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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레터 (52주 완결)

2022년 8월 12일, 내실은 미래를 만드는 에너지다.

by SSODANIST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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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부터 튼튼해야 내실이 단단하다.

안녕하세요.

SSODANIST 입니다.

 

전쟁 같은 한주가 또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퇴근길 차량들이 물에 잠긴 채 도로 위에 멈췄고, 주택과 상가들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깝게는 저희 구성원 그리고 가족분들도 피해가 있었고 고객과 거래처 분들도 피해를 입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 주 또 이번 주와 비슷한 폭우가 예상되어 있습니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며

금주 입으신 모든 피해가 빠르게 복귀되고 빠르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올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이번주 가장 핫한 뉴스 중 하나가 소프트뱅크의 분기실적 발표와 손정의 회장의 기자회견 이었습니다.

소프트 뱅크는 지난 6개월간 5조엔 (한화 약 49조)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20809110708 

 

소프트뱅크, 30조 순손실 최악 실적…손정의 "우울하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난 2분기 3조1627억엔(약 30조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지...

zdnet.co.kr

 

갑작스런 엔화 약세도 큰 영향이 있었지만 가장 큰 적자의 원인은 글로벌 주가 하락입니다.

올 상반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물가 급등과 이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의 여파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역대 최악 수준의 성적을 거두었고 결국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소프트뱅크 조차 이 큰 흐름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의 흐름은 당분간 지속이 될 것이고 진짜만 살아남는 시간이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옥석 가리기의 시장에서 옥(玉)이 될 것인지 (石) 될 것인지는 우리 모두의 노력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꼭 살아 남아 “세상에 활력을 더하는 좋은 생태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프트 뱅크 기사를 읽으며 내실이 정말 중요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난 적자를 냈고 반성을 하고 있지만 미래를 다시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탄탄하게 다져진 내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신문을 보거나 인터넷을 서치하면서 인더스트리의 정보를 읽거나 경쟁회사의 기사를 찾아 보는게 일상입니다.

유난히 기사를 많이 내는 회사도 보이고 힘겹게 찾아도 소식이 잘 안보이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복된 루틴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아주 안보이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드러내는 회사는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언간 밖에 알리는 것과 남에게 보이는 것에 신경을 쓰는 회사들은 재정적으로나 구조상 보 잘 것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회사의 역량을 비즈니스의 성장과 내실에 써야 하는데 그런 역량을 회사를 알리는데 쓰면 정작 중요한 부분에는 쓸 여력이 없어 집니다.

실제 내실이 좋고 건강한 기업들은 그런데 역량을 쏟지 않습니다. 쏟을 여력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실이 탄탄하고 건강한 기업은 오래도록 살아남아 굳이 알리지 않아도 알려 지게 될 것입니다.

 

예전에 10년전쯤 입사를 위해 면접을 갔었는데 면접당일 별로 좋은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일단 회사를 알아 볼 수 있는 외부 간판도, 내부 현판도 없어 찾아가는데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시설도 클래식 했고 (주유소 2층에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방음이 잘 안되어 아주 시끄럽기도 했습니다.

어찌 어찌 입사를 하게 되었고 입사를 하고 나서야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남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기에 간판이나 현판이 중요하지 않았고, 어디서 일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았기에 주유소 2층도 괜찮았던 것입니다.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느냐 신경쓰기보다 현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문화였고 회사의 철학 이었습니다.

그런 본질에 집중하여 내실을 단단히 다진 문화가 100년 역사의 기업을 만든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회사의 존재의 이유는 아주 명확합니다.

직원이 성장하여 잘살게 하는 것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

그리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https://mysmallmoments.wordpress.com/

때문에 존재의 이유를 벗어나는 일에는 크게 힘을 쓸 필요다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질을 벗어나는 일에 힘을 쓰다 보면 결국 역량과 자원의 낭비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본질에 자신이 없을 때 내실이 불안할 때 남에게 보이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위대한 기업들 역시 이런 시기를 잘 견디고 탄생했습니다.   

우리모두 내실에 집중하다 이러한 위기를 잘 견디고 크게 성장할 동력을 얻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내외부 상황이 모두 불편하겠지만 조금씩만 참고 내실에 힘을 기울여 주십시오. 저 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어떤 주간 보다 더욱 힘들었던 한주 였습니다.

주말은 별일없이 편히 쉬면서 재충전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구성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 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SSODANIS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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