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금주방법5 2024년 3월 8일, 금주 68일째, 회자정리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反) 2024년 3월 8일 오전 10시경 3월 18일로 예정되어있던 정식 인사발령의 사전 공지가 발표 되었다. 22년 8월경 부터 1년 7개월여 함께 동고동락 ... 말그대로 함께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했던 여러 동료들과의 실제 마지막 날인것이다. 예정되어 있었고 알만한 직원들은 거의 알고 있는 이벤트 였다. 그리고 나 조차도 당연히 있어야 할 일 이라고 받아드렸다. 임원을 겸직하는 경우는 잘없으니 때가 올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막상 발령 공지를 보고나니 평점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술을 끊고 처음으로 간절히 술을 이용하여 피신하고 싶었고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시작만큼이나 마지막이 중요하다. 내가 초연해야 다른 사람들이 흔들리지 않는다 내가 가볍지 않아야 다른 이들이 중심을.. 2024. 3. 9.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금주 29일째 평범한 날이었다. 따뜻함 까지는 아니지만 날씨는 지난주 보다 많이 풀어져 있었고 드문드문 그늘을 피해 햇빛이 내려오는 공간에 서면 졸린듯 나른한 느낌이 드는 기분이다. 술마실때 몰랐던 기분들을 느끼고 있는것 같다. 잊고 살았던 말초의 감각들이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술을 마실때는 늘 몸이 긴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치 나의 생각과 몸이 서로 다른 세계를 사는 듯한 기분이라는 표현이 비슷한것 같다. 머리로는 쉬어야햐, 조금은 릴렉스 해되도, 쉬엄쉬엄 해야지라고 끝없이 이야기 하지만 몸은 늘 긴장 중이었던것 같다. 늘 알콜에 몸이 절여져 있었고 또 언제 알콜을 받아 들여야 할지 모르고 긴장은 늦추면 주저앉고 쓰러 질지도 모른는 일이었다. 그냥 겨우 땅에 발을 붙이고 서서 다니는 모습이랄까? 정신이 조금.. 2024. 1. 30.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금주 25일째, 이상 무 정말 일상이라 부를 만하게 아무일도 없이 평온하게 지나간 하루였다. 이렇게 삶이 심플하게 정리되고 좋은 루틴들 속에 평화로운 하루가 정말 행복 아닐까? 곧 이사를 가는데 이사가는 집에 이것 저것 손볼것이 많아 새집으로 퇴근을 했다. 아무것도 없는 집에서 캠핑테이블에 캠핑용 의자를 3개 놓고 둘어 앉아 중국음식을 시켜서 저녁을 먹으며 추억 아닌 추억을 만들어 본다. 신문지 깔고 자장면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먹으며 고량주를 마시던 추억은 없지만 그냥 이대로 아무일 없이 하루가 지나 가는것에 충분히 만족하게 된다. 최근 여러가지 처리 할 일들이 많아 아무리 스트레스를 안받으려 해도 뇌에는 과부하가 오는것 같다. 매일 여러가지 회의와 의사결정을 해야하고 이사문제로 금융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불면증을 해결하려 꼬.. 2024. 1. 26. 2024년 1월 9일, 금주 9일째 장염은 잦아들고 있고 두통이 시작 되었습니다. 나 처럼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술이 신경안정제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갑자기 알콜이 끊어지니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고 우리는 이것을 알콜 금단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오후에 업무로 살짝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졌는데 그렇다고 술생각이 나지는 않았다. 예전같으면 주요보고 일정이 끝나면 약속이나 한것처럼 내가 주도하며 술자리를 만들고 고생한분들 술을 따라드리고 위로도 하고 화이팅도하는것이 루틴이었는데 이 또한 갑자기 바뀌기 주변이 좀 당황 스러운 모양이다. 마치 원래 그랬던것 처럼 "고생하셨으니 구성원들하고 식사나 하고 들어가시라"고 말씀 드리는데 뭔가 좀 어색하기는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더이상 권유하지 않았다. 그냥 "저 인간은 이제 .. 2024. 1. 10. 2024년 1월 8일(주말), 금주 8일째 일주일을 무사히 보냈다. 무사히 라기 보다는 장염과 두통에 술먹을 엄두를 내지도 못했다. 그 덕분인지 술생각도 나지 않았다. 다만 이상한 것은 원래 잠이 오지않으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자동적으로 마치 파블로프의 개가 된것 처럼 정식장 위에 올려져 있던 알코도수 놓은 위스키를 나도 몰르게 쳐다 보고는 했는데 이젠 그런 생각도 행동도 없다. 이젠 정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과 확신이 들고 있다. 금단은 점차 좋아 질테고 이젠 불면증을 고칠 차례이다. 원래 좀 심했는데 금주하고 좀더 심해 지는것 같다. 지난 어렵게 병원을 예약하고 출근 전 방문을했다. 그냥 동네 병원에가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먹어도 될일이지만 이참에 상담도 좀 받아보고 이 지긋지긋한 수면의 질을 좀 높이고 싶었다. 잘 상담하고 일주일 한번씩 뵙기.. 2024. 1.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