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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북리뷰] 책은 도끼다

by SSODANIST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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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책은 도끼다 
  • 부제: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 저자: 박웅현
  • 출판: 북하우스
  • 출간: 2011년 10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186604

 

책은 도끼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저자이자 광고인 박웅현의 아이디어 원천은 바로 책이었다. 고은의 <순간의 꽃>,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니코스 ...

www.aladin.co.kr

 

 

Ein Buch muß die Axt sein fur das gefrorene Meer in uns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

- Franz Kafk -


2011년도...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

허전한 속을 어떻게든 채워보고자

책을 마구잡이로 읽기 시작할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그때는 책 읽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좋은 습관이자 버릇이 되었으며  성장의 자양분이 된것 같다.

 

바로 그때 쯤 함께 일하던 후배는

옆에서 일하는 내가 어딘가 불안정해 보였던 것인지

혹은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나가고자 몸부림치는 내가

측은하게 느껴진 것인지.

특별한 설명이나 미사여구 없이 책을 한권 내밀었는데

바로 그 책이  "책은 도끼다"였다.

 

책은 내용도 제목도 충격이었다.

피곤과 스트레스에 절어 있었고

술과 담배로 몸을 학대하고

부정으로 가득 차서 살아가던 시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5~6 춘기쯤 오던 시기인 것 같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깊이 빠져들어가는

늪에 있는 것처럼 하루를 보내던 그때였는데

끊어지지 않을 동아줄을 잡은듯한 느낌이었다.

그 이후로 박웅현 대표의 엄청난 팬이 되었고

내 인생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요즘도 박웅현 대표의 영상들을 통해 삶의 방향을 점검해 보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처음 접한 이후로 일 년에 한 번은 꼭 다시 읽어 보고 있다

책을 읽는 것과 깊이 있게 이해하는것의 중요성을  깨닭았던

그때의 마음을  다시 일깨우기에 충분하다.
책을 읽음에 있어 그 깊이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그런 책의 통찰을 통해 많은 위안과 용기가 얻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은 후 저자의 메시지와 통찰이

나의 생각 체계에 많은 영향을 줬음을 부정할 수 없다. 

 

[서 평]

이 책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는 독서의 중요성과 책이 개인의 삶에 미칠 수 있는 깊은 영향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삶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단순히 독서의 힘을 강조하고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말하는 독서 안내서를 넘어서 책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정을 제시한다.

 

감성적이면서도 심오한 언어로 독자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가치를 전달하며, 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메제지중 하나는 독서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과정임을 일깨워 준다.

또한  단순히 책을 읽는 이야기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독서와 인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열정을 담고 있다. 즉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생각의 틀을 깨뜨리는 도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목처럼 책을 '도끼'에 비유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충격이다.

이는 프란츠 카프카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책은 우리 내면의 얼음을 깨뜨리는 도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독서가 어떻게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지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저자의 글은  매우 유려하고 흡인력이 있는데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누구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도록 한다. 이는 저자가 광고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통찰이 녹아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글의 문체도 그러하지만 강의 역시 직설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다.

책은 정말 다양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많은 문학 작품과 철학적 개념들을 인용하며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더 나아가 자신의 독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물론 독서도 중요하지만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책을 통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하는 것을 넘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지적 성장과 더불어 감성적 성숙을 돕고자 하는 작가의 따뜻한 의도를 잘 보여준다.

'책은 도끼다'는 단순한 독서 안내서가 아니다.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깊이 있게 바라보고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인문학적 에세이이다.

 

박웅현의 통찰력 있는 글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책을 통해 얻는 기쁨과 성찰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면 좋겠다.

 

오늘도 도끼로 마음에 얼어있는 바다를 깨자!!

 

https://youtu.be/Xn6euXun1nc?si=sfWLjvK4ufU6z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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