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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오십에 읽는 논어 |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11월

by SSODANIST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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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논어

오십의 흔들리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과 공허한 마음을 채우는 논어의 지혜를 담았다. 말과 지혜에 머물지 않고 오십이 자신을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공

www.aladin.co.kr

 

요즘 논어에 푹빠져서 살고 있다.

완역본은 미첨함 지식과 이해력 덕분에

아직도 표현들을 그대로 느끼고 배우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그래서 논어를 기반으로 쓰여지고 재구성된 책들을 찾아서 읽고 있다.

비슷한 문장들과 표현들이 반복되고 같은 맥락의 해석들이 연속되지만

역시나 책이 주는 마음의 울림이나 교훈은 여느 책들과는 무게감이 다르다.

 

특히나 이책  '오십에 읽는 논어'는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포커스 하여 쓰여진 책이다.

인생의 절반을 쉼 없이 앞만보고 달려온 저자가

논어를 만나고 공부하고 배우고 또 배운것을 세상에 나누며

느끼고 깨닭게 된 지혜와 감동이 그대로 녹아 있는 책이다.

물론 아직 오십은 되지 않았지만 미리 읽어 본다고 큰일나는 것은 아니니

먼저 살아간 인생 선배의 발자취를 밟아가며 지혜를 구해본다. 

 

오십쯤 되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자연스러운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고 한다.

공감이 간다. 나도 가끔은 그런 질문을 하지 시작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럴때 공자의 지혜를 통해 새로운 방향을 바라 볼 수 있다.

어찌보면 인생의 가운데쯤 중요한 시점에서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배움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논어는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통찰의 변함없는 타당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2500년 전에 출간된 명저의 가르침들은 

심오한 지혜들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현대 사회의 복잡성을 헤쳐나가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데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다.

보통 후반전이 되면 전반전 보다는 본질에 집중하게 된다.

전반을 앞만보고 책의 표현처럼 똘똘한 집한채를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면

후반은 어떻게 이길 것인지 어떤 결론을 만들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시기이다.

그 중심에 나 자신과 인간에 대한 지적 탐구의 지속성이 자리잡고 있다. 

저자는 논어를 통해 인생 후반전에 우리가 더욱 집중애햐 할

존재의 본질, 진리 추구, 그리고 종종 혼란스러운 의미 추구 등

오래동안 인류를 사로잡아온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풀어낸다.

"논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시대를 초월한 철학서하는 점이다.

기원 전에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통찰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신랄하며 그 어떤 현재물 보다 더 현실 적이다.

공자의 인간에 대한 탐구는 시대적 경계를 초월하여

우리 인류가 고민 하는 보편적인 삶에 대해 직접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데

그렇기에 인생 후반전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에도

논어의 가르침이 훌륭한 지도가 되어 줄 수 있는 것이다.

 

후반전에 앞서 동시에 느끼는 인생의무게와 공허함을

공자의 말씀을 통해 조금은 채워 볼수 있을 것같다.

꼭 후반전에 가깝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논어의 문장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지혜와 통찰을 주며 동시에 교훈을 제공한다.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오십이란 나이가 정말 가능 성의 시기인듯 느껴진다.

오십은 정말 무엇인가 다시 시작하기 좋은 시기인것 같다.

지천명(知天命)이라 불리기에 소명을 알고 행할때인 것이다.

그래서 후반전이라는 새로운 경기를 시작하는 시점인 것이다.

고정관념을 깨고 용기를 가진다면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위한 적절한 순간으로 생각 될 것이다.

 

목표없이 달려가는 삶은 종착지가 없을 수 있다.

어쩌면 무작정 달리다 지나쳐 갈수도 있다.

이러한 삶에는 반성과 새로운 지향점이 필요하다.

이 지향점을 논어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책이다.

도덕적 모호성과 윤리적 딜레마로 점철된 시대에

윤리적 원칙과 삶의 지혜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논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치 않는 가치를 일깨워주는 최고의 지침서가 아닐까?

 

무엇보다이 책의  매력적인 측면은 성찰을 불러일으키는것이다.

논어를 기반으로 자기 발견의 여정으로 초대하여

우리의 인생에 의문을 제기하고 편견에 맞서며

인간 질문의 핵심에 놓인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주제를 마주하게 한다.

논어 그 자체로도 많은 가르침이 있지만

논어를 통해 재 설계해보는 인생후반전을 

속도보다는 방향에 맞추어 잘 살아 볼수 있길 희망해 본다.

 

누군가는 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공자의 말이고 고전이다

우리는 그 뻔함을 지키지 못하고 살기에 범인이다.

뻔함 속에서 인생 후반전에 진리를 찾아 보길 권한다.

 

나도 곧 후반전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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