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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삶은 예술로 빛난다 | 조원재 저 | 다산초당 | 2023년 08월

by SSODANIST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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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예술로 빛난다 - 예스24

40만 베스트셀러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신작김정운, 최재천, 김소영 강력 추천!“예술을 통해 구현되는 ‘의미 있는 삶’의 실마리가 되어줄 책!”_김정운(문화심리학자, 나름 화가)미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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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예술을 고상하고 우아한 것으로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예술을 자신의 감정과 표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예술을 삶의 지혜와 가치의 원천으로 생각할 것이다. 아직 예술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 깊이 고민을 해보적이 없지만 나는 예술을 삶과 연결된 것으로 생각해 왔고  삶을 더 풍부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어 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고 궁금증도 많은 미지의 분야이기에 여러 질문이 생긴다.

삶과  예술을 어떻게 조화롭게 볼것인가? 

우리의 삶과 이 예술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예술과 연결된  삶이라는 백지 위에 무엇을 그릴 수 있을까?

이  삶이라는 예술 작품을 어떻게 완성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 말고도 수없이 더많은 질문을 해볼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어렵풋이 찾아볼 수 있는 조원제 작가의  신간  '삶은 예술로 빛난다’를 읽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40만 독자를 쉽고 재미있는 미술의 세계로 안내했던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의 후속작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전작에 비해 보다 철학적이고 보다 삶에 많은 고민을 가져온듯 하며 이번 책에서는 예술을 매개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저자는 우리가 예술로부터 진정 얻어야 하는 것은 예술 지식이 아닌, 삶의 지혜라고 말한다.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삶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비밀은 무엇인지, 우리가 노력 없이도 가질 수 있는 천부적인 재능은 무엇인지, 자기 자신으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등에 대해 여러 미술가와 그들의 작품과 삶을 통해 조근조근 이야기를 해 나간다.

 

분명한 것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획일화된 기준으로 쓸모와 효용가치로만 판단되는 사회이고, 각박하고 메마르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효율성과 효용성을 중시하는 세상이며 각자의 스토리 보다는 규율과 법치에의 틀에 맞춰가면서 살아야한다는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시대에 오직 예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의 삶을 예술로 빛나게 할 27개의 여정을 함께 하며 예술과 그림의 힘에 이끌려 보았다.

저자는 다양한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우리의 삶과 연관지어 설명한다. 

예를 들어, 반복되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모네의 연작 '일몰’을 보여주며, 매 순간이 진실로 새로운 순간임을 깨닫게 한다. 또한 보기를 스스로 결정하며 살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정물화인 세잔의 '바닥에서 본 바구니’를 보여주며, 평범한 것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특별해짐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의 민낯을 마주한 적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고흐의 '자화상’을 보여주며, 자신의 삶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렇게 저자는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에 새로운 시선과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그리고 덮고 나니  삶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예술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삶이 예술에 어떤 영감을 줄 수 있는지, 삶과 예술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조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책의 글과 그림들을 통해 예술의 힘과 가치를 더욱 인식하고, 예술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예술로부터 배우고 느끼는 것들을 삶에 적용하려고 노력을 해봐야할것 같다. 이 책이 내게 준 것은 단순한 정보나 지식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방향인듯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러한 부분이 나온다. “당신에게 예술이 (  )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  )가 당신의 삶에 빛나길 바랍니다.” 아직은 시작이고 어렵지만 나는 빈칸을 이렇게 채워 보았다.

“나에게 예술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내 삶에 희망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도 자신만의 답을 찾아보기를 바라며 그 답이 자신의 삶을 예술로 빛나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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