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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고립의 시대 | 노리나 허츠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by SSODANIST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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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시대 - 예스24

* 애덤 그랜트, 아리아나 허핑턴 추천* [와이어드], [데일리 텔레그래프] 선정 2021 올해의 책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에 내몰린 21세기 ‘고립 사회’의 실태를 파헤친 수작“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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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어느때보다 과학 기술이 발달하고 이로 인해 연결이라는 것이 그 무엇보다 간편하고 쉬워진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는 왜 고립감을 느끼는가? 무엇이 우리를 고립으로 이끌어 간 것일까? 

세계적 석학 노리나 허츠의 글을 통해 그 이유를 알아보고 새로움 연결의 실마리를 찾아 본다.

 

인류의 진보와 함께 찾아온 고립과 소외 시대

이 책  '고립의 시대'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들이 겪는 감정적인 고립과 존속 문제의 고민 및 깊이 있는 인간 심리와 인간관계를 탐구하면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부재처럼 초연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세계에서 격리된것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 각자의 이야기이다.

애덤 그랜트, 아리아나 허핑턴 등 저명한 작가들이 추천했으며 와이어드와 데일리 텔레그래프선정한  2021 올해의 책으로 선정 될 만큼 우리의 생존을 위협할만한 큰 어젠다인 고립의 문제과 해결방안데 대해 이야기 하는 의미 있는 책이다.

책은 현재 인류는 그 역사상 그 어느 때 보다 기술을 통해 촘촘하게 연결된 우리가 점점더 고립되었고 진단하고 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가지 현상을 비교 분석하며 인류가 고립으로 몰린 이유를 더듬어 찾아간다. 더 큰 문제는 고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고립이 상호 혐오 등 반목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인 세계적인 정치경제학자 노리나 허츠는 21세기에 만연한 외로움과 그 사회경제적 비용등을 아주 밀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그렇기에 넓은 시각으로 바라본 고립은 경제학자의 시선으로본 인문 사회적 통찰이기에 그 내용이 더욱 눈부시다 할 수 있다.

 

저자는 외로움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고 주장하며, 외로움이 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비대면 기술, 감시 노동 등이 외로움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외로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그러고 보면 손만 뻣으면 언제나 누구나와 연결하고 연락하고 할수 있지만 점점 혼자있는 시간의 힘이 절실이 필요해 진다는 것을 나이를 먹으며 느끼고 있는것 같다. 어쩌면 과도한 연결속에 스스로 고립을 택하는 것은 아닐까?

통화가 부담스러워 텍스트를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대면 보다는 비대면을 선호하고 공동의 생활 보다는 스스로 격리되는 삶은 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유례 없었던 이벤트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심화된 외로움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통계,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외로움이 어떻게 우리의 정신건강, 신체건강, 경제활동, 정치행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해준다. 또한,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일하고 투표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립이라는 주제로 외로움이라는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분열된 '우리’를 치유하고 코로나19로 무너진 사회를 재건할 것인지에 대한 거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어쩌면 대통합, 연결, 세계속 지구등 여러수식어로 표현되는 시대의 흐름속에 지금의 우리의 상황을 가장 적날하게 표현한 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역병이 만든 분위기는 인간과 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유대라는 것의 단절을 가져왔다.

어느시대 보다 살기 좋다고 하지만 어쩌면 고립이라는 보이진 않는 강력한 전염병이 감염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이 고립의 시대를 넘어 치유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생긴다.

더욱 스스로의 선택으로 고립될 것인가? 

아니면 고립을 깨고 세상으로 나와 연결할 것인가?


“생존을 위한 고립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https://youtu.be/L3OZLV53Qp4?si=6TVEjjR6PIoGu8Ce

서울신문_ 노리나 허츠('고립의 시대' 저자) "초연결 세계 속 가장 외로운 시대" [윤연정 기자의 글로벌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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