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기후 위기 부의 대전환

 

• 제목: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 부제: 기후변화 10년 후 한국의 미래와 생존전략 
• 저자: 홍종호
• 출판: 다산북스
• 출간: 2023년 1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558339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요즘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 중 하나가 환경과 기후이다.

환경과 기후 문제는 어디쯤 왔나?

얼마나 많은 경제적 비용을 야기하고 있나?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맞이 할수 있는 것인가?

수많은 궁금증이 매일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래서 경제와 환경, 기후와 미래등의 입문서가 필요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극단적인 날씨는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프리카에 폭우가 내리고

이탈리아에서는 한여름에 폭설이 내리는가 하면

캘리포니아에서는 폭설과 폭우도 관찰된다.

알프스가 녹아 실종 산악인들의 유해와 유품이

발견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기사가 아닌 것이 되었다.

마치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현대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은 주로 인간 활동에 기인한다.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온실가스는 대기 중에 축적되어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있으며 

산림 파괴와 산업 활동도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생태계와 인간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더 이상은 이 기후위기의 영향에 대해 무시할 수없다.

그렇기에 유럽과 미국등에서는 선제적인 정책이 도입과 시행으로

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펼치고 있는 점 또한

우리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럼 우리 대한민국은 이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는가?

이 책은 바로 이런 기후 변화가

한국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한 책이다.

기후 경제학자인 저자는 기후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여러 가지 연구결과와 자료들을 통해 설명한다.

이 책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나는 세 부분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하나는 환경과 경제학 부분으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을 것만 같은 환경과 경제의 연결점을 이야기한다.

이후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경제발전이 환경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다.

그리고 기후 위기가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다루며

사회적 할인율, 경제성장률 증의 데이터를 제시하며

분석 결과들을 통해 준비 없는 기후위기가 심각한 경제위기로 

이어질 수 있음 을 강조하고 있다.

암울하지만 한국의 지금까지는 기후위기 대응 성적표는 낙제 수준이다.

세계 경제는 거대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우린아직 탄소기반 산업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고

개도국에서 선진국에 막 진입한 한국은

더 이상 탈탄소 경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아직 이렇다 할 기민한 대책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책의 마지막 부분 저자의 호소에 가까운 글이 안타깝다.

이것은 이제 더 이상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니고

산업계와 환경보호 단체가 옥신 각신 할 이슈도 아니다.

우리의 관심과 변화에 따라 탈탄소 흐름은

우리에게 천사도 저승사자도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경제적 관점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먼저 가는 이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체크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 책을 통해 기후변화가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어쩌면 정말 가장 빠른 때일 수도 있다.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 각자가 잘 살아가고

지속되는 국가를 응원하며

지구를 구하는 움직임에

모두 동참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