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분 뛰고 & 5분 글쓰고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11일 (일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35_5주간의 여정_35가지 용기, 그리고 계속

by SSODANIST 2026. 1. 11.
728x90
반응형


날씨: 맑음, 엄청 추웠음
기온: 최저 -10도, 최고 -4도


오늘 아침, 노트를 펼쳐 지난 5주를 돌아봤다. 2025년 12월 8일부터 오늘까지. 35일. 35개의 글. 35가지 용기. 첫 페이지에는 떨리는 글씨로 "1. 첫 걸음을 내딛는 용기"라고 적혀 있었다.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5번째다. 한 장씩 넘기며 읽었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용기, 도움을 청하는 용기, 꿈을 선언하는 용기, 익숙함을 떠나는 용기... 하나하나가 내 이야기였다. 내가 살아온 35일의 기록이었다.

 

거실로 나가니 아내와 아들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빠, 오늘로 5주째죠?" 아들이 물었다. "응, 35일째." "대단해요. 단 하루도 안 빠뜨리고 썼잖아요." "그러게. 나도 놀라워." 아내가 웃으며 말했다. "당신 많이 변했어. 5주 전과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아." "뭐가?" "모든 게. 매일 뛰고, 매일 쓰고, 아들이랑 시간 보내고, 나한테도 더 솔직해지고. 예전에는 완벽한 척했는데, 요즘은 약한 모습도 보여주고."

 

아침을 먹으며 지난 5주를 이야기했다. 1주차에는 시작이 제일 어려웠다. "3일이나 갈까?" 의심했다. 하지만 일주일을 채웠다. 2주차에는 습관이 되어가는 느낌이었다. "어? 나 이거 할 수 있나 봐?" 3주차에는 지속의 힘을 배웠다. "계속하는 게 재능이구나." 4주차에는 새해를 맞으며 다짐했다. "올해는 다르게 살자." 그리고 이제 5주차 마지막 날. 35일째.

 

점심 후 가족과 함께 공원에 나갔다. 셋이서 함께 걷기로 했다. 뛰지 않고 그냥 걸었다. 천천히, 여유롭게. 아들이 말했다. "아빠, 앞으로도 계속할 거죠? 100개까지?" "응, 계속할 거야. 65개 남았네." 아내가 물었다. "힘들지 않아?" "가끔은. 하지만... 재밌어. 매일 배우고, 매일 성장하고, 매일 기록하는 게." 아들이 말했다. "아빠 보면서 저도 배워요. 꾸준히 하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 그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 내가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완벽함이 아니라 꾸준함. 재능이 아니라 노력. 그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 5주간의 용기들

저녁에 노트를 펼쳐 35개의 용기를 다시 정리했다.

1주차: 시작의 용기 (12/8-12/14)

  1. 첫 걸음을 내딛는 용기
  2. 실패를 받아들이는 용기
  3. 도움을 청하는 용기
  4. 꿈을 선언하는 용기
  5. 익숙함을 떠나는 용기
  6. 다시 시작하는 용기
  7. 혼자 서는 용기

첫 주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 글을 쓰는 것도, 달리는 것도, 매일 한다는 것도. 하지만 시작했다. 확신 없이, 두려워하면서도.

 

2주차: 성장의 용기 (12/15-12/21) 8. 질문하는 용기 9. 배우는 용기 10. 무지를 인정하는 용기 11. 변화를 받아들이는 용기 12. 계획을 버리는 용기 13. 즉흥적이 되는 용기 14. 준비되지 않았어도 시작하는 용기

둘째 주는 성장했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려 하고, 변화를 받아들였다. 완벽한 계획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3주차: 지속의 용기 (12/22-12/28) 15. 거절당하는 용기 16.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용기 17. 두려워도 시작하는 용기 18. 확신 없어도 시작하는 용기 19. 서툴러도 계속하는 용기 20. 비교하지 않는 용기 21. 3주간의 여정

셋째 주는 지속의 힘을 배웠다. 거절당해도, 불완전해도, 서툴러도 계속하는 것.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내 길을 가는 것.

 

4주차: 새해의 용기 (12/29-1/4) 22. 작은 것에 감사하는 용기 23. 쉬는 용기 24.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 25. 새해를 맞는 용기 26. 경계를 설정하는 용기 27. 도움을 받는 용기 28. 과거를 놓는 용기

넷째 주는 새해를 맞으며 새로운 다짐을 했다. 감사하고, 쉬고, 실수를 인정하고, 경계를 설정하고, 과거를 놓는 것.

 

5주차: 진실의 용기 (1/5-1/11) 29. 취약함을 보이는 용기 30. 'No'라고 말하는 용기 31. 평범함을 받아들이는 용기 32. 느리게 가는 용기 33. 다시 배우는 용기 34. 불완전한 아버지로 사는 용기 35. 5주간의 여정 (오늘)

다섯째 주는 진실을 마주했다. 취약함을 보이고, 거절하고, 평범함을 받아들이고, 느리게 가고, 다시 배우고,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


💪 숫자로 보는 5주

노트에 통계를 적어봤다.

