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가 절실한 날씨였다.
그늘에 서면 아직 시원하기는 한데
완연한 여름이라고 해도 반박할 수 없는 날씨다.
치익하고 캔맥주를 따서 시원하게 원샷하는 상상이나
단골 꼬치집에서 시원한 기린 생맥주를 한 번에 마시후
따가운 목을 참고 견디며 트림을 시원하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여전히 금주중이고 잘 참아내고 있다.
꽤 오랫동안 대기질이 100이하로 좋은 편이어서
창문을 활짝열어 공기순환도 시키고 더위도 식혔는데
오랜만에 대기질이 100을 넘어서 나쁨으로 나온다.
다시 문을 꼭꼭 닫고 실내 냉방을 해야 하나 싶다.
대기질 지수에 대해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서 이해를 돕기위 범례와 대기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잘 분석해 놓은 사이트를 아래 하나 첨부 한다.
https://aqicn.org/city/seongnam//kr/
정말 불과 10년전만해도 미세먼지는 남의 일인 줄로 알고만 살았는데
날씨나 대기 문제 등 거시적인 일은 결코 내일 남의일이 없다.
이젠 누구나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부분이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없는 세상에 살아갔으면 한다.
https://youtu.be/9RrzQrxKe-k?si=SAp9dpHy61ZOwF9K
이미 영화에서는 미세먼지 가득한 공포 속의 세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2018년 개봉한 '인 더 더스트'라는 미세먼지 관련 영화가 있었는데
사실 영화는 별로였는데 미세먼지가 정말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프랑스가 의외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이 배경이었으면 더 흥행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대로 가면 정말 두꺼운 방독면을 쓰고 생활하면서
마스크 쓰던 시절을 추억할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아직은 맑은 대기를
잘 지키는데 중지를 모야할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늘 거실 창문을 열고 화분을 확인하고
날씨는 어떤지 하늘 한번 올려다본다.
다행히 눈앞에 보이는 것이 산이고 나무고 공원이라
늘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어제 물을 줬더니 오늘은 화분의 꽃이 유난히 활짝 피었다.
그러고 보면 참 아름답고 지켜야 할 것들이 아직 많다.
이러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위해서라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실천을 해야겠다.
일찍 아메바를 데려다주고 도서관으로 갔다.
이번주는 사우나를 가지 않았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
우선 더울 때는 별로 가고 싶지가 않다.
쌀쌀할 때 가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이유가 더 큰데
다니던 사우나가 주인이 바뀐 것인지 어느 순간부터
위생상태가 너무 별로다.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했다.
별난 성격이 아니기에 뭔 일이 있나 싶었다.
그런데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주 지속 비슷한 상태가 이어졌고
씻고 나왔는데도 개운하지 않은 기분이었다.
다른데도 몇 곳도 가봤는데 모두 상태는 비슷했다.
그래서 당분간은 좋아하는 사우나를 끊기로 했다.
전기 수도요금도 오르고 구인비용도 오르니
직격을 맞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또한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이젠 리조트나 호텔로 가야 하나....
https://v.daum.net/v/20230220060128533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코로나 이후 곳곳에 1인 세신샵이 생기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청결하고 프라이빗하고
무엇보다 이 순간도 휴식이라 여기는
요즘 사람들의 마인드를 반영한
사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국 사람들이 목욕을 안 하고 때 안 밀고 살지는 못할 터
이것도 잘만 기획하면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것 같다.
너무 고가인 것 같아 가보지 않았는데
한번 방문해 봐야겠다. 트렌드를 놓치면 안 된다.
어김없이 도서관의 지정석 같은 의자에 몸을 편히 맞춘 후
두 권의 책을 골라 읽었다.
에어컨 시원하고 책 가득하고 휴게실 완비되어 있고
여기가 천국이다.
한 시간은 공부를 하고 한 시간은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 가면 머리가 맑아진다.
그리고 왠지 모를 안도감 같은 것이 있다.
