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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257

2024년 9월 15~17일, 백수생활 59일째, 추석 연휴 나는 고향이 양양이다.더 정확하게는 부모님이 강원도 양양의 어느 면의 무슨 리에 살고 계신다.그냥 시골이다. 편의점도 없고 하루 버스도 4번 오가는...오지명절이 되면 그 오지 강원도로 향한다.백수라고 고향에 안 갈 수는 없지 않은가?뭐 나는 약간 당당한 백수라 고개 들고 간다.그래서 이번 연휴도 양양에서 보내고 집으로 막 돌아왔다.갈 때는 가볍게 부모님이 보내주신 것들을 먹고 난빈아이스박스와 김치통 반찬통에선물을 조금 사고 과자와 음료 등을 준비해서 떠났는데 늘 그랬듯이 돌아올 때는 트렁크 가득 부모님의 정성을 싣고 다시 돌아왔다. 부모님은 농사일을 하신다.부지런하신 부모님 덕에어렸을 적부터 쌀부터 과일 야채까지 거의 모든 것을 직접 집에서 농사 지어먹었다.심지어 어떤 때는 닭도 키웠었고 소도 있었다... 2024. 9. 18.
2024년 9월 14일, 백수생활 56일째,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어제도 새벽 4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다. 해야 하는 일을 있으니 시간을 최대한 아끼고 임팩트 있게 써야 한다. 그러다 보니 낮이고 밤이고 늦던지 이르던지 시간관계없이 해내야 한다. 목표한 일을 마무리했을 때가 AM 03:36분을 지나고 있었다. 수면제를 먹지 않기 위해 위스키의 힘을 빌려본다. 잔에 얼음을 좀 채우고 위스키를 한잔 가득 따른다. 그리고 몸을 최대한 릴랙스 하고 한 모금씩 넘긴다. 최고의 하루 마무리다. 이렇게 편안해 지다가 자연스럽게 졸리면 좋겠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결국 4시 반의 넘어서야 누울 수 있었다. 요즘은 누우면 악몽이다. 몇 개의 버라이어티 한 악몽을 꾸면서도 꿈인지 사실인지 가수면상태를 경험한다. 악몽을 지속 꾸는 것에 이유가 스트레스 및 불안, 수면부족 등이 있다고 .. 2024. 9. 15.
2024년 9월 13일, 백수생활 55일째, 좋은 어른으로 살고 싶다. 간밤에 오랜만에 2차까지 달리고하루종일 요양을 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역시나 술은 해롭다.그러나 해로운 것을 알지만 멀리하는 게 쉽지 않다.아무도 못해주는 위로를 술에게서 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그렇게 어제는 좀 위로를 과하게 받았다.아직도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위로도 적당히 받는 것이 좋다. 내가 술을 마셔도 잘 안 하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술을 마셔도 2차를 잘 가지 않는 편이다.웬만해서는 일어나서 움직이기가 싫다.이동도 해야 하고 다시 안주를 골라야 하고마시는 리듬도 끊기고 이야기도 끊기고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꼭 가야 하면 맥주 한잔 입가심이나 해장국 정도로 마무리한다. 그리고 하나는 연결된 것인데 술자리에 한번 앉으면 잘 일어서지 않는다.그렇다 보니 가능하면 화장실도 잘 가지 .. 2024. 9. 14.
2024년 9월 12일, 백수생활 54일째, 결국은 사람이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막 쏟아지다가갑자기 소강상태가 되었다가를 반복중이다.비가 너무 오지 않는 지역이 있다고 하는데역시 비구름을 보니 특정지역에만 내리고 있는것 같다. https://www.weather.go.kr/w/image/radar.do 레이더 - 기상청 날씨누리개편된 날씨누리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지도를 통한 실시간 기상정보와 레이더영상, 전국 특보 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며, 내 지역의 현재 기상상황과 대기질 상태, 일출/일몰 시각을 확인할 수www.weather.go.kr 이제 곧 가을이고 김장 재료들을 심어야하고각종 버섯들이 특산물로 나오는 시기인데시원하게 전국적으로 비가내려대지를 좀 촉촉하게 적셨으면 좋겠다.어쨌든 농사짓기도 점점 안좋은 세상이 되는것 같아 안타깝다.1차산업이 튼튼해.. 2024. 9. 13.
2024년 9월 10일~11일, 백수생활 52~53일째, 진정성에 대하여 어제는 일기를 써놓고 완료를 안눌렀다.이런 실수를 하다니.정신을 단디 챙겨야 겠다. 분명 백로가 지났고 어제 오늘 너무 덥다.가을의 절기로 들어섰는데 날씨가 이상하리만큼 덥다.어제는 낮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갔다.오늘은 34도까지 올라가소 서울은 폭염 경보였다.이쯤 되면 이상기후가 맞는것 같다.그럼에도 지금은 밖에 비가내리고 있다.습도가 높아져 더운기운이 덥칠것 같아 걱정했는데생각보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더운것이 이렇게 힘든건지 여태 모르고 살았다. 9월이 되면 정말 드라마틱한 기온변화가 올것으로 예상했으나예상은 예상을뿐 자연은 늘 우리가 무엇을 상상한던그 이상의 것을 선사하고 있다.이것이 좋은 쪽이면 환영하겠지만늘 나쁜 쪽이라 유쾌하지 않다. 너무 더운 기온에서도그렇다고.. 2024. 9. 12.
2024년 9월 9일, 백수생활 51일째, 삶의 목적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생각들. 오늘은 9월 9일이다.칠월칠석처럼 달과 날이 같은 숫자인 날이라기념일 만들기 좋아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무슨 날이던 만들어 놨을거라 생각되어구글링을 좀 해본다. https://namu.wiki/w/9%EC%9B%94%209%EC%9D%BC 9월 9일1년의 252번째( 윤년 의 경우 253번째) 날에 해당한다. 사건 실제 1831년 - 교황 그레고리오 16namu.wiki 구구데이 발음이 그대로 읽은 것인데그 소리가 닭의 울음소리와 비슷하다 하여농림부에서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직접 만든 날이라고 한다.구구면 비둘기를 잡아먹어야 하지 않을까?닭은 보통은 꼬끼오.... 아닌가? 장기기증의 날이기도 하고영국배우 휴그랜트의 생일이기도 하다.노팅힐의 휴그랜트가 벌써 64살이다. 하긴 내가 20대 초반이었으..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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