글쓰기:

  • 총 글: 35개
  • 총 글자 수: 약 105,000자
  • 하루 평균: 3,000자
  • 쓴 시간: 하루 평균 40분
  • 건너뛴 날: 0일

달리기:

  • 총 일수: 179일 (하루 쉼)
  • 총 시간: 약 895분
  • 거리: 약 50km누적
  • 체력 변화: 30초 → 5분
  • 함께 뛴 날: 3일 (아내와)

성장:

  • 5주 전: 아무것도 안 했다
  • 지금: 매일 뛰고, 매일 쓴다
  • 5주 전: 확신 0%
  • 지금: 확신 80%
  • 5주 전: 완벽주의자
  • 지금: 진행주의자

관계:

  • 아들과 대화: 하루 평균 30분 (이전 5분)
  • 아내와 산책: 주 2-3회 (이전 0회)
  • 가족 영화: 월 2회 (이전 0회)

🏃‍♂️ 오늘의 산책 - 뛰지 않는 일요일

오늘은 달리지 않았다. 대신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걸었다. 공원을 한 바퀴 도는 데 30분이 걸렸다. 아들이 학교 이야기를 했고, 아내가 친구 이야기를 했고, 나는 이 5주 이야기를 했다. "진짜 대단해요, 아빠. 35일 동안 하루도 안 빠뜨리고." 아들이 말했다. "대단한 건 너희야. 응원해줘서. 너희 없었으면 못 했어."

벤치에 앉아 세 사람이 함께 하늘을 봤다. 1월 중순의 하늘은 맑았다. 겨울 하늘 특유의 투명함. "앞으로 65일 남았네." 아내가 말했다. "할 수 있을까?" "당연하죠! 아빠는 할 수 있어요." 아들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할 수 있다. 35일을 증명했으니 65일도 할 수 있다.


🔥 5주간 배운 것들

노트에 가장 중요한 교훈들을 정리했다.

1. 시작이 전부다 생각만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시작해야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확신 없어도, 준비 안 됐어도.

2. 작은 것의 힘 하루 5분 달리기, 하루 한 글. 작아 보이지만 35일 모으니 엄청났다. 작은 것을 무시하지 말자.

3. 꾸준함이 재능을 이긴다 재능 있는 사람이 3일 하는 것보다, 재능 없어도 35일 하는 것이 낫다. 꾸준함이 최고의 재능이다.

4. 완벽은 적이다 완벽하려 하면 시작도 못 한다. 불완전해도 괜찮다. 서툴러도 괜찮다. 계속하면 된다.

5. 혼자가 아니다 가족의 응원, 할아버지의 격려, 후배의 공감. 혼자 하는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다.

6. 과정이 결과다 100개를 완성하는 것도 좋지만, 매일 쓰고 뛰는 과정 자체가 보상이다. 과정을 즐기자.

7. 변화는 가능하다 47세도 변할 수 있다. 5주 만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나이는 핑계일 뿐이다.


🌙 저녁의 성찰

밤 10시, 혼자 앉아 35일을 돌아봤다. 많은 것이 변했다. 몸도, 마음도, 관계도, 생활도. 5주 전의 나는 달리지 않았고, 글 쓰지 않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않았고, 완벽하려 애썼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매일 뛰고, 매일 쓰고, 가족과 함께하고, 불완전함을 받아들인다.

가장 큰 변화는 마음가짐이었다. "나는 할 수 있어"라는 확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평화. "계속하면 돼"라는 인내. 이것들이 5주가 준 선물이었다.


☕️ 40대 후반, 5주의 기적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47년을 살았는데 5주가 이렇게 큰 변화를 만들 줄 몰랐다. 20대, 30대에는 몇 년을 살아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47세의 5주는 달랐다. 의도적으로, 의식적으로, 매일매일 노력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65일이 남았다. 100일을 채우면 4월 중순쯤 될 것이다. 그때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된다. 100개의 용기를 기록한 사람. 100일을 달린 사람. 100일을 쓴 사람. 상상만 해도 설렌다.


✨ 앞으로 65일을 위한 다짐

노트에 앞으로의 계획을 적었다.

6주차-10주차 (36-70번째 용기) 더 깊이 쓰기, 더 솔직하게 쓰기, 더 구체적으로 쓰기. 매일 5분 달리기 유지하기. 가족과 시간 더 많이 보내기.

11주차-15주차 (71-100번째 용기) 100일 향해 달려가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기. 완주의 기쁨 맛보기.

100일 이후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다. 101일째부터 또 다른 도전을. 평생 배우고, 평생 성장하고, 평생 기록하기.


🎯 6주차를 위한 준비

다이어리에 내일부터의 계획을 적었다. 1월 12일부터 18일까지. 36-42번째 용기. 새로운 주제들을 생각해봤다. 용서하는 용기, 놓아주는 용기, 믿는 용기, 기다리는 용기, 받아들이는 용기, 축하하는 용기, 6주를 마무리하는 용기.


🌟 5주 차 마지막 약속

눈을 감으며 다짐했다. 35일을 왔다. 쉽지 않았다. 힘든 날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깨달았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65일도, 100일도, 그 이후도.

35가지 용기가 나를 바꿨다. 첫 걸음을 내딛는 용기로 시작해서, 불완전한 아버지로 사는 용기까지. 하나하나가 나를 성장시켰다. 더 솔직하게, 더 용감하게, 더 진실하게.

내일부터 6주차가 시작된다. 36번째 용기부터 42번째 용기까지. 새로운 배움, 새로운 성장, 새로운 기록. 설렌다. 두렵지만 설렌다. 왜냐하면 이제 알기 때문이다. 나는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내일도, 나는 쓸 것이다.

36번째 용기를. 그리고 계속 갈 것이다.

100번째까지, 그 이후까지. 5주간의 여정이 증명했다.

나는 할 수 있다. 꾸준함이 기적을 만든다.

작은 용기들이 큰 변화를 만든다.

65일 남았다. 함께 가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