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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이유3

2024년 1월 27~28, 금주 28 일차 주말 벌써 1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금주를 선언한진 거의 한달이 되어가고 있다. 거의 매일 소주2병 이상을 마시던 내가 금주를 선언했을때 그 반응들이 정말 한결 같았는데 스스로도 힘들 것 같았던 금주를 거의 한달간이나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나역시 신기하다. 여전히도 많은 사람들이 마치 금주 실패를 예견이나 한듯 한마디씩 건내곤 한다. " 아직 안마셔 ? " " 할만해 ? " " 한잔 할까? " 뭐 악의가 있어서 그러지는 않겠지만 대체적으로 사람의 의지라는 것을 정말 약하게 생각하는 버릇에서 나오는 반응들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보통은 사람들이 작심3일을 너무도 즐기다 보니 그런것 같다. 하긴 나처럼 술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던 사람이 갑자기 술을 끊는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할 수 있을까 의심도 들었을것 .. 2024. 1. 29.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금주 25일째, 이상 무 정말 일상이라 부를 만하게 아무일도 없이 평온하게 지나간 하루였다. 이렇게 삶이 심플하게 정리되고 좋은 루틴들 속에 평화로운 하루가 정말 행복 아닐까? 곧 이사를 가는데 이사가는 집에 이것 저것 손볼것이 많아 새집으로 퇴근을 했다. 아무것도 없는 집에서 캠핑테이블에 캠핑용 의자를 3개 놓고 둘어 앉아 중국음식을 시켜서 저녁을 먹으며 추억 아닌 추억을 만들어 본다. 신문지 깔고 자장면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먹으며 고량주를 마시던 추억은 없지만 그냥 이대로 아무일 없이 하루가 지나 가는것에 충분히 만족하게 된다. 최근 여러가지 처리 할 일들이 많아 아무리 스트레스를 안받으려 해도 뇌에는 과부하가 오는것 같다. 매일 여러가지 회의와 의사결정을 해야하고 이사문제로 금융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불면증을 해결하려 꼬.. 2024. 1. 26.
2024년 1월 11일, 금주 10일 +1일째 다행이 별탈없이 지나가고 있다. 일주일이나 10일쯤 되면 위기가 한번은 오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아직은 큰 위기가 없다. 업무 스트레스도 잘 넘겼고, 음식의 유혹도 잘 참아내고 있으며 불면도 아직은 잘 넘어가고 있다. 이렇게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퇴근 시간 전 아들이 감자탕이 먹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술을 안마시니 저녁식사를 같이 할수 있어 참 좋다. 늘 가던 동네의 감자탕 집으로 갔다. 익숙한 분위기 익숙한 냄새 그리고 익숙한 비주얼 그리고...국물 한스푼....."시원하다" 그럼 당연히 이 상황에 어울리는 녹색병이 있어줘야 하는데.... 하지만 생각 했던 위기는 오지 않았다. 전여자친구는 시원하게 맥주를 한병 마셨고 나는 그냥 원래 그랬었던 것처럼 병을 따고 따라 주기만 했다..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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