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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북리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by SSODANIST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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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한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깨달음과 철학적 사유 중 현시대 우리가 고통을 해소하고 마음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을 30가지로 정리했다.

www.aladin.co.kr

 

역시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기본적으로 고통스러움으로 규정하는

인생에 대한 지독히 현실적인 통찰과 성찰을 담고 있다.

결국 가벼운 고민이 아닌 삶의 본질에 대해 지속 고민해야 함을 알게 된다.

 

쇼팬하우어의 책은 그야말로 배움의 보고다

읽고 반성하고 돌아보고 메모하며

사색하게 되는 끝판 왕이다.

책이 물론 쉽지는 않다.

하지만 공부하듯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정신에 마음에 피와 살이 됨을 느낀다.

 

삶에는 무엇보다 의지가 중요하다.

삶을 움직이는 근본원리는 의지인 것이다.

무수한 맹목적인 욕망을 제어하고

자제력을 기를 필요가 있으며

이것은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심플의 추구가 행복의 시작임을 이야기한다.

물질적 욕심을 제거하고 검소하고 단순한 생활을 통해

고통 자체인 삶에 평화를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의 시각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내면의 힘을 키우고 사물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보는 눈과 마음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쇼팬하우어의 철학 중

40대를 지나가는 중간 세대들에게

가장 마음과 몸에 현실적으로 와닿을 내용을 모았다.

염세주의자로 불리면서도 

충분히 유쾌했으며 흔들리지 않았던

그의 삶과 철학은 한 손에 몽둥이를 들고

징징거리지 말고 살아내라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책은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사상을

위태로운 시기인 40대 독자를 위해 새롭게 해석한다.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와 의지 철학을 중년의 불안과 연결 시키며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준다.

깊이 있는 철학적 통찰과 유쾌한 문체가 어우러져

책을 삶에 잘 비추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삶의 전반을 마무리하고 있는 나이라면

공감할 만한 지점이 많을 것 같다.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비관적인 세계관에 머무르지 않고

오히려 그 속에서 유쾌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삶을 어떻게 더 의미 있고

충실하게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해 볼 숙제를 받는다.

 

왜 인생이 괴로운 것이며 어떻게 그 삶을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지 
늘 모자라 듯한 내면은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결국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차례로 이야기한다.

제목처럼 인생의 중반을 지나며

자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모든 중년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제공하는 좋은 책이라 하겠다.

작가의 시원시원한 해석이 돋보이며 

고 철학자의 깊이 있는 사유가 결합된 이 책은

다양한 문제들을 더욱 성찰적이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리라 믿는다.

 

마흔의 마음은 복잡하다.

기대보다는 반복에 익숙하며 

재미없고 시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도 40 중반 인정받기 시작했다.

중요한 분기점이 40대를 흔들 림 없이 넘어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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