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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경제학자였고 최고의 사상가였던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인 『자유론』은 흔히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바탕을 둔 자유주의의 교본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밀은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권위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자유주의의 핵심 원리와 가치를 제시한다. 그는 자유를 인간 발전의 필수적인 조건으로 보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개인은 자신의 의식, 표현, 행동에 대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러한 자유는 개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진리를 발견하고, 사회적 진보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밀의 《자유론》은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그의 개인적 경험에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과 제국주의로 인해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었고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사회문제와 갈등을 야기하며, 다수의 의견과 세력이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려는 시도가 빈번했던 시기다. 밀은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 자신의 생각과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다양한 의견과 견해를 존중하고, 타협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밀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벤담에게 엄격한 교육을 받아 공리주의와 계몽사상에 친숙했지만, 20대에 정신적 위기를 겪으면서 그들의 사상에 한계와 결함을 인식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는 인간이 단순히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도덕적이고 지성적이고 감정적인 면모를 모두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리주의와 계몽사상을 비판하고 보완하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구축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 《자유론》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도 개인과 사회, 자유와 권위, 다수와 소수, 전통과 혁신 등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밀이 제시한 자유주의의 원리와 가치를 잘 이해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밀의 사상도 완벽하지 않고 비판받을 점이 많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타인에게 해를 끼친다는 것이 어떻게 정의되고 판단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자신의 문화와 가치를 다른 문화와 가치보다 우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는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있을것 같다. 따라서 우리는 밀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적절하게 개선하고 보완해야 한다.
《자유론》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영감을 제공하는 책이다. 여전히 어렵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자신의 자유와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자유와 존엄에 대해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더 나은 인간이 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모든 이들에게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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