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금주 154일째, 모두 100점 만점 6월을 기원한다.

 

여전히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구름이 좀 많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하늘의 반 정도는 푸르고 공기는 깨끗했으며

휴일이라는 단어와 너무도 잘 어울리 날씨였다.

 

이번 주는 다시 정상적인 일요일 루틴으로 돌아왔다.

오전에 아메바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사우나를 하고 서점을 들러 책을 읽다 몇 권을 샀다.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바쁘지도 않고 꼭 해야 할 일도 없었으며

마음은 좀 복잡하지만 충분히 컨트롤 가능한

그런 하루였던 것 같다.

 

2주 만에 서점에 들렀다.

역시 또 많은 신간들이 새로 나온 책 코너에 올라와 있었다.

처음 서점을 다니다 보면 내가 어떤 장르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고

동시에 어떤 스타일을 싫어하는지도 알게 된다.

그런데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책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게 되고

장르나 스타일에 신경 쓰지 않고 

관심이 생기고 읽고 싶은 것에 마음이 가게 된다.

그렇게 눈이 넓어지고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 들일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나는 이것을 마음에 힘이 단단해진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싫어하고 불편한 것을 견디지 힘들어하는 것은

그것들을 견녀낼 마음에 힘이 약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내면의 힘을 조금씩 쌓아가다 보면

그러한 불편함을 기꺼이 수긍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고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던 것 같다.

편협함이 어찌 보면 성장의 가장 큰 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넓게 그리고 때로는 깊게 사유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걷기 정말 좋은 날씨였다.

구름이 해를 적절하게 가려주어 많이 뜨겁지 않았고

온도 조절까지 되어 산책에는 더없이 좋은 하루였다.

녹음이 짙어진 공원은 최고의 자연 그늘을 선사해 주었다.

이러한 자연이 우리로 인해 지속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숲과 나무를 보기 위해 

인공으로 만들고 보호된 어떤 공간으로 꼭 가야만 하는

시대에는 살지 않길 바라본다.

20240602 분당중앙공원에서

 

공원의 작은 연못과 폭포가 너무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니

정말 여름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위를 조금만 돌아봐도 아름다운 장소들이 많다.

너무 멀리 찾아가려 하지 말고 가까운 곳들부터 찾아보자.

성남에 살고 있지만 잘 모르는 명소들이 참 많다.

집주위 분당만 왔다 갔다 할 뿐.... 정말 모른다.

가까운데부터 좀 다녀봐야겠다.

 

[성남시 관광 안내]

https://www.seongnam.go.kr/tour

성남시 관광

 

다시 새로운 한 달이 되어 6월 한 달의 운세를 점검했다.

요즘은 이런 것도 다 사업모델이 있는데

거래은행에서 무료로 보내주니 감사하게 생각한다.

재미로 보는 것이지만 100점이라고 하니 기분은 정말 좋다.

지속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변화의 앞에 있다.

6월 100점의 한 달이 펼쳐진다고 하니..

그 변화가 100점짜리 변화가 되도록 만들어야겠다.

내가 내손으로 나의 능력으로..

꼭 그렇게 만들겠다.

 

정말 빠르게 일요일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되고 있다.

거실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글을 쓰고 있는데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다.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지 우는소리가 가끔 들리고

공원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린다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한 밤이다.

 

늘 시작하면 끝이 나고

끝났다고 생각하면 다시 시작한다.

주말이 끝났으니 주중이 시작될 것이다.

뭔가 또 치열한 인생이 눈앞에 펼쳐질 거라 상상이 된다.

그렇게 치열히 살다 보면 또 휴식이 있을 것이고

이런 인생의 모든 순간을 찬란히 보내면 된다.

 

주말밤 모두 편안하기 바라며

당신의 6월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한 주가

정말 에너지 넘치길 기원한다.

그대들이 멋질 한 달을 격하게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