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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

2024년 6월 3일, 금주 155일째, 뜨겁게 안녕

by SSODANIST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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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시간은 흘렀고 월요일이 돌아왔다.

여전히 좋은 날씨가 유지되고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보다는 구름이 좀 있으니

파란색 하늘과 흰색 구름이 섞여서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요즘이다.

 

심지어 정말 하늘이 예쁜 것인지

기사 거리가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신문 기사에도 종종 요즘 하늘에 대해 쓰는 걸 보면

분명 평소 같지 않은 것은 분명한 것 같다.

 

https://v.daum.net/v/20240603050832046

 

"하늘이 너무 이뻐 운다"…관측 이래 가장 맑았던 서울 왜

" 오늘 날씨가 다했다. 하늘이 너무 이뻐서 운다ㅠㅠ " 2일 SNS에 서울의 파란 하늘을 찍은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이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이렇게 청명한 서울 하늘의 풍경을 담은 인증샷과 “오

v.daum.net

 

깨끗한 북풍이 불고, 잦은 비가 먼지 씻어줘서라고 한다.

대기가 가장 나쁜 시기인 봄을 지났으니

향후 지속해서 더욱 개끗해 질거라 예상되는데

또 다른 문제가 이시기에 오존 농도가 올라간다.

 

사진_메디컬 투데이

 

오존은 대기 중에 배출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이 

햇빛과 반응하면서 생성되는데

기온이 높고 날이 맑아 일사량이 많을 때 농도가 높아진다. 

고농도 오존은 점막을 자극하고

폐활량을 감소시키는 등 눈과 폐에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렇기에 오존 농도가 높은 날은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할것 같다.

수년전만 해도 모르고 살았던 미세먼지 오존과 같이 살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어떻게 이 시기를 잘 이겨낼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요즘 보면 난 날씨와 환경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직업을 지금이라도 바꿔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환경전문 기자, 환경 운동가? 

무엇이 되었던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열일 제처 두고 해야 한하는 것이 내 생각이지만

가족부양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어찌할 수가 없으니

이 또한 고민이다.

답은 정녕 복권이란 말인가? 

사진_삼쩜삼

최근의 월요일은 동료분들이 떠나가는 소식을 접하는 날이다.

주말 간 고민을 하고 월요일 마음을 먹는 경우가 많다.

얼마나 많은 고뇌가 있었을지 충분히 그 마음 잘 알기에

당연히 고민한 시간의 노고를 격력하고

앞에 펼쳐질 수많은 기회를 축하하며 응원해야 한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꼬일 데로 꼬여 축하는 고사하고 뒤에서 비꼬기 일쑤다.

뭐 갈 데도 없고 부르는데도 없으니 부럽기는 할 것인데

정작 중요한 것은 나는 그들은 정말 용기 결여라고 생각한다.

떠날 용기도 없고

그렇다고 반대한 용기도 없으며

행동하는 사람을 축하할 용기도 없는 것이다.

 

그렇게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용기라는 것의 의미도 그 힘도 평생 모르고 살아가게 된다.

자신의 의지로 퇴사를 선택한 사람의 용기를 알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게 용기 내지 못한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있게 될 뿐이다.

안타깝지만 현실이고 사람은 이렇게 부류가 나눠진다.

용기 있는 자, 용기를 폄훼하는 자.

 

누군가의 용기를 정말로 위하고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이 바로

어떤 사람들을 주위에 둘 것인가?

어떤 사람들의 주위로 갈 것인가?

선택할 때 가장 좋은 기준이 되는 질문이다.

사람이 많을 필요가 없다.

서로 진정으로 응원할 수 있는 몇 명이면 된다.

그런 사람들을 찾아 오래도록 편히 봤으면 좋겠다.

그렇게 우리 모두 서로 응원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동료의 퇴사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본다.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슬픔과 이별의 순간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퇴사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향한 문이 열리는 순간이기도 하다.

시간이 길던 짧던 함께한 시간 동안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이제 그들이 새로운 길을 걷게 될 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

그리고 응원의 한마디가 필요하다.
어렵지만 새로운 여정의 행운을 기원하며

선택한 용기의 길이 최선이었으며 성공이 함께하길 빌어야 한다.

 

이별은 늘 아쉽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그렇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보며 우리는 영감을 받는다.

그들의 용기와 결단력은 정말 대담하고 대단한 것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그들을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결정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사는 눈앞에 하나의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나아가는 여러 개의 새로운 문을 여는 것이다. 

그들이 앞으로 이루어낼 모든 멋진 일들을 기대하며

진심으로 성공을 빌어보자.

그렇게 뜨거운 안녕을 나누자.

 

6월의 사자성어는 전미개오(轉迷開悟)이다.

이는 불교용어로

"어지러운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의 깨달음에 이른다는 뜻이다"

온갖 속임과 거짓됨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 달을 열어가고자 하는 마음인 듯하다.
사자성어를 놓고 보자면 지난달까지 주위의 

엄청난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세상을 밝게 보자고 했지만

거짓이 횡횡했고 막을 수도 없었으니 내 도리를 다 못한 것이다.

이번 6월에는 꼭 이러한 속임과 거짓을 스스로 걷어내고

새로움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만들어 보겠다 다짐해 본다.

 

大人大耳(대인대이) 라했다.

덕이 높고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자질구레한 일에 초연하며 도량이 넓어

자질구레한 일에 얽매이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6월에는 大人大耳(대인대이) 를 시작하여

이후에는 이러한 마음으로 살도록

열심히 마음을 갈고닦아야겠다.

 

이렇게 또 하루가 마무리되어 간다.

시원한 바람 풀벌레 소리 

아기 고양이 우는 소리

사람들의 소곤거리는 소리도 듣기 좋은 밤이다.

공원 옆 서재의 장점이라 하겠다.

 

모두 안온한 밤이 되길 빌며

새롭게 시작한 매일의 건투를 빈다.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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