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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257

2024년 8월 22일, 백수생활 33일째, 14번째 절기 처서, 조금은 시원해졌다.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다.하늘 한 쪽은 파랗게 맑아 있는데한쪽에서는 비가 무섭게 쏟아지기도 하고또 어떨때는 부슬부슬 봄비처럼 내리기도 했다. 새벽인 지금은 비가 완전히 그쳤고 오랜만에선풍기도 에어컨도 없이 시원한 바람을 창문을 통해 외부에서 맞으면 글을 쓰고 있다.현재기온 25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기온이고오랜만에 느낄수 있는 날씨다.오늘은 귀뚜라미 소리마저 정겹다.더울 때는 극히 짜증 났는데...역시 사람은 기분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그래서 이 기분은 컨트롤 잘해야 한다고 하는 것 같다. 이상하게 오늘은 매미우는 소리가 전혀 안 들린다.여름은 절정은 끝난 모양이다.풀벌레 소리 요란하고가끔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릴뿐이다.정말 가을이 오는 것 같다.기쁘다.진심이다.사람이 살 수 있는.. 2024. 8. 23.
2024년 8월 20일~8월 21일, 백수생활 31일~32일 째, 나이를 먹는다고 현명해 지지않는다. 태풍 종다리가 다녀갔다.9번째 발생한 태풍인데올 들어 처음 한반도를 관통하며 지나갔다.우려했던 것처럼 일기예보는 또 헛발질을 했다.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태풍의 위력을 보이지 못한 채열대저압부로 약화된 후 빠르게 소멸되고 말았다.사실 영향만 봐서는 태풍이 관통했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누군가 그랬던 말이 생각난다.요즘 공무원들은 멍청한 척을 한다고...아는 척했다가 뭔가 제대로 안되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제발 일어나지도 않을 예측하지도 못할책임지지도 못할 설레발은 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혹자는 그래도 걱정을 하게 만들어피해가 적어지면 좋은 것 아니냐고 반론할지도 모른다.문제는 대비나 준비 없이 주둥이로 떠드는 게 전부이기에 문제라는 말이다.재난문자 보내고 뉴스에서 떠들면 다가 아니다.상습 침수지역.. 2024. 8. 21.
2024년 8월 19일, 백수생활 30일째, 종다리가 온다. 단조로운 생활로 복귀했다.아메바는 다시 학교에 가기 시작했고나는 집도서관을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다.박여사는 필라테스와 중드랑 여전히 가깝게 지낸다. 도서관에서는 공부를 좀 해야 하는데 역시 책만 읽고 있다.공부보다는 책 읽는 것이 좋다.매일 시원한데서 책 볼 수 있으니 나에게는 천국 이상이다.천국은 안가봤는데 왠지 포근할듯하다.시원하지는 않을듯 .. 날씨는 아직도 덥다.예보상으로는 내일까지 덥고 태풍의 영향과 비가 온 이후로기온이 좀 내려가는 걸로 보이는데이젠 기상청도 좀 잘 맞출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이렇게 틀리다 보면 한 번을 맞을 만도 한데....그게 참 어렵다. 백수생활이 꼬박 한 달에 접어들었다.별 소회는 없다.백수생활 시작하고 너무 여행을 전투적으로 다녔는지 왠지 더 피곤한 느낌이다... 2024. 8. 20.
2024년 8월 11일~18일, 백수생활 22일~29일, 상해여행 그리고 일상 복귀 정말빠르게 일주일이 지나갔다.정확하게 일주일 만에 글을 쓰고 있다.당연히 호텔 와이파이로 랩탑을 사용할것이기에적당량의 데이터를 골라 이심을 사갔는데5성급 호텔에 와아파이가 엉망이라 글을 일주일 동안 한줄도  쓰지 못했다.휴대폰으로 좀 써보려고 했으나 그냥 메모 정도 밖에되질  않았다.역시 전자기기 사용성은 한국만한 데가 없는것 같다. 잠시 꿈을 꾸고 일어난것 같은데 정말 빠르게 시간이 지나갔다.여행준비과정이 비자부터 좀 짜증나서 꺼리는 여행지인 중국을요즘 중드에 빠진 박여사때문에그리고 성장하는 중국을 아메바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었다.그런데 이것도 다 오해가 있는것이 직접해보면 별로 복잡할것도 어려울 것도 없다.정말 한국 사람들 특기가 남들의 까더라에 엄청나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직접해본사람은 적다. .. 2024. 8. 19.
20204년8월 9일~10일, 백수생활 20~21일, 백수생활의 루틴화 백수 생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이런 것을 순조롭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은지도 잘 모르겠다.이제 3주차를 맞으며 루틴도 생겼으며남는 시간 보내는 법을 조금씩 터득해 가고 있다. 그러나 날씨는 여전히 한증막이고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흐르기에제한적인 반경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로 생활하는 공간은 역시나 도서관이다.단순하게 에어컨 빵빵하니 피서용으로 가는 것은 아니고자격증 공부도 해야 하고 읽어야 할 책도 제법 많다 보니자연스럽게 집중이 잘되는 도서관을 찾고 있다.평소에도 서점과 도서관 가는 것을 정말 좋하지만정말 한여름에는 도서관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https://www.snlib.go.kr/bd/index.do 성남시 분당도서관성남시 분당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www.snlib.go.kr.. 2024. 8. 11.
2024년 8월 8일, 백수생활 19일째, 완벽하고 충분한 하루 그리고 평범한 매일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입추의 효과가 있다고 확신한다.어제 오늘 다녀보니 확실히 온도가 떨어진 느낌이다.햇살이 비추는 외부를 걸어도 햇빛이 없는 그늘을 걸어도 아침에도 저녁에도 확실히 시원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그렇기 믿고 있다.믿고 싶다.  새벽에도 늘 기온이 26~27도 였는데오늘 오랬만에 깊은 밤 25도까지 내려간다는 예보다.이 얼마나 반가운 숫자인가?25도는 금방 20도가 되고 몇 달만 지나면 영하로 떨어질 것이다.이렇게 보면 사실 정말 덥거나 정말 추운날은 손에 꼽힌다.그 순간에는 정말 견디기 힘들고 싫지만지나고 나면 정말 찰라의 순간인 것이다.(찰나(刹那)는 불교에서 극히 짧은 시간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산스크리트어에서 "순간"이라는 뜻을 가진 '크샤나'(산스크리트어: क्षण, kṣaṇa)를 음..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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