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미완이지만 나름 성공한 인생이라 믿었다.
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르게 임원이 되었고
대표도 해봤고 운이좋아 C레벨을 여러 회사를 거치며 8년을 했다.
CSO, CBO, COO,CEO,CLO 참 많이도 경험했다.
그러다 작년 7월 말 '나는 자연이이다'를 너무 많이 본탓인지
아니면 무슨 생각이 갑자기 든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어디 산속으로 들었다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후 틈틈이 뭔가를 하고 는 있지만
그동안 두 번의 명절이 지났고 자의 반 타의 반 6개월을 백수로 살고 있다.
그리고 전에는 몰랐던 뼈저리게 느낀 10가지가 있다.
1. 성공의 정의는 바뀔 수 있다
회사에서의 성공은 연봉과 직급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백수로 지내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성공은 단순한 직장에서의 승진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임을 깨달았다.
2.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다
회사 생활에 치여 시간이 없던 시절과 달리, 백수 생활은 시간이 유연하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걸 느꼈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금방 허비하게 된다는 걸 배웠다.
3. 돈보다 중요한 것들
연봉이 높을 때는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았다.
하지만 백수 생활을 하며 돈보다 건강, 가족, 친구 등
내적 성장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돈은 단지 도구에 불과하다 목적이 될 수는 없다.
4. 불안은 나를 성장시킨다
처음 백수가 됐을 때는 불안감이 컸다.
벌써 내리막인가?
더 이상 나를 찾는 데가 없는 건가?
어디 인력사무소라도 나가야 하는 것일까?
수백만 가지 불안이 엄습했고 괴로웠다.
끊었던 수면제를 다시 찾기도 했다.
하지만 그 모든 불안감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불안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법을 배웠다.
5. 나만의 가치를 찾는 시간
회사에서의 나는 "임원"이라는 타이틀이 있었지만,
백수가 되니 나만의 진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타이틀이 아닌, 내가 가진 능력과 열정이 진짜 나라는 걸 깨달았다.
명함뒤어 숨어 있는 것은 결국 진짜 내가 아니었다.
6. 삶의 리듬을 조절하는 법
회사 생활은 규칙적이었지만,
백수 생활은 스스로 리듬을 만들어야 했다.
처음에는 정말 무기력했지만, 점점 내 삶의 주도권을 잡는 법을 배웠다.
좋은 루틴을 만들어야 했고 그 좋은 리듬으로 지낼 수 있었다.
좋은 루틴을 만들 수 있다면 좋은 인생도 만들수 있다는 걸 배웠다.
일어나면 잠자리부터 정리해라 꼭.
7. 인간관계의 소중함
직장에서의 관계는 대부분 업무 중심이었다.
하지만 백수 생활을 하며 진정한 인간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사람이 많은 필요도 빈도가 자주일 필요도 없다.
타이틀이 없어도 그냥 40대 중반의 백수임에도
진심으로 대해준 주변 사람들과의 진심 어린 대화가 나를 지탱해 줬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대화와 관계는 나 자신과의 관계였다.
8. 새로운 가능성에 열려있기
회사를 그만두니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뜰 수 있었다.
책도쓰고, 번역도 하고, 자격증도 따고 주변에 관심을 두며
새로운 직업, 새로운 공부, 새로운 취미 등
내가 원하는 삶을 설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백수생활덕에 우물 안에 살던 개구리가 세상을 보내 된 느낌이다.
9.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백수 생활은 성공보다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어느 정도 자발적 백수라지만 백수가 성공의 상징 일수는 없다.
하지만 그 실패들이 나를 더 성장시켰다.
이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게 됐다.
용기 내어 대담하게 행동한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10.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법
회사 생활에 치여 미래만을 바라보던 시절과 달리,
백수 생활을 하며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다.
삶은 지금 이 순간의 연속임을 깨달았다.
선물 같은 매 순간을 잘살아야 한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
이 6개월은 나에게 실패의 시간이 아니라, 진짜 나를 찾는 시간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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