차갑다. 아니 춥다. 햇살은 아직 닿지 않았고, 도시의 불빛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조용한 골목을 걸으며 문득 생각했다."빛은 이렇게 작게 시작되는구나."밤을 완전히 밀어내지도 못한 어둠 속에서 작은 불빛 하나가 천천히 주변을 물들인다. 그 시작은 언제나 미약하다. 가로등 하나, 창문 사이로 새어 나오는 작은 빛. 하지만 어느새, 그 작음이 모여 세상을 밝힌다.40대 후반, 공황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나에게 이 새벽의 풍경은 위로가 된다. 나 역시 작은 빛 하나로 시작했으니까. 5분 달리기, 5분 글쓰기. 너무 작아서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그 시작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빛은 처음부터 크지 않다"A journey of a .. 202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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