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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 글 쓰고

[북리뷰]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by SSODANIST 202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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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 원제 : The New Cold War: How the Contest Between the US and China Will Shape Our Century
  • 부제: 힘의 대이동,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 저자: 로빈 니블렛
  • 옮긴이: 조민호
  •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 출간: 2024년 8월 21일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516981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세계 최고의 국제정세 전문가 로빈 니블렛이 분석한 ‘신냉전’의 상황과 세계 각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전략을 제시한 책이 출간됐다. 무역·금융·자원·기술 경쟁을 넘어 이데올로기와 군사적

www.aladin.co.kr

 

원래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사실 지금도 워낙 이념이 둘로 강하게 나뉘어져 있기에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관심이 없는척 하는것 뿐이지

사실 관심이 많고 내 일상의 모든 불편함의 근원이

정치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렇다 보니 정치, 이념, 정세, 안보, 체제 등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다.

하긴 돌아보면 인류의 근대사가 이런 것들을 중심에 두고 변화해 왔고

지금도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책은 그런 소용돌이를 이해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다.

미국에서는 4월에 한국에는 오늘 출간된 따뜬따끈한 신간이다.

 

국제 정치외교분야 최고 전문가인 저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에 두고 21세기를 결정지을

주요 국제정세 이슈, 대륙 및 국가간 경쟁에 대한

정말 심도 있고 현실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책이다.

알고있듯 글로벌 정치 무대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새로운 형태의 냉전으로 전개되고 있고

이 경쟁이 세계 질서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를 예견해 보는 책이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신냉전은

단순히 경제적, 군사적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기술, 외교, 이념적 측면에서도 폭넓게 전개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유럽등의 상황을 자세히 분석하며

그 과거와 현실 그리고 미래를 점쳐보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많은 지면은 할애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미중 두나라가 추구하는 가치와 세계관이 본질적으로 상충하고 있기에

이로 인해 양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는데

이념적으로는 미국과, 지정학적으로는 중국 러시아와 근접한 한국에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책이었다.

암울한것은 이러한 경쟁이 단기적인 충돌을 넘어서

장기적인 전략적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경고한다.


책의 강점은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분석하는 데 있어

전문가인 저자의 균형 잡힌 시각과 풍부한 국제정치적 지식이다.

그는 각국의 외교 정책, 경제 전략, 군사적 준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이 경쟁의 복잡성을 명확히 전달한다.

또한,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이 경쟁이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른 주요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함으로써

신냉전이 글로벌한 문제임을 집중 조명한다.


현상과 더불어 미중간의 경쟁이

어떻게 국제 시스템을 재편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하는데

양국 간의 경쟁이 기존의 다자주의적 국제 질서를 약화시키고

새로운 양극 체제를 형성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사실 이미 시작되었고 진행중이라고 보는 편이 맞다.

또한, 이러한 경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과

각국이 이 경쟁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최근의 국제정세를 이해하기에 이토록 뾰족한 책은 없었다.

작금의 국제정세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서적이 될것 같다.

저자는 이 신냉전을 단순히 군사적 갈등으로만 바라보는 것을 넘어

이념적,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의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21세기 국제정치의 본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한국은 이미 그 냉전의 중심에 서있다.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면 안될것 같다.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는 것이 정치의 세계인데

누구와 협력하고 누구와 싸울 것인지

집단지성을 발휘해야할 중대한 시점이다.

 

과연 힘은 어디로 어떻게 언제 움직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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