궁금한 것 고민스러운 것을
마음만 먹으면 바로 책을 찾고 답을 찾아 읽을 수 있으니
거기서 오는 편안함이 안도감 비슷하게 표출되는 것 같다.
사람도 만나다 보면
굉장히 여유 있어 보이고
늘 준비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은 늘 평소에 삶에 필요한 것들을
머리와 마음에 잘 장착하고 있기에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도서관에서 고군분투 삶을 배우는 사이
이런 사람들은 이미 그런 삶을 충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고 통제하고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그리고 늘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즐기며 기뻐하지 않고
본인이 생산자가 되어 살아갈 것이다.
남이 만든 것을 소비하는 즐거움에 빠지면
절대 내가 무언인가를 생산하는 기쁨을 얻을 수 없다.
누군가 나의 생산물을 소비하도록 하는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
그렇게 생산자의 입장으로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누군가의 명령에 의에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꿈에 의해 나의 몸이 움직이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아주 오래도록
명령과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로 살아왔다.
사회적 기대, 직업적 책임, 그리고 일상의 요구 사항들이
우리의 행동과 인생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살아가는 진정한 동력은
누군가의 혹은 무엇으로부터의 명령일 수 없다.
삶을 살아가는 의미는 바로 내면의 꿈에서 비롯된다.
꿈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다.
우리의 열정, 희망, 그리고 잠재력을 반영한다.
옆에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귀띔하고
왜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세상에 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꿈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그것을 향해 나아가도록 용기를 품게 한다.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삶은
얼마든지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언젠가는 우리를 옭아매고
생각하는 창의력과 행동하는 열정을 억누른다.
그렇게 오래도록 살아오고 있다.
반면, 꿈에 의해 움직이는 삶은
불확실성과 모험으로 가득 차 있다.
그것은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그렇게 한번 살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꿈에 의해 움직일 수 있을까?
우선은 꿈을 명확히 해야 한다.
각자가 주체적인 사람으로서 무엇을 원하는지,
따르는 가치와 열정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꿈의 계획을 만들고 끊임없이 실천해야 한다.
이 실천에는 의심도 두려움도 없어야 하며
실패에서도 지속 배우며 꿈을 쫒아야 한다.
꿈을 바라보고 꿈에 의해 움직이는 삶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가치 있는 여정이다.
꿈에 의해 우리는 자유로워지며
진정한 잠재력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리고 결국, 꿈은 우리가 우리 자신이 각자의 삶에
주인으로 살게끔 만드는 마술의 단어인 것이다.
꿈을 믿고 꿈을 꾸며 살아보자.
아메바가 학원이 끝난 오후
율동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공원게 가서
높이 솟구치는 분수를 보니 더위가 달아났다.
이것이 자연의 힘인 것 같다.
자주 함께 걷고 오래도록 함께 걸으며
더위도 식히고 마음도 가볍게 해야겠다.
요즘 AI툴을 이용해서 그림을 만들어 보고 있는데
기술에 진보에 놀라는 것도 잠시
이 재미있는 놀이에 푹 빠져있다.
유무료로 사용하는 툴이 벌써 여러 개다
놀이로 라도 배워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배워서 남주더라도 열심히 배우고 트렌드에 늘 가까이 있어야 한다.
행운을 주는 상징인 해바라기와 잉어를 넣어 그림을 구성해 봤다.
잉어가 좀 더 통통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ㅋ
누구든 그림을 보고 단 한 사람이라도 행운이 온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세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나의 능력을 알아봐 주고
그 능력을 쓰고자 한다면 기꺼이 써야 하는 것이 인생이고 선인 것 같다.
늘 그런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또 한 번의 주말이 지나가고 있다.
뜨겁던 대지는 어느새 식었고
선선함을 넘어서 차가운 바람이 분다.
다음 한주는 힘든 날들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견뎌야 하는 것이며
넘어서야 하는 과정이니
담대하게 받아들이자
그렇게 인정하고 또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
행복한 주말이 되었길 빌며
편안한 밤을 기도한다.
새롭게 시작할 한 주의 건투를 빈다.
모두의 삶을 격하게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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