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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북리뷰]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by SSODANIST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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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저자: 유시민

출판: 생각의길

출간: 2024년 6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1211658&start=slayer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우리가 묻고 싶었던 것, 그리고 유시민의 답. 우리가 겪어낸 지난 2년을 정리하고 다시 해체해 냉철하게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며 개인과 사회가 겪어야 했던 변화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www.aladin.co.kr

 

나는 유시민 작가를 좋아한다.

유시민 작가가 정치를 그만둘 즈음

그가 정치를 그만두면 어찌지?라는 불안함이 있었다.

그때는 어렸지만

정치중심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난 요즘도 그가 다시 돌아 오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러나 꽤 오랜시간 공식 등판은 하지않고

작가로써 패널로써 정상을  위해 싸우고 있는

그를 인간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총선 후에는 절필을 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했다

총선 개표방송때 당선자 윤곽이 거의 가려지고

의석수가 완성되어가던 그순간...

야당의 대승이었음에도

흙빛이 되어가는 그의 얼굴을 봤다.

 

200석이 안되는 구나...
아무것도 바뀌지 않겠구나....
그 절망의 표정을.....

 

그래서 그가 절망하여  절필을 하고

세상 어디론가 사라지면 어쩌지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필요한 순간

논리로 무장하고 싸워야 할것들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다시 답을 가지고 돌아왔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하지만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잘 분석한 내용인것 같다.

뭔가 새롭지는 않지만 장사꾼들 처럼 

비겁하게 양비론을 들고나오지도

그렇다고 치우치지않는 중심따위를 말하지도 않는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분노가 치밀어 올랐던 적이 있던가?

심지어 이건 소설도 아니다.

사실 이기에 현실이기에 너무 화가난다.

하지만 묘하게 안심이 된다.

책에 이렇게 써있다.

"희망은 힘이 세다" 

희망을 잃지 않는 누군가가 있다며

이 무모함의 시대도 언젠가는 끝난다고

그렇게 우리를 위로한다.

 

무엇보다.

총선 후 2년 그 짧은 시간 동안 

이런 책을 써냈다는것이 정말 대단하다.

이번에도 느끼지만 분명 다른 분석력과 통찰을 가지고 있다.

글은 충분히 매력있고 가독성이 높다.

유시민은 정말 최고의 이야기 꾼이다.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이 궁금하다면

적극 한번 읽어 볼것을 권한다.

 

도자기박물관에 들억간 코끼리는

어떤이야기 보다  술이야기 안주이야기를 많이 하는것으로 보아..

지금까지의 행태로 미루어 짐작해도

술을 아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술이 이렇게 무섭다.

좋은 학교 나오고 고시를 합격해도

사람을 이렇게 무지하게 만들수 있는게 술이다.

 

오늘의 교훈 "술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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