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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레터 (52주 완결)

2022년 8월 19일, 여러분 모두는 충분한 존재입니다.

by SSODANIST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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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것도 소중히 여길 수 없다.” -Ayn Rand-

안녕하세요.
SSODANIST 입니다.

예견됐던 큰 비가 없었지만 지난주부터 지속 내린 많은 비로 지열이 내려간 탓인지 아침 저녁 기온이 선선하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立秋]가 지났고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가 코앞이니 24절기가 정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조들의 지혜가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요즘 입니다.

 

여전히 세계적인 정치 상황은 불안하고 경제 불확실성은 가중되어 투자 빙하기는 지속 되고 있습니다.

역대 최장기간인 “54일” 장마로 소비자 물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김장철 물가가 대단할 것 같습니다.

 

대내외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6,000억의 신규 투자를 유치 했습니다.

또 자율주행 기술개발 회사 포티투닷이 현대차에, 바디프렌드가 PE에 각 약 4,000억원에 경영권 매각이 이루어졌습니다. 친 환경바이크 및 BSS 사업을 시작한 대동모빌리티는 카카오와 연합군이 되어 1150억원에 Pre IPO를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공지능, 자율주행, 모빌리티, 바이오 등 일부 카테고리에서는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증명만 한다면 분명한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신호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조금씩만 더 힘을 내보시죠.

 

매주 레터를 쓰면서 참 면목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전문 분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스스로 좋은 글재주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횡설수설했던 첫 레터 보다는 다듬어 지고 있다고 믿고 지적이나 의견주시면 힘껏 수정 보완하며 최소 52주는 지속하며 발전해 보자는 생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사실 글 쓰는 재주만 별로 인 것이 아니라 아직도 독수리 타법으로 타자를 치고(물론 오래하다 보니 속도는 제법 빠릅니다.^^;;) 유행에도 둔감하고 못하는 것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취약성을 통해 많은 실패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제게 있는 약점을 그리고 실패를 부끄럽지만 솔직히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로 인한 실패를 인정하고 바꿔가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참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늘 취약성을 숨지려고 했고, 실패하면 안되었고, 무언가 가지고 있는 척을 해야 했고 그렇게 취약성을 제 속에 가둬 두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약점에 대해 개방성을 못가지고 숨기려 하니 점점 더한 약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봤던 동영상 하나로 실패 혹은 취약성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때까지 위트 넘치는 개그맨 정도로 알고 있던 코난 오브라이언의 2011년 다트머스 대학 축사입니다.

 

https://youtu.be/q-WRUNCdGfk 

코난 오브라이언 다트머스 대학 2011년 졸업 축사

 

축사 중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상향에 도달하는 것에 실패함으로써 우리는 결국 스스로가 누구인지 정의하게 되고 그 실패가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그 실패를 받아들이고 잘 다루기만 한다면 실패는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어찌 들으면 진부한 말이지만 한번쯤 곱씹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실패나 취약함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되도록 취약성도 보완하고 실패도 안 하는 것이 물론 베스트 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누구나 어떤 부분에서는 취약함이 있을 수도 있고 실패를 한다 해도 괜찮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면 기존의 불편함이 결국 힘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로 인한 실패를 그대로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은 나의 약점 또한 그대로 인정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나에게 약점이나 취약함이 있다는 것은 내가 기계가 아닌 뜨거운 피가 흐르는 인간 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상처를 받는 부분은 나에게 있는 단점과 실패에서 기인한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동물이고 식물이고 원래 상처 받고 덧나는 부분은 가장 약한/ 가장 연한 부분입니다.

그러니 나에게 가장 약한 부분인 나의 약점과 그로 인한 실패를 잘 보듬어 줘야 합니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본인이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 세상에 더 다가 갈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의 실패와 약점을 솔직히 들어낼 수 있게 되면 관계를 개선하고 약점을 보완하고 실패를 줄이는 힘이 됩니다.

 

저 역시 저의 실패와 취약함을 알게 되면 주변에 많은 사람이 떠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들의 약점을 같이 말해줬고 그렇게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불완전함을 채워주는 사이가 되었고 삶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어느 순간에 실패를 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실패에 의연하고 서로의 힘으로 취약성을 가능성으로 바꿀 수 있다면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유명한 강연자이자 연구원인 브레네 브라운의 “The power of vulnerability” TED 강의를 소개하면 글을 마무리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CvmsMzlF7o 

The power of vulnerability | Brené Brown

 

“여러분 모두는 충분한 존재입니다.”

 

이번 한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근심 걱정 없는 주말 되시면 좋겠습니다.

구성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 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SSOSANIS